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입시
[초등 언어력 프로젝트]‘지식’보다 ‘생각’을 쓰게 하세요
  • [오늘의 언어력 전략] 생각쓰기 전략

    학교에서의 모든 교육은 읽기와 쓰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서술형, 논술형 시험의 비중이 30% 이상이다. 암기식으로 학습을 한 아이들의 경우 객관식 문항은 어느 정도 풀 수 있지만, 서술형·논술형 문항은 많이 어려워한다. 문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못 푸는 경우, 아는 것을 의도에 맞게 쓰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 등 어려워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학습시키기 위해 부모님들이 글쓰기 학습을 따로 시키는데, 아이들의 50% 이상이 글쓰기를 싫어한다고 한다. 싫어하는 이유를 조사해 보니 쓸 거리가 없어서(52%), 쓸 거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몰라서(24%), 소질이 없어서(11%), 칭찬 받지 못해서(8%), 시간이 부족해서(5%)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글쓰기 학습을 열심히 하는데 왜 아이들이 글쓰기를 싫어할까?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 ‘지식’을 쓰라고 강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지식을 쓸 때보다 생각을 쓸 때 글쓰기가 더 즐겁다. 책의 줄거리를 정리하기보다 주인공의 심정이나 그때 나라면 어땠을지를 정리해 보라고 한다면 아이들은 즐겁게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단조로운 기억을 적는 것보다 내용을 생성하거나 창조할 때 우리의 뇌는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엄마와 함께 키우는 언어력]

▲오늘의 책 <자전거 도둑>

<자전거 도둑>은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로 유명한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이다.

“서울 가서 돈 벌어오겠다”고 집을 나섰던 수남이는 전기용품 도매상의 꼬마 점원이다. 우락부락한 전공들과 주인 영감님은 모두 순진하고 부지런한 수남이를 좋아한다. 특히 주인 영감님은 야학이라도 들어가 공부를 해보고 싶은 수남이의 마음을 훤히 읽은 듯 수남이가 공부를 많이 해서 대학도 가고 박사도 될 거라고 말씀하시곤 했는데, 수남이는 이런 영감님에게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수남이는 자전거가 넘어지는 바람에 남의 차를 우그러뜨려 오천원을 물어내야 되는 처지가 되었다. 어떻게 할지를 몰라 멍청하게 서 있던 수남이는 “어서어서 자전거를 번쩍 들고 도망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신나게 자전거를 들고 달렸다. 자초지종을 들은 주인 영감님은 통쾌해 하면서 좋아했지만, 수남이는 오늘 따라 자신을 쓰다듬는 영감님의 손이 싫었다.

수남이가 그토록 좋아하던 주인 영감님을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수남이는 왜 아버지를 그리워했을까? 책을 읽으면서 선과 악,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인간의 부도덕성에 관해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마무리 활동] 생각쓰기 전략

1. <자전거 도둑>을 읽고 자기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