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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그림읽기 정리
1. 그림책이란 무엇인가?
(1)그림책의 개념
★유리 슐레비츠는 이렇게 말한다. - 그림책에서 글은 그림을 반복하지 않으며, 글도 그림을 반복하지 않는다. 글과 그림은 대위적 관계로 서로를 보완하고 완성한다.
-랜돌프 칼데콧 – 글과 그림이 함께 읽혀져야만 되는 책을 그림책이라 부르는 개념을 처음 만들었다.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그림책이라고 부르는 책에서는 글이 그림 없이 그 자체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 그림에는 글에 담겨 있지 않은 추가 정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으로 그림책의 전체 의미가 생성되어진다. 그림은 글의 의미를 명료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그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그림책에서는 그림이 없으면 글의 의미가 분명하지 않거나 완전하지 않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상호보완작용을 하면서 통합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고유한 특성의 새로운 도서 장르인 것이다.
(2) 그림책과 상상력
-그림책에 대한 오해 중의 하나는 그림책이 유아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나, 그림책의 그림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제한하기는커녕 어린이의 적극적인 상상력과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고 있다. 그림은 이야기를 구체화시킬 뿐만 아니라 텍스트에 대한 우리의 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
- 로지의 산책처럼 글이 말하는 이야기와 그림이 말하는 이야기 사이의 거리를 두는 것은 현대 그림책 작가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다. 독자는 글과 그림의 이야기를 함께 짜맞추어 전체 스토리를 추리해 나가므로 그림책 읽기가 하나의 게임이 된다. 랜돌프 칼데콧과 모리스 샌닥과 같은 작가들에 의해 계승되어 온 진정한 의미의 그림책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3) 어린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그림책에 대한 어린 독자의 반응은 능동적이고 통합적인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반응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도중에 계속 변화하며, 작품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수정된다.
-어린이가 어떤 종류의 그림책에 가장 깊이 반응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한다.
-진정한 그림책은 글과 그림의 어울림에 있어서 그림이야기책과는 매우 다른 성격을 가진다. 진정한 그림책에서 그림은 글과 함께 읽히며 글이 할 수 없는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또한 그림책은 아동문학으로 분류되기보다 예술의 독립적인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책을 읽어 줍시다!>
그림책은 그림으로는 장면을, 글로는 소리를 재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 아동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줄 때, 정확히 말하자면 어린이는 그림을 보고 글을 듣는 것이다. 어른이 읽어주는 것을 듣지 않고 그림만 보고는 그림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 (본문 17쪽)
덧붙이자면, 글을 아는 아동이라 할지라도, 그림책에서 그림과 글을 동시에 읽다보면, 그림책속에 담고 있는 그림의 의미를 깊게 읽고 지나지 못하거나, 그림책 작가가 그림속에 숨겨둔 장치를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글을 알고 있는 아동이라 할지라도, 그 대상이 어른이라 할지라도 읽어주자. (정리자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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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그림책에 대한 정의를 모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림책’이란 무엇입니까?
♥이야기가 담겨진 그림
(그림들이 이야기를 담은 독자적인 표현을 생성한다.)
♥문장에도 그림에도 단단한 구조가 있고, 영상을 심어주는 리듬이 있고, 그 속에 당당한 세계가 만들어 지는 책
♥그림만 보고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구조
♥글과 그림이 상화 보완작용 하면서, 통합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고유한 특성의 새로운 도서 장르
♥그림책에서 그림은 단어를 확장하고, 명료화하고 상호 보완하면서 단어의 자리를 차지한다. 즉, 단어와 그림이 둘 다 ‘읽혀지는 것’이 그림책이다.
♥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관계는 ‘화학적’ 관계이다. 글과 그림이 종속 관계를 넘어서서 서로 독립성을 가지면서 글과 그림이 단독으로 표현되는 층위를 넘어 화학적인 새로운 공간, 그림책의 공간을 형성한다. 그림책의 진정한 감동은 그림책 특유의 공간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반응의 결과이다. (그림책의 이해 중 정병규의 말)
♥그림책을 읽는 다는 것은, 이야기를 포함한 이미지들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그림과 그림 사이를 읽는 것이다. 읽는 다는 것은, 검정과 하양을 읽는 것이고, 절단난 페이지들을 읽는 것이고, 그림과 글을 한 음절씩 읽는 것이고, 펼침 페이지 안에서 이 둘의 상대적 관련성을 읽는 것이다.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브뤼엘-그림책은 작은 미술관이다. 중에서)
♥그림책은 글을 읽고 이해한 내용과 그림에서 얻은 이야기가 연결되어 더 구체적인 상상과 세계를 만들어 주어 기대 이상의 감동과 새로운 만남을 갖게 해 준다.
(신명호 - 그림책은 작은 미술관이다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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