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구마밭을 둘러보다가

이렇게 아무렇게나 방치 된 나무가지가 눈에 들어와 가슴이 아프다.

향나무 잔해들이다.

 

그러니까 작년 6월 초여름

학교 숲들이 초록으로 우거지고 있었는데

유독 급식소 앞 향나무가 영 생기가 없고

군데 군데 잎이 말라 병든 것 처럼 보였다.

 

대책이 필요한 것 같아 행정실에 신고했는데

어느 날 졸지에 잘린 채로 발견되었다.

아무 의논도 없이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잘라 버린 것이다.

좀 더 시간을 두고 관찰하며 결정해도 되는데

너무 아쉬웠다.

 

오늘 이렇게 보니 정말 미안했다.

 

 

 

 

 

 

2020.7.3(금) 발견!! 토종 장소하늘소?

오늘 벚나무에서 미술수업중

지환이의 다급한 목소리다.

 

"선생님!!!"

"토종장수하늘소!!

정말이예요

빨리 와 봐요!!"

 

정말 비슷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조사해보니

아뿔사

"버들 하늘소"

하늘소 중 천연기념물 토종 장수하늘소와 가장 비슷하고

흔한 종류란다.

 

어쨌거나

우리 4학년 친구들 생태관심 최고!!!

 

 

 

2020.7.3 미로초등학교 벚나무에서 촬영

 

 

 

 

버들하늘소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특징

몸은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대부분 황색의 잔털로 덮여 있다. 큰턱은 크고 튼튼하게 생겼으며, 위로 구부러져 있고, 바깥쪽에 1개의 가지가 있다. 앞가슴등판의 옆 가장자리에는 톱니 모양의 돌기가 나 있으며, 등판에는 황색의 털뭉치가 있다.

생태

성충은 7~8월에 나타나는데, 서어나무의 고목 속에서 유충이 발견된다.

 

 

자연시사 다큐멘터리-뉴스타파 보기(2020.7.2)

욕망의 곤충' 장수하늘소'

https://hsamnonsul.tistory.com/1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