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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아, 엄마랑 같이 독서노트 써 보자 초등 논술, 가정에서 먼저! 독서노트 이렇게 쓰세요
초등학교 4학년 윤전이는 나를 가장 기쁘게 한 아이 중 한 명이다. 윤전이는 질문을 받으면 한두 마디 대답은 곧잘 했지만, 이어지는 질문에는 “몰라요”라며 새침해지는 평범한 아이였다. 그러던 윤전이가 3~4개월이 지난 뒤부터 조금씩 변하더니, 5~6개월 뒤에는 놀라운 능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토론은 물론 글쓰기 실력도 뛰어난 수준으로 올라섰다. 윤전이의 변화를 접하면서 지식과 기교를 가르치지 않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나의 수업 방식에 은근히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윤전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눈 후 윤전이를 변화시킨 일등 공신은 내가 아니라 바로 어머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윤전이는 엄마의 말씀을 잘 듣고, 항상 착한 행동만 하는 모범적인 아이였다고 한다. 처음 논술 수업을 하면서 나도 느꼈던 점이었다. 그런데 그런 아이가 논술을 몇 개월 하고 나더니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엄마가 뭔가를 시키면 차츰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되묻더니, 나중에는 궁금한 게 생기면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와서 질문을 퍼부어댄 것이다. 이러한 윤전이의 질문 공세에 어머니는 귀찮아도 꾹 참고 차분히 답변을 해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질문과 답변이 계속되던 어느 날 윤전이가 “엄마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지 다 대답해.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 일이 있은 후 윤전이 어머니는 “아이의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보라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물론 약간의 도움은 주었지만 엄마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담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격려를 한 것이다. 그렇게 윤전이 힘으로 쓴 글은 나중에 높게 평가받아 모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변화된 것은 윤전이의 논술 실력만이 아니었다. 부모와 동생, 나아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뀌었다. 변한 것은 단지 윤전이만이 아니었다. 윤전이 어머니도 변했다. 시시콜콜한 일까지 간섭하고 잔소리하던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논술’ 하면 대학입시만 생각한다. 그러나 논술은 대학입시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회에서 치르는 중요한 시험은 대부분 논술형이다. 대학 리포트부터 석·박사 논문, 입사시험, 사법고시와 같은 중요 자격시험 등은 전부 논술형 시험이다. 회사에 들어가서 쓰는 기획서와 보고서도 논술이며, 조직관리와 고객관리도 넓게 보면 논술의 영역에 포함된다. 심지어 장사를 할 때도 자기 가게를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들 모두 논술의 영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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