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고 3번째다. 이번에는 정말 귀한 새가 변을 당했다. 밴드에 올렸더니 황여새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 새가 날아들면 길조라 생각하고 반겼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학교에서 당했으니** 안타깝다. 아이들과 텃밭 언저리에 묻어주고 명복을 빌었다.

우진이 감자 싹이 올라왔다.

"근데 선생님 이건 뭐예요?"

"어 풀도 같이 올라왔네, 잡초는 빨리 없애줘야 해"

"그냥, 놔두면 안돼요? 풀이 너무 예뻐요!"

"어, 맘대로 해!"

 

작년 수해때 완전히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세웠는데 올해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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