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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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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의자
에즈라 잭 키츠 지음 | 이진영 옮김 | 시공주니어

새로 태어난 동생 때문에 부모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꼬마 이야기. 제가 쓰던 의자를 동생에게 주지 않으려고 그 의자를 가지고 내빼는 아이의 어깃장이 설득력 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동생에 대한 시샘은 역설적으로 제 엉덩이 붙이고 앉기에는 너무 작은 의자로 풀어집니다.
"동생한테 착하게 굴어야지!" 하는 말로써는 아이의 시샘이 풀어지지 않습니다. 작아진 의자를 발견하고야 주인공 피터는 자기가 더는 아기가 아니고, 동생도 제 차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싸워야 하는 대상이 아님을 깨닫게 되지요. 형님이 된 것을 깨달았을 때의 흥분이 콜라주 기법의 그림과 어우러져 따뜻하고 유쾌합니다.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J.W. 피터슨, D.K. 래이 지음 |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는 아이는 자신의 동생이 아주 특별한 아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동생은 소리의 울림만으로도 피아노를 칠 수 있고, 남들이 볼 수 없는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들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라고 반복되는 아이의 속삭임을 듣고 있으면, 그 사람의 단점까지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장점을 발견해내는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는 이 책을 이렇게 칭찬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여동생을 보면서 쓴 이야기다. 피아노 소리, 부르는 소리, 천둥소리도 듣지 못한다. 그렇지만 작은 풀의 움직임을 볼 수 있고, 신나게 구르고 뛰는 놀이를 잘하는 동생이다. 그림을 연필로 스케치한 것처럼 그려 편안하고 잔잔한 느낌을 준다."
따로 따로 행복하게
배빗 콜 지음 | 고정아 옮김 | 보림
어린이들에게 부모의 갈등과 이혼 만큼 가슴 아픈 일은 없어요. 이 책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웃음을 곁들여 그려냄으로써 어린이들의 마음을 달래 줍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부모의 갈등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어요.
이 그림책은 서로의 갈등으로 부모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아이들 자신이 무언가 잘못
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어요. 서로 미워하며 함께 생활하기보다는 따로 따
로 살아가는 것이 엄마와 아빠에게는 오히려 행복이 될 수 있으며, 아이들 자신도 부모를
잃은 것이 아니라 부모도 여전히 두 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요.
엄마와 아빠는 식성(食性), 취미 모든 면에서 달라 한집에 살면서 서로 미워하기만 합니다.
눈꼽만큼도 서로의 마음이 맞지 않아, 아빠는 엄마의 목욕물에 시멘트가루를 뿌리고, 엄마
는 이에 뒤질세 라 아빠의 음식에 폭죽을 넣는 등 서로를 골려 주어요.
남매는 이런 갈등이 자신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몹시 속상해 하지만, 학교 친구들 중
에 엄마 아빠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과 부모의 갈등이 자신의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남매는 목사님을 찾아가 엄마 아빠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 부모의 끝혼식의 주례를
부탁해요.
어린이 눈으로 바라 본 부모의 갈등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삶에는 눈앞에 닥친 불행한 면
과 아울러 새로 찾아야 할 행복한 면도 있다, 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리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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