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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특성화고 제자리 찾았다
2014-03-19 [10:53:59] | 수정시간: 2014-03-19 [11:35:12]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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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특성화고 제자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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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부산 특성화고의 올 2월 졸업생 취업률이 지난 1일 기준 44.7%로, 40%로 추정되는 대학 진학률(오는 4월 1일 최종 집계 예정)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과 진학률 추이가 뒤집힌 것은 11년 만이다.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2003년 35%로 대학 진학률(63.2%)에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이 추세가 계속돼 2007년에는 취업률이 18.4%로 바닥을 쳤고, 이후 꾸준히 올라 2011년 28%, 2012년 41.6%, 2013년 40.5%에 이어 올해 44.7%로 재역전됐다.
취업률 44.7% 진학률 40%
11년 만에 취업률이 앞서
금융권·공기업 채용 확대
정부, 1천억 대 지원 반영
특성화고 졸업생 중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올라 2009년 22.7%에서 올해는 63.9%까지 치솟았다.
취업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올 2월 졸업자 중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과 공기업에 127명, 부산은행 등 금융권에 63명이 취업했다. 특히 삼성, SK, 포스코 등 대기업에 977명이 취업했는데, 올해 부산 특성화고 전체 취업자의 21.9%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특성화고의 취업률 상승은 정부의 지원정책이 반영된 결과다. 시교육청은 2011년부터 3년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1천391억 원을 투입했다. 공업·상업고 등을 산학협력형 특성화고로 개편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는 호주에 해외 인턴십도 파견해 지난해까지 모두 92명이 평균 15개월을 머물렀다. 이들 중 억대 연봉자와 취업비자 보유자도 나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부산상공회의소 내에 확대 설치한 취업지원센터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부산상의 기업인력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취업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목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교육의 축이 전문대로 이동하고, 대학 정원이 자율화되면서 대학 진학으로 몰렸던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 정책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고졸자 채용 확대로 다시 취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성화고 취업 지원 역할을 강화해 취업 유지율과 질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명섭·최혜규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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