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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5 [깔깔마녀의 독서법] 지각대장 존(부산일보 2008/04/29)
- 2008.05.04 [어린이 책]장난감 안 치우면 달님이 꿀꺽 삼켜요
- 2008.05.04 [어린이 책]바람은 요술쟁이…‘바람이 좋아요’(200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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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마녀의 독서법] 지각대장 존 | ||
아이들의 상상나무를 키워 주세요 | ||
부산일보 2008/04/29일자 035면 서비스시간: 15:3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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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에게는 별명이 있다. 바로 지각대장이다. 우리도 친구들의 멋지고 좋은 별명을 지어 보면 어떨까? 저학년 아이들은 종종 성이나 이름에서 오는 발음으로 별명을 짓기도 한다. 단순하게 '김'씨라서 '김치'라고 놀린다. 하지만 이런 별명보다는 잘하는 것이나 평소 행동을 관찰해서 그 친구의 좋은 점으로 만들어보자. 축구할 때 강슛으로 우리 반이 이기도록 하는 진철이의 별명은 '강슛~철'이다. 쉬는 시간에 놀지도 않고 혼자 책상에서 꼼지락거리면서 책을 읽는 영아의 별명은 '꼼지락 책벌레'이다. 개그 콘서트나 웃찾사에 나오는 개그를 잘하는 조민식이의 별명은 '조 개그'이다. 놀리는 별명은 아이들 마음에 상처로 남지만 긍정적인 별명은 아이들의 자긍심을 심어준다. 존은 학교 가는 길에 상상에서나 일어날 만한 일이 생긴다. 만약에 상상만 하면 무엇이든 열리는 상상나무가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정말 기분 좋고 유쾌한 상상을 해볼까? 유희왕 카드, 로봇, 레고, 게임CD, 치킨, 피자, 햄버거, 김밥, 스파게티, 탕수육 등 반의 최고 악동인 최강이란 친구가 꿈꾸는 나무이다. 책을 좋아하는 다빈이는 온통 책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를 그렸다. 예쁘고 새침데기인 세은이는 보석이랑 귀걸이, 인형, 분홍빛 다이어리가 열린 상상나무를 그렸다. 가지고 싶은 것을 그리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나에게도 이런 상상나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역시나 생각만 해도 미소가 번진다. 존은 정말 상상력이 풍부하다. 존처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어떤 직업이 어울릴까? 삐뚤삐뚤한 글씨로 하늘이가 쓴 존의 직업을 읽어보았다. "존은 정말 상상력이 대빵 좋은 아이인 것 같다. 아마도 책상 줄이 엉망이면 난리 나고, 일기장을 하루라도 늦게 내면 방방 뛰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엄청 고생을 할 것이다. 나처럼. 존은 영화감독을 하면 정말 잘 할 것 같다. SF 영화 같은 것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때 개봉하면 대박날 것 같다. 분명히 '해리포터' 영화처럼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만의 달란트를 받고 태어난다. 자신만의 숨어있는 재능인 보석을 찾아 직업으로 가진다면 정말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공부만이 전부는 아니다. 공부만으로 성공하려고 아이의 모든 싹을 싹둑 자르지 말았으면 한다. 왜 선생님은 존의 지각 이유를 거짓말이라며 믿지 않았을까? 선생님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한 가지 색만 보는 안경을 꼈기 때문이다. 사과가 무조건 빨간 색으로만 되어 있을까? 사과를 자세하게 보면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주황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섞여 있다. 어린왕자가 어른들에게 모자 같은 그림을 보여주었다. 무섭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어른들은 모자가 뭐가 무섭냐?고 말했다. 사실 어린왕자가 그린 그림은 코끼리를 삼키고 있는 보아구렁이인데 말이다.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해 오던 것도 이제부터는 생각의 틀에 가두지 말자. ※ 깔깔마녀 황미용씨는 현재 교육 사이트 아삭(www.asak.co.kr) 운영자이자 맘스쿨 창의력 논술강사. 저서로는 '깔깔마녀는 일기 마법사' '깔깔마녀는 독서마법사' '빙고 놀토 초등 - 체험학습'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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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콩이는 어디 있지?/김의숙 글·그림/36쪽·9900원·시공주니어(4∼7세용)
이런, 대책이 안 서네. 이렇게 엉망으로 방을 만들어 놓고는, “난 몰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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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면서 엄마와의 씨름도 늘어난다. 어린이집 안 간다고 떼쓰기, 여름에 겨울옷 입는다고 고집 부리기, 장난감으로 어지러운 방을 두고 모른 척하기…. 어린이집 가지 말라고 소리를 버럭 지를 수도, 아이를 업고 뛰어갈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아이를 제 발로 움직이게 하는 건 아니다. 달콩이네 엄마도 고민에 빠졌다. 불같이 화를 내서 억지로 아이가 방을 치우게 해야 하나, 그냥 내가 하고 말지, 하고 엄마 혼자 치워야 하나. 자기 방은 자기가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는데.
