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가뭄에..3400년 전 '고대 궁전' 이라크 저수지서 '쑥'

박종익 입력 2022. 06. 01. 10:16 댓글 66
 

[서울신문 나우뉴스]

수면 위로 떠오른 유적지의 전경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약 3400년 전 고대 궁전의 유적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독일과 쿠르드족 국제 공동연구팀은 티그리스 강변에 있는 모술댐의 저수지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옛 궁전터가 모습을 드러내 발굴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유적지는 궁전과 여러 큰 건물들로 이루어진 고대 도시 자키쿠(Zakhiku)로 추정된다. 이 도시는 고대 오리엔트의 인도ㆍ이란계 민족의 나라인 미탄니 왕국(기원전 1550~1350년 경)의 중심지다. 미탄니 왕국은 한때 뛰어난 전차(戰車)의 사용으로 고대 오리엔트의 최강국이었으나 내분으로 히타이트 왕국에 의해 멸망했다.

발굴 작업 중인 튀빙겐 대학 연구팀

흥미로운 점은 이 유적지가 지난 2018년에도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사실이다. 당시 독일 튀빙겐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이 지역에서 케뮌(Kemune)으로 알려진 궁전을 포함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채색된 벽화 등을 발견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유적은 발굴 작업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물 속에 잠겼다. 이번에는 여기에 더해 성벽과 탑이 있는 대규모 요새, 산업 단지, 거대한 다층 창고 건물 등과 상태가 양호한 100개 이상의 설형문자가 새겨진 점토판이 추가로 발굴됐다.

현장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의 용기

발굴에 참여한 튀빙겐 대학 피터 펠츠너 연구원은 "기원전 1350년 경 도시가 갑작스럽게 함락됐는데 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면서 "특히 거대한 창고가 발견된 것이 중요한데 이는 전 지역에서 가져온 물품이 보관된 왕국의 중심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굴 및 조사는 언제 다시 물에 잠길 지 몰라 올해 1월과 2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면서 "이번 발굴을 통해 한 때 위대했던 도시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용기 속에 담긴 설형문자로 새겨진 점토판들

한편 이라크는 세계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로 특히 최근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작물이 말라 죽는 것을 막기위해 모술 저수지의 물을 끌어왔는데 이 과정에서 수면 아래 잠자고 있던 고대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티그리스강은 터키와 이라크에 걸쳐 흐르는 강으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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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지구의 날(Earth Day)


지구( 地球 )의 날은 19691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422일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이다. 행사에서 2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행사에 참가해 연설을 듣고, 토론회를 개최하고,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을 했다. 특히, 뉴욕 5번가에서는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시키고 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환경집회에 참여했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하나뿐인 지구'를 주제로 '유엔인간환경회의'가 열렸고 2009년 유엔은 총회에서 같은 날을 '세계 지구의 날'로 제정했다. 2022, 지구의 날은 52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에서도 YMCA ·YWCA ·공해추방운동연합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한살림 모임 등 8개 단체가 지구의 날을 공동 추진하여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는 행사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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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및 자료출처
-환경부, 국가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포털 https://www.keep.go.kr 자료실/교육자료 및 영상자료
-환경부, 국가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포털, 정보/소식, 월간 웹진 '환경교육NOW’
 

 

* 2022.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마당 온라인 전시회

. 전시일정: 2022.4.11.()~5.9.()

. 전시장소: 메타버스(http://m.site.naver.com/0WEEU)

. 전시내용

-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발표 영상 및 자료집

-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 포럼 결과

-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작품공모전 우수작

 

붙임 온라인 전시회 팝업창 1. .

 

 

일본, "대마도는 일본땅" 주장…한국 흔적 지우기 곳곳에

[일간스포츠] 입력 2013-11-26 07:02
백제에서 유래한 1500년 수령의 대마도 은행나무.


`대마도는 일본 땅`이라고 표시한 대마도 이즈하라항 부근의 표지판.


'쓰시마 도민은 일한 친선을 소중히 하는 한국인을 사랑합니다. 일본 고유의 영토인 쓰시마는, 역사와 관광의 섬입니다.'

한국인들이 대거 입항하는 대마도 남단 이즈하라항 부근의 표지판엔 이런 문구가 붙어있다. 그 자리에 붙어있던 지난번 표지판이 '한국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만 적어놓았던 것과는 영 딴판이다.

몇 년 전부터 대마도(일본명 '쓰시마')가 한국 땅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본이 대마도에 곳곳에 산재한 한국 관련 흔적을 지우기에 나섰다.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49.5㎞ 거리로 일본보다 한국에 더 가까운 땅이다. 섬 전체에 농경지가 3%에 불과해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지원을 크게 받아왔고, 지금도 한국 관광객들에 의해 지역 경제가 유지되고 있다.

대마도가 우리 땅이었다는 근거는 실제로 적지 않다. '조선왕조실록'이 대마도를 조선 땅이라 기록하고, 조선 영조 시대 제작된 '해동지도'도 '백두산을 머리로, 제주와 대마를 두 다리로 본다'고 표시해 놓았다. 일본으로 끌려가 비운의 삶을 살았던 고종 황제의 딸 덕혜옹주 봉축기념비, 면암 최익현 선생 순국비 등 한국 관련 유적이 곳곳에 산재한 탓에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에선 투어컴 등 대마도 전문 여행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백제에서 유래한 수령 1500년의 은행나무 옆에 설치된 새 표지판도 '백제'라는 단어를 쏙 빼버렸다. 대마도가 백제의 영향을 받았음을 드러내지 않는 조치다. 이즈하라 금전산성 역시 백제계 사람들이 만든 성이라는 표지판이 없어졌다.

지난 2005년 마산시가 '대마도 조례'를 제정하고 6월 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정하는데 앞장 선 임영주 마산문화원장은 "대마도는 우리나라의 옛땅이다. 1860년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지도들은 모두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고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1948년부터 6.25전쟁 전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촉구했고, 우리가 국력을 길러 대마도를 돌려받을 날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대마도=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