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신의 글을 써라"...대입 논술 대비
[매일경제신문] 2006-09-21 11:28
논술은 글짓기가 아니라 시험이기 때문에 글짓기와는 성격이 다소 다릅 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좋은 글의 요건은 변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소설가이자 교수인 이인화씨가 전하는 좋은 글의 요건을 최 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인화 교수가 말하는 좋은 글이란 첫째 자신의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인화 / 소설가, 이화여대 교수 -"(학생들이) 객관성에 얽매여 있다. 자기 주관이나 편견도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의 글에는 이런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며 학생들의 독창적인 생각을 아쉬워했습니다.

독창성과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 이 교수는 특정 작가의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글을 모두 읽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이렇게 한 작가의 글을 흐름대로 읽다 보면 그 작가에게 없는 자신의 생각도 찾아낼 수 있고, 또 거기서 좋은 표현이 생긴다고 합니다.

또 논술이나 글짓기는 남을 설득하는 목적보다는 자신을 표현하는 목 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이인화 / 소설가, 이화여대 교수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만 설득할 수 있고, 좋은 글이 나온다.

" 마지막으로 글읽기를 통해 남을 알게 되고, 글짓기를 통해 자신을 나 타내는 순환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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