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으로 뜬 유망 직업은?

[SBS 2006-06-16 12:41]




- 연대 취업정보실 20여 직종 소개 -
'월드컵 열풍'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연세대 취업정보실이 축구 관련 이색 유망직업들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김준성 연세대 취업정보실 부실장은 16일 펴낸 '2006년 월드컵에서 활동 중인 축구 관련 직업 분석 리포트'에서 '이적시장 분석가', '스카우터' 등 스포츠 마케팅 분야를 비롯한 20여 가지를 유망 직업으로 소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여개 가운데 '월드컵 포스터 디자이너', '월드컵 유니폼 디자이너', '축구화 디자이너', '축구 경기장 설계가', '선수 전담 요리사', '축구 해설가' 등은 축구를 즐기면서 자신의 적성도 발휘할 수 있는 이색직업으로 꼽혔다. 또 부상 선수들을 돌보는 '팀닥터', 선수들의 체력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수 체력 측정가''체력 담당 트레이너', '플레잉 코치', 인저리타임 등 경기시간을 재는 '축구경기 타이머' 등은 축구경기에서 없어서는 안될 직업들로 소개됐다.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는 '축구 국제심판'이나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 축구연맹(FIFA) 직원' 등은 아직까지 국내 출신이 드문 만큼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라고 김 부실장은 설명했다. 김 부실장은 "실제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축구 관련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취업 상담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자료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