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24 화요일 맑음 '잡초 밭 발견'

 

텃밭을 찾아

학교 구석구석을 헤매다

드디어, 급식소 뒷편 구석에서 15평 정도의 잡초밭 발견!

 

학교 울타리 안쪽의 모든 곳을 살펴 봤지만,

그래도 여기가  제일 낫다.

 

풀들이 자리잡은 상태를 보니

최소 5년 이상 방치된 것 같다.

그러나 건물 뒷편 치고는  햇볕도 좋고 양호하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시꺼먼 그림자가 햇볕을 슬슬 밀어내고 있다.

이제 겨우 오후 2시,

이시간에 벌써 저렇게 되면 작물이 제대로 자랄수 있을까?

 

그러나 시간이 없다.

아이들에게 다음 주까지  멋진 밭을  약속했기 때문에

더 이상 깊게 생각하고 갈등 할 여유가 없다.

 

좀 안 좋은 조건은 

땀과 노력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여기를 올해의 텃밭으로  무조건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