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라는 즐거움… 동화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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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아이디어·관객과 같이 호흡하는 노력 필요

 

[진로가이드] <66> 마술사

 

지금은 작고한 이흥선 씨는 국내 첫 프로마술사입니다. 서커스단 일로 알고 지내던 마술사로부터 마술을 처음 배우고 26세에 마술계에 입문했습니다. 60년 동안 자신만의 독특한 마술도구를 1만 개 넘게 만들어 ‘마술계의 에디슨’이라고 불렸죠. 그뿐만 아니라 김정우, 최현우 같은 차세대 마술사를 배출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생전에 마술사들의 활동을 아쉬워하며 “진정한 마술사는 마술을 흉내 내는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마술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공중으로 ‘둥둥’ 날아오르고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짠’ 하고 나타나는 모습에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아이들 눈에는 더욱 신기하기만 하죠. 이런 마술은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에 기록될 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대중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현재 마술 동아리나 마술카페, 인터넷 마술 관련 카페도 몇천 개나 돼 마술의 인기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술사는 각종 도구를 써서 마술공연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죠.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계획을 짜고 마술도구, 음악, 조명, 무대장치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많은 연습시간을 요구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연습에 땀을 흘려야 하죠. 또한 새로운 마술을 개발하거나 이에 맞는 마술도구를 직접 제작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생활환경이나 문화생활이 달라짐에 따라 각종 행사나 공연이 늘어 마술사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3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획사나 마술 관련 업체에 전속마술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신입사원 연수나 문화센터에서 마술 특강을 하는 등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죠. 경력을 쌓은 뒤에는 마술도구 제작업체, 공연기획자 등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열악한 공연 환경과 낮은 보수 때문에 부업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마술사가 되려면 마술을 폭넓게 이해해야 합니다. 대학 마술학과나 사설학원, 마술 동호회 등에서 기본지식과 기술을 쌓을 수 있죠. 또한 한국마술협회에서 교육을 마치면 자격증도 딸 수 있습니다. 자격증은 매직프로듀서, 마술사, 마술교육지도사로 나눠져 있죠. 나중에 기획사나 학원을 운영하려면 매직프로듀서 자격증을 따 놓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마술사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관객에게 신선한 마술을 선보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죠. 또한 끈기를 갖고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떠오르는 직업] 에너지 수확 전문가

우리 주변에는 숨어 있는 에너지가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그 숨은 에너지를 생활에 쓸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는 게 바로 에너지 수확 기술이죠. 2011년 미국의 미시간대학교에서는 우리가 걸어갈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활용해 휴대전화, 휴대용 GPS 수신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첨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에너지 수확 기술 시장 규모는 2020년 4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수확 전문가는 운동이나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연구를 합니다. 전력을 저장하는 기술과 다양한 기기에 응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업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에너지 수확 전문가가 되려면 전자공학 기술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기계공학 ▲물리학 ▲시스템공학 등을 전공해 지식을 쌓아둬야 하죠. 또한 신기술을 개발하려면 분석력과 창의력까지 요구되는 직업입니다.

 

< 이용진 기자 / info@ahaeconomy.com >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