스포츠는 과학! 상대팀 전술을 파헤친다!

진로가이드, 비디오 분석관, 스포츠, 통찰력, 분석력



[진로가이드] <64>
비디오 분석관




스포츠를 좋아하고 강인한 체력과 분석력·통찰력 필요




축구대표팀 비디오 분석관이었던 김세윤(46) 씨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비디오 분석관이 대개 선수 출신인 것과 달리 그는 축구를 좋아했던 회사원 출신이죠. 2002년 월드컵 당시 한 스포츠 분석 업체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같은 해 열린 ‘부산 아시안게임’에도 참여했고, ‘제주 FC’를 거쳐 축구대표팀의 분석 일까지 맡았습니다. 그는 “현대 축구는 점차 과학화· 데이터화되고 있다.”면서 “비디오 분석관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분석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축구 팬은 ‘UEFA 유로 2012’에 열광했습니다. 각 팀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우리나라 축구 팬 역시 밤잠을 설쳤죠. 이처럼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수 있는 건 사전에 상대팀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다른 스포츠 분야에서도 전문적인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영상 분석으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게 알려지면서 다양한 스포츠 영상 분석 프로그램도 개발되고 있죠. 이에 따라 분석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비디오 분석관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비디오 분석관은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팀의 숨은 공신으로 그 역할이 아주 중요해졌죠. 선수들의 경기나 훈련 모습을 촬영해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합니다. 자신의 팀 외에도 상대팀의 전략과 전술을 파악하기 위해 훈련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오는 스파이 역할도 하게 되죠. 분석된 영상자료를 갖고 감독·코치·선수와 함께 전술분석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김세윤 씨는 “취재 신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관계자의 제지로 고생한 적도 있다.”면서 업무 수행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잦은 출장과 오랜 촬영 때문에 강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비디오 분석관은 30~40명쯤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주로 국가대표팀이나 프로팀, 스포츠 관련 연구기관에서 활동하죠. 하지만 보통 감독이 잘 알고 있는 비디오 분석관을 채용하곤 해서 관련 인맥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경력을 쌓은 뒤에는 감독, 코치나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 등 관련 사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비디오 분석관이 되려면 폭넓은 스포츠 지식이 필요합니다. 선수 출신 비디오 분석관이 많은 이유도 그런 까닭이죠. 관련 학과인 ▲체육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경영학과 등에서 공부해 지식을 쌓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몇몇 대학에 관련 학과도 신설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카메라와 분석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영상장비나 컴퓨터 프로그램도 잘 이해해야 하죠.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영상으로 담으려면 순발력과 함께 뛰어난 판단력도 필요한 직업입니다.

 
[떠오르는 직업] 생체로봇 외과의

 

현대사회는 첨단기술이 발달해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공 물고기나 걸어 다니는 로봇, 말하는 로봇 등은 아직까지 조금 모자라긴 해도 어느덧 현실화됐죠. 10년 뒤에는 로봇이 인간의 혈관 질환이나 심장 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체로봇 외과의는 로봇을 이용해 혈관 치료와 손상된 장기나 신체의 일부를 생체로봇으로 대체하는 치료를 담당하게 됩니다. 로봇을 의학에 적용하는 연구 또한 업무 가운데 하나죠.

생체로봇 외과의가 되려면 의사 국가면허를 따야 합니다. 그 뒤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을 따야 하죠. 또한 수술이나 치료를 위한 정교함, 치료할 때 필요한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을 갖춰야 하는 직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