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글밭 초등논술]지나친 자기자랑
입력: 2007년 05월 15일 09:24:38
(가)

큰 가뭄이 왔습니다. 청개구리가 살던 작은 호수도 며칠 만 있으면 바짝 말라버릴 것 같았습니다. 이 때 기러기 두 마리가 호수 옆에 앉았습니다. 청개구리는 기러기에게 큰 호수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여기 막대기를 줄 테니, 당신들이 각각 양쪽을 물고 날아 가면 됩니다. 저는 중간에서 이 막대기를 물고 있을게요.”

기러기는 청개구리의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두 마리의 기러기가 막대기로 청개구리를 데리고 가자, 어떤 사람이 이 광경을 보고 소리를 쳤습니다.

“머리도 좋아! 누가 저렇게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지?”

자기 자랑하기를 좋아하던 청개구리는 입이 근질거렸습니다. 다른 한 사람이 또 말했습니다.

“아마 기러기가 저런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을 거야.”

그때 청개구리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습니다.

“개골 개골, 이 방법은 내가 생각해 낸 것이에요.”

순간 청개구리는 땅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몽골민담 ‘청개구리의 자기 자랑’

(나)

주인이 램프에 기름을 잔뜩 넣었습니다. 램프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불을 켜니까, 주위가 환해졌습니다. 램프는 자기를 자랑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내는 빛이 햇빛보다 더 밝지!”

이때 갑자기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러자 램프의 불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주인이 다시 불을 켜면서 램프에게 말했습니다.

“잠시 불이 밝다고 해서 으스대지 말아라. 별빛은 약하긴 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으니까, 꺼지지 않고 계속 불을 밝히는 것이야.” 이솝우화 ‘램프’



1. (가) 이야기에서 청개구리는 왜 땅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나요?



2. (가) (나) 이야기는 비슷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두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 생각의 열쇠

민담이나 우화에는 훌륭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이야기의 교훈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동물이나 사물을 통해 비유적으로 이야기할 뿐이죠. (가)의 청개구리는 어떤 성격을 갖고 있나요? (나)의 램프는 또 어떻나요? 우리 주위에 이와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 없나요? 청개구리나 램프는 우리 주위의 누군가를 비유하고 있답니다. 두 이야기가 전해주는 공통적인 주제를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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