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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시' 경쟁률, 반갑지 않은 또 '사상 최고'
지원자 10만명 훌쩍 넘을 듯…'실적악화' 전자계열사 경쟁 예년보다 치열할 전망머니투데이장시복 기자입력2014.09.26 19:54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지원자 10만명 훌쩍 넘을 듯…'실적악화' 전자계열사 경쟁 예년보다 치열할 전망]
올 하반기 '삼성 고시' 경쟁률이 또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 인원은 예년 수준인데 반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어서다. 반갑지 않은 사상 최고 기록인 셈이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3급 대졸 공채'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러진 지난해 10월 고사장이 마련된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삼성의 한 관계자는 "현재 특별히 신규 채용을 늘릴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계속 증가해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접수를 마감한 현대차그룹은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0% 급증한 15만명에 달했고 LG그룹 공채에도 12만명이 몰렸다. 삼성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가 몰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그룹은 상·하반기로 나눠 신규 채용을 하는데 그동안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채용 규모와 지원자수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마지막 공개일인 2011년에 연간 9000여 명 채용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후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4000~5000여 명씩을 뽑는데 올 상반기에는 10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에는 26개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사의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자들의 선호도는 높은 반면 최근 실적 부진으로 예년에 비해 채용 규모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대부분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현재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본사 경영지원실 인력의 15%를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이 저조할 경우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의 계열사까지 파장이 미칠 수 있다.
한편 서류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다음달 12일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에서 실시되는 S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르게 된다. 통상 채용인원의 2~3배수 정도가 SSAT 시험을 볼 수 있다. 통섭형 인재확보 차원에서 SSAT에 국사·근현대사 등 인문학 영역 비중을 대폭 늘리는 추세다.
이후 오는 10~11월 면접 전형이 이뤄지며, 면접 합격자 발표와 건강검진은 오는 11월 있을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각 계열사별로 입사하게 된다.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 siboki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하반기 '삼성 고시' 경쟁률이 또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 인원은 예년 수준인데 반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어서다. 반갑지 않은 사상 최고 기록인 셈이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3급 대졸 공채'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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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접수를 마감한 현대차그룹은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0% 급증한 15만명에 달했고 LG그룹 공채에도 12만명이 몰렸다. 삼성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가 몰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그룹은 상·하반기로 나눠 신규 채용을 하는데 그동안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채용 규모와 지원자수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마지막 공개일인 2011년에 연간 9000여 명 채용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후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4000~5000여 명씩을 뽑는데 올 상반기에는 10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에는 26개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사의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자들의 선호도는 높은 반면 최근 실적 부진으로 예년에 비해 채용 규모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대부분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현재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본사 경영지원실 인력의 15%를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이 저조할 경우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의 계열사까지 파장이 미칠 수 있다.
한편 서류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다음달 12일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에서 실시되는 S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르게 된다. 통상 채용인원의 2~3배수 정도가 SSAT 시험을 볼 수 있다. 통섭형 인재확보 차원에서 SSAT에 국사·근현대사 등 인문학 영역 비중을 대폭 늘리는 추세다.
이후 오는 10~11월 면접 전형이 이뤄지며, 면접 합격자 발표와 건강검진은 오는 11월 있을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각 계열사별로 입사하게 된다.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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