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부·학과별 인재상에 맞는 UOS포텐셜 전형 75명 모집

[중앙일보] 입력 2011.07.26 03:31수정 2011.07.2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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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최원석 입학관리본부장

서울시립대의 입학사정관제 특별전형은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제 특별전형에서 주목할 점은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는 것이다. 작년에 실시했던 포텐셜마니아 특별전형을 보완한 UOS포텐셜 특별전형을 신설해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31개 모든 학부·과, 전 모집단위에서 7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35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UOS포텐셜 특별전형은 모집단위에 따라 크게 3개의 인재상(기초학문탐구인재, 미래선도인재, 도시과학특성화인재)으로 나뉜다. 31개 학부·과별로 인재상을 모두 다르게 설정해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초학문탐구인재는 인문대학의 영문, 국문, 국사, 철학, 중국어문화학과에서 2명씩 10명, 자연과학대학의 수학, 통계, 물리, 생명과학, 환경원예학과를 합해 14명 등 총 24명을 선발한다. 미래선도인재는 정경대학의 행정, 국제관계, 경제, 사회복지, 세무, 경영대학 경영학부, 공과대학의 전자전기컴퓨터, 화학, 기계정보, 신소재, 토목, 컴퓨터과학부에서 총 32명을 선발한다. 도시과학특성화인재는 서울시립대의 특성화분야인 도시과학대학의 도시행정, 도시사회, 건축, 도시, 교통, 조경, 환경, 공간정보공학과에서 19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조건 등 특별한 지원자격은 없으며, 국내 정규고교 졸업(예정)자로 세부분야 및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총 3단계에 걸쳐 평가하는데, 1·2단계는 서류평가, 3단계는 심화다면평가(심층면접)를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 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증빙서류 등의 제출서류만으로 5배수를 걸러내며, 2단계에서 1단계 평가서류를 재검토해 심화다면평가 대상자인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해 발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전공적합성과 지원동기 및 학업계획,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관계역량, 환경적 고려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 과정에서 필요 시 입학사정관들이 해당 고교를 방문해 현장면담을 통해 추가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3단계인 심화다면평가는 모집단위별로 진행되며 작년과 달리 별도의 면접 준비시간 없이 지원자 1인당 25분 내외로 면접이 실시된다. 이 때 면접은 제출서류 내용에 대한 진위확인 및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 잠재역량 등 인성면접을 주내용으로 할 것이다.

 한편 사회기여및배려대상자·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출신자·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정시에서 실시된다.

일괄합산전형으로 수능, 학생부 등을 포함한 서류평가(40%)와 심층면접(60%)으로 당락을 가른다. 모두 수능최저조건이 있는데, 인문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자연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자연계열 지원자라면 반드시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에 응시해야만 한다. 원서접수는 접수기간 중 24시간 인터넷으로만 실시되며 8월 1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