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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6.12 03:09 | 수정 : 2012.06.12 08:48
저학년 어린이가 풀어보세요
[이야기 하나]
이 마을에선 사람들이 말을 하면 그 낱말이 널빤지 글자가 되어 위로 살짝 떠올랐다가 곧장 땅으로 떨어져요. 이렇게 바닥에 널려 있는 낱말 널빤지를 사람들은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쟁반이나 화분으로 쓰기도 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땅이 심하게 흔들리며 멀리서 희미한 연기가 피어올랐어요.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어요. "화산이 폭발하려고 해요!" "언제요?" "며칠 후가 될지, 몇 주 후가 될지…. 그걸 누가 알겠어요?" "우리가 대체 뭘 해야 하지요?" 이때 야크 아저씨가 말했어요. "화산이 폭발하면 모두 용암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야 해요." 이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올라가! 올라가! 올라가!" 그러자 이 낱말들이 공중에 떠오르다 금세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졌어요. 이때 데시벨이 반대했어요. "아니에요! 당신 주장은 틀렸어요! 나무에 올라가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아요. 화산 폭발을 멈추려면 분화구를 거대한 마개로 막아야 해요!" 데시벨의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마개! 마개! 마개!" 이제 이 낱말들이 떠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졌어요. 두 의견이 팽팽히 맞서 서로 자기편이 옳다고 소리치자 낱말들이 계속 아래로 떨어졌어요. 이렇게 쌓인 낱말들은 금세 사람들 사이에 높은 벽이 됐어요. 이제 양쪽 사람들은 서로 대화는 물론이고 볼 수조차 없게 됐답니다. (내용참고: 데이비드 허친스, '화산의 소리를 들어라'·바다어린이)
그림=정서용
●창의력 문제 1
〈이야기 하나〉의 상황을 4개 장면의 만화로 그려 보세요. 이 이야기에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 높은 벽이 생겼다'는 것은 어떤 상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이에요. 어떤 상황을 표현한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이야기 둘]
조금 전에 사온 빵을 하나씩 뜯어가며 스티커가 들어 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열다섯 개나 되는 빵 속에 내가 원하는 스티커는 하나도 들어 있지 않았다. "선호야, 저녁 먹자. 어! 이게 다 뭐냐?" 방문을 연 아빠는 방바닥에 쌓여 있는 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스티커 때문에 빵을 이렇게 많이 샀니?" "아,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 아빠 얼굴이 점점 굳어졌다. "아빠, 스티커 때문에 빵 산 거 절대 아니에요." 지난번처럼 또 거짓말이 술술 나왔다. 자꾸 왜 이러지? 하지만 이미 엎지른 물이었다. 나는 계속 거짓말을 이어갔다. "내일 학교에 빵을 가져가야 하는데요. 커, 커다란 봉지에 한꺼번에 넣어 가려고 뜯은 거예요. 지, 진짜예요. 우리 조 친구들과 함께 먹을 간식이에요." (내용참고: 최형미, '스티커 전쟁'·을파소)
●창의력 문제 2
이 이야기는 어떤 상황을 나타내고 있나요? 여러분에게도 혹시 이런 경험이 있지 않나요? 〈이야기 하나〉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널빤지 글자가 되어 쌓이는 것처럼 〈이야기 둘〉의 상황을 재미있게 빗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이야기를 다시 써보세요. 피노키오처럼 코가 길어지는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지요.
※오늘 출제된 창의퀴즈에 대한 인터넷 동영상 해설강의는 모닝플러스(morningplus.chosun.com)의 '신문은 선생님' 메뉴 중 '도전! 창의퀴즈왕' 코너에서 확인하세요.
※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신문' 조선일보는 지난 2010년 10월25일부터 엄마 아빠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교육지면 ‘신문은 선생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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