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이 지나갔다.

참깨가 바닥에 모두 쓰러졌고 옥수수도 이제막 달렸는데 땅바닥에 누웠다.

무엇보다 3년간 키워온 돌배나무 두 그루가 부러졌는데 너무 아깝다.

 

근데 이호박은 하필이면  엄나무를 타고 올라가다 매달렸는데

가시에 온몸이 할켰다.

태풍이 불때마다 흔들거리며

온몸을 스쳤을 상황을 생각하니 끔직하다.

풀어서 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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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계속되는 학교 나무가지치기로
산수유 나무 품에 자라던 노간주가
잘려나갔다.

 

 

 

 

 

 

20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