이 책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와 엄마의 힘겨루기 상황으로 시작된다. “달콩이는 어디 있지?”라고 엄마가 묻자, 달콩이는 달걀귀신 옷을 입고는 “난 몰라”라고 뚱하게 답한다. 어떻게든 청소하기 싫은 달콩이. 고심하던 엄마가 한 일은 달콩이가 한 것처럼 모른 척하기다. “달콩이는 놀러 나갔나 보구나. 그럼 나 혼자 밥 먹어야겠네.”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 상황을 판타지로 풀어 간다. 아마도 꿈속인 듯, 달님이 “달콩이는 어디 갔지?”라며 말을 걸고, 달콩이는 엄마한테 그랬듯 “난 몰라”라고 답한다. 그런데 이 달님, 꽤 심술궂은지 달콩이의 장난감을 삼켜 먹으면서 몸을 뚱뚱하게 불리기 시작한다. 장난감을 빼앗아 가는 통에 발을 동동 구를 지경인데, 달이 어찌나 뚱뚱해졌는지 달콩이가 눌릴 지경이다.
‘달’은 상징이기도 하다. 달걀귀신 옷을 입고 거짓말한 달콩이 마음의 불안이 점점 커지는 모양을 표현한 것. 몸이 불어난 달은 뻥 터져 버리고 배 속에서 장난감이 쏟아져 나온다. 또 빼앗길까 싶어 “이건 내 장난감, 내 장난감” 하면서 하나씩 챙기는 달콩이. 이 부분을 읽어 주면서 “장난감 안 치우면 달콩이 것처럼 다 없어져 버릴지도 몰라”라고 살짝 으름장을 놓으면, 아이들이 살살 제 방으로 돌아가 장난감을 치울지도.
파랑, 빨강, 노랑 등 화려한 원색의 그림이 돋보인다. 보름달이 초승달로 바뀌는 변화를, 뚱뚱해진 달이 뻥 터져 조그맣게 오그라든 것으로 표현한 재치도 눈에 띈다.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 정돈 습관을 들이도록 이끄는 것 외에, 다그치지 않고 끈기 있게 기다리는 엄마를 보여 주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 어린이 책은 어린이만이 독자가 아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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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바람개비는 왜 앞으로 쑥 내밀어야 돌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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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아요’는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엄마와 아이의 대화다. 바람개비를 만들어본 통이가 문득, 바람개비를 돌게 하는 ‘바람’에 대해 호기심을 무럭무럭 부풀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꽃잎도 바람을 좋아하나 봐요. 바람에 실려 눈처럼 흩날려요.”
“울긋불긋 단풍도 바람을 기다려요. 살랑살랑 떨어지고 싶으니까요.”
바람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아이는 엄마에게 이런저런 궁금한 것을 잇달아 물어 본다. 동시를 읽는 것 같은 엄마의 가락 있는 문장도 감성이 물씬 풍기거니와,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그림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바람이 살랑 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바람에 흩날리는 봄 꽃잎, 가을에 떨어지는 단풍잎, 멀리멀리 날아가는 민들레 씨앗 같은 장면이 그렇다.
그러나 ‘바람은 좋아요’는 감성적인 그림책만은 아니다. 작가는 바람의 과학적 역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밀물을 보고 통이가 “바다는 땅하고 놀고 싶은가 봐요”라고 말하자, 엄마는 바람에 대한 정보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준다. “바람이 파도를 만들어 바다를 땅으로 밀어준단다.” 바람은 뭉게구름을 움직이고 빨래를 뽀송뽀송 말려준다.
작가는 또 바람이 얼마나 인간과 가까운 것인지를, 책을 읽는 아이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사례를 통해 보인다. 통이는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날 우산을 잡아당기는 바람과 힘겨루기를 한다. 통이가 공차기를 한 뒤 땀이 주르르 흐르면 바람이 살며시 땀을 닦아준다. 폭풍우 치는 밤에 창문이 덜컹덜컹 소리 날 때는 덜컥 겁이 나지만, 엄마 말씀으론 “바람이 들어오고 싶어서 문 두드리는 것”이란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일 때, 연이 바람을 안고 하늘 높이 날아갈 때…. 바람이 만들어주는 멋진 장면들은 우리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무엇보다 즐거워할 장면, 입으로 바람을 만들어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훅 불어 끌 때. “나의 바람이 이루어져요”라는 말로 작가는 동음이의어를 살짝 일러준다.
엄마와 아이가 각자 대사를 맡아 읽는 것도 재미있을 듯. 책에 나온 장면들 말고도 생각나는 바람 얘기들을 함께 나누는 건 어떨까. 종이비행기를 날려주고, 꽃씨를 옮겨주고….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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