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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함양고속도로 터널 공사로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울주군 강당마을 주민들이 11일 시공사 앞에서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
울산~함양고속도로 터널 공사와 관련, 우회로 개설이 지연돼 심각한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본보 9일자 7면 보도)하고 있는 울주군 삼남면 강당마을 주민들이 시공사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11일 강당마을 주민 40
여명은 마을 내
심천저수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인 삼부토건을 상대로 우회로 개설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좁은 마을 도로를 오가는
대형 공사차량 때문에 집을 나서기가 두렵다”며 “차량이 일으키는
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주민들은 ‘숨쉬고 다닐 수 없는 마을, 난민촌이 따로 없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소음분진 못참겠다’ 등이 쓰인
현수막을 들고
발파 현장과 삼부토건 현장사무소 등 3㎞ 구간을 행진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 가운데 도로
보수,
살수차 운영, 일부 구간 선형 개선 등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협의를 통해 나머지 문제도 원만하게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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