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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책읽기 지도 아이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려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혀야합니다. 또 읽어주어야 합니다.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더 이상 빌릴 책이 없다고 아이가 말할 정도까지 도서관을 들락거려야 합니다. 대개 엄마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문학책 위주로 책을 읽어주는데 아이가 3학년쯤 되면 아빠가 과학, 수학, 역사책을 중심으로 읽어줘도 아이가 좋아합니다. 부엉이는 6학년인 |
지금도 제가 과학책 위주로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도서관 일반자료실에 있는 수준 높은 책들이지요. 어려운 책은 일부 재미있는 에피소드만 찾아서 읽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책읽기의 깊이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관심의 영역을 확장하여 현미경이나 망원경 관찰 같은 다양한 탐구활동으로 이어진다면 영재교육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먼저 집 주변의 도서관을 적극 이용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도서관으로 데려가 보세요. 아이가 학과 공부로 바빠 읽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면 앞으로도 계속 책과 멀어집니다.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골라 읽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가 좋은 책이라고 들이밀기만 하면 읽지 않습니다. 도서관에 가셔서 아이들이 볼 책과 엄마, 아빠가 볼 책을 함께 고르세요. 그리고 집에서 같이 읽는 겁니다. 가능한 한 TV는 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TV만 보지 않으면 부모나 아이 모두 저녁시간에 책을 읽을 시간이 생깁니다. 도서관을 이용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대출하고, 집에서 같이 읽는 거죠. 이렇게 조금씩 해나가시면 아이들의 생활이 확 바뀝니다. 이렇게 말로만 하니 실감이 안 나시죠. 일단 해보세요. 틀림없이 아이들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책읽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베드타임 스토리북 읽어주기입니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것이 여러 면에서 좋습니다. 서양에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주지요. 책과 금방 익숙해지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한 번도 읽어주지 않으셨다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시도해보세요. |
이런 책읽기는 아이들의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여 수학의 유용성을 알게 하고,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도 길러줍니다. 결국 수학공부에 있어서도 수학적 개념을 실생활과 관련지어 쉽게 설명해주는 책을 골라 읽히는 것도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친숙해지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책읽기는 아이들의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여 수학의 유용성을 알게 하고,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도 길러줍니다. 결국 수학공부에 있어서도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미국에서는 칼데콧상 수상작 같은 그림책과 동화를 언어교육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과학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연구가 활발하지요. 그래서 먼저 수나 숫자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문학으로 접근 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수학적 마인드를 길러줄 수 있습니다.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통계의 기초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는 책들이지요.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아이들이 볼만한 수학동화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책읽기로 수학의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아이의 수학적 호기심을 자극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적 힘과 직관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수학자에 관한 책은 베드타임 스토리북으로 읽어줘도 괜찮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수학자를 다룬 책이 나오고 있는데, 살림어린이의 『수학영재들이 꼭 읽어야할 천재 수학자』 시리즈도 읽어주면 좋아합니다. 그 시리즈를 읽어주었더니 아이의 꿈이 수학자로 바뀌었다는 말씀을 하시는 엄마도 계시더군요. 이처럼 아이들은 책을 통하여 수학사를 빛낸 위대한 별들과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엉이의 경우는 도서관 일반자료실에서 찾은 『천재 수학자들의 영광과 좌절』이라는 책도 읽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수학관련 책을 읽어주는 것 역시 수학적인 터 닦기로 보시면 됩니다. 영어만 터닦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
과학을 예로 든다면 과학에 있어서의 창의력은 자신의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의 여러 문제 상황 가운데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과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결국 창의력 발휘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과학에 관한 지식 습득과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지식과 상상력이 학원에서 단순히 창의력 문제를 푸는 방법을 배운다고 길러지겠습니까. 그래서 책읽기와 함께 탐구활동 같은 과학적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결국 과학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나 흥미와 같은 과학적 태도를 갖도록 아이를 이끌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관심을 보여야하니까요. 호기심이나 흥미와 같은 과학적 |
태도는 관찰이나 실험같은 구체적 경험이나 책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길러집니다. 간단히 설명했지만 이제는 방법이 보이지요. 아이가 어리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바로 책읽기입니다. 대개 엄마들은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거창한 실험이나 관찰을 해야 하고, 영재학원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에게 과학 관련 책을 읽어주는 일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쉬운 그림책부터 글이 많은 과학동화, 위대한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읽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과학적 소양을 닦은 아이들은 아무래도 과학에 접근이 쉽습니다. 지금도 부엉이의 베드타임 스토리북은 주로 과학 관련 책입니다. 아이가 과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친숙해지라는 뜻에서이지요. 그리고 책읽기를 통해 길러진 지적 호기심이 실생활에서 관찰과 탐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이의 관심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책읽기에만 그치지 마시고,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중심으로 아이와 함께 깊이 있게 공부도 해보세요. 부엉이는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빠의 권유로 현미경을 구입해서 가끔 관찰도 합니다. 이런 관찰은 자연스럽게 사물과 현상에 관심을 갖도록 해줘 과학에 더욱 가까워지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힘도 길러주는 것 같고요. 부엉이는 생물학에 관심을 보였지만 만약 아이가 별이나 우주에 관심을 보이면 망원경을 가지고 놀게 하고, 광물을 좋아하면 아이와 함께 돌이라도 주우러 나서면 되지 않을까요. |
역사를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힘, 즉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겠지요. 마찬가지로 역사적 과정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합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은 과학실험처럼 재구성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역사책을 읽어주거나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등의 간접적인 경험으로 아이들의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역사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생활사 중심으로 이루어지다가 6학년이 되면서 통사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역사적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할만한 수준의 책읽기가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책읽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아이들의 역사교육은 엄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와 책읽어주기부터 시작 |
하면 되겠지요. 『단군신화』, 『백두산 이야기』, 『마고할미』,『바리공주』 같은 그림책부터 초등 저학년 무렵에는 인물이야기 위주로 읽어주면 아이가 좋아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아닌 물고기라는 관점 에서 역사에 쉽게 접근하도록 이끌어주는『대구이야기』, 『고래이야기』 같은 책도 아이들의 역사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적 흐름을 비교적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책으로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역사가 샘솟는 이야기 옹달샘 시리즈』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파랑새 어린이에서 나온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도 읽어둘 필요가 있지요. 이들 책은 |
본격적인 역사책 읽기에 앞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돕고, 또 기본 배경에 대한 지식을 갖도록 해줍니다. 이제 본격적인 역사책 읽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역사 교과내용의 체계를 학년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의 흐름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면 그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세계사는 초등학교에서 세계사는 6학년 2학기에 세계지리를 다루면서 약간 언급됩니다. 그러므로 초등학생도 세계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책으로 『엄마의 역사 편지』와 엄마가 역사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쓴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이야기』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역사서로 가장 권하고 싶은 책이지만 탄탄한 책읽기의 배경이 없으면 읽어내기가 만만찮습니다. |
『초등 과목별 독서 비법』의 저자 부엉이 아빠 서용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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