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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et wee012 All-Star
위영일展 / WEEYOUNGIL / 魏榮一 / painting
2009_0826 ▶ 2009_0901
위영일_Planet wee012 All-Star-패널에 아크릴채색, 실크스크린_200×40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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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826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층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위영일_고뇌하는 짬뽕맨 3_패널에 아크릴채색, 실크스크린_125×80cm_2009
'Planet wee012 All-Star'는 본인이 자의적 설정에 근거하여 가상으로 만든 행성이다. Planet wee012 All-Star에서 'wee012'란 나의 이름을 호명할 때 '위영일이'라고 발음 하는 것을 알파벳과 숫자로 표기한 것이고 'All-Star'란 스포츠 용어( All-Star Game )를 차용 한 것이다. All-Star Game은 각 포지션별로 뛰어난 선수들을 한데 모아 놓고 경기를 관람하고 자 하는 인간의'과도한 욕망'이다. 각 포지션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들이 정작 All-Star Game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 할까? 아니다.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하나의 행성에 자의적인 설정을 하여 좋은 것 만 혹은, 좋은 것들만을 조합한 존재들을 등장시킨다. 이것들은 소위 이상형(Ideal type)을 추구하는 것들인데 각 기의 장점들 만 모아져 있지만 이상- 理想-적이지 않고 오히려 이상-異常-하며 외견상 기형적이고 기능적으론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을 하는 구조들을 가지고 있다.
위영일_짬뽕룡_디지털 프린트_25×42cm_2009
이 행성은 지구와 달 사이에서 무한궤도(∞)로 공전과 자전을 한다. 실제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행성처럼 빛을 반사하지도 않으며 허블 천체망원경에도 잡히지 않는 가상의 행성이다. 그리고 이 행성과 그 곳에 존재하는 캐릭터들은 불가시적인 것으로 설정한다. 단지 인간의 마음속에 만 늘 존재하는 구조이며 "본인의 설정성속에서 만 존재하고, 이 행성은 아주 오래전 인간의 욕망이 존재 할 때부터 있었고, 인간의 욕망들이 커질 때 마다 이 행성의 존재들의 수는 하나씩 증가한다."라고 설정한다. 나는 이곳에 인간의 욕망들을 '7가지 욕망'(식욕, 성욕, 장수욕, 권력, 편리성, 속도, 기네스욕망)으로 상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존재들을 만들고, 기존의 것들을 채택했다. 이것들은 인간이 기존에 만들어 낸 구조들의 결합과 인간들이 욕망 했던 자연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들을 살펴보면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모든 것이 근육질이 되는 희귀병을 앓는 세계 최고의 근육질 사나이 심커스는 식욕을, 앞뒤로 2개의 얼굴과 가슴을 달고 2개의 음핵을 가진 만족걸은 남녀의 성욕을, 메두살레나무, 물곰, 작은 보호탑 해파리를 등장시키고 기존의 십장생도를 재구성한 新십장생도를 통하여 과도한 잉여장수 욕망을 비튼다. 그리고 또한'기네스 욕망'-기네스욕망(Guinness Desire)이란 일상 이상의 기이한 것들을 즐기려는 인간의 속성을 기네스북(Guinness Book)에서 차용하여 만든 용어)에 의해 탄생한 짬뽕맨과 짬뽕룡 그리고 Thrust SSC-Titan, SR-71 Blackbird -Apache, 코고래, 회춘의 명약 인 Viagra- Botox 등 이러한 캐릭터들의 구조화를 통하여 인간의 '과도한 욕망'들을 비트는 장치로 사용하고 있다.
위영일_짬뽕맨 에로 15_패널에 아크릴채색, 실크스크린_100×180cm_2009
위영일_新 십장생도_패널에 아크릴채색, 실크스크린_100×200cm_2009
이 존재들은 현실에 존재하기도 하고 행성에 존재하기도 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존재 한다. 즉, 특정한 시간과 공간속에 존재 하지 않는다. 이 존재들은 우리의 욕망들을 투사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늘 결핍 된 존재로 살아간다. 그것을 충족하려고 애쓰지 만 어느 순간에도 완벽한 상황은 존재 하지 않는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충족되지 않아 더 가지려고 애쓰는 이들에게 "All is Nothing!!"라고 말하고 싶으며 내가 설정한 이 존재들을 통하여 인간의'과도욕망'들을 유쾌하게 비틀고자 한다.
위영일_심커스_렌티큘러_각 60×60cm_2009
위영일_Six Star_포맥스보드에, 니켈별, 시트지, 라인테이프_41×80cm_2007
형식적인 면에서는 미리 캐릭터들을 설정하고 그것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구체화 시키고 그것을 통하여 세상에 대한 나의 관점을 제시하는 도구로 사용하고자 한다. 세잔 이후에 많은 작가( 마티스의 「붉은색」, 몬드리안의 「수직 수평선」 메튜바니의 「매스터 사이클」등)들이 자의적 설정성에 근거하여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대부분이 작품의 배면에 존재해 왔으며 자신의 조형언어 즉, 자의적 설정성들이 작품 속에서 유야무야(우연적이든 필연적이든 작품에 조형언어들의 등장하고 그것들이 작업에서 동어반복을 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구체적 언급들을 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한 상태로 있다가 소멸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또, 미리 캐릭터를 설정하고 그것을 구조화한다는데 약간의 차별 점을 두려고 한다. 그것은 소설에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 위영일
Vol.090825c | 위영일展 / WEEYOUNGIL / 魏榮一 / pain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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