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4(토)  맑음 '지독하고 향긋한 냄새'

 

 

정상 출근보다 더 일찍  텃밭에 나왔다.

어제 다 못한 밭을 모두 갈아 엎는 데  

오전이 거의 다갔다.

 

퇴비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1평에 1킬로그램이 적당하다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우리밭 15평에 2포 반을 더 뿌렸으니

모두 50킬로그램!  욕심이 좀 지나쳤다.

 

가축분 퇴비 1등급 , 한마디로 똥으로 만든 거름.

냄새가 지독하다. 

그러나 향긋하고 상쾌하다.

이 느낌, 아이들은 이해할까?

 

이랑은 모두 11개를 만들었다.

긴 이랑 6개는 우리반 아이들에게 

짧은 이랑 5개는 동아리 친구들에게 분양 할 것이다.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아이들도 엄청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퇴비가 밭흙과 어우러져 기름진 밭이 되길 기대한다.

 

벌써, 주렁 주렁 토마토가

머리 속 가득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