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 Kyun

최열展 / CHOIYEOL / 崔烈 / photography

2009_0902 ▶ 2009_0908



최열_견02_아카이벌 피크먼트 프린트_110×168cm_2009




초대일시_2009_0902_수요일_05:30pm

주최_micropop69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_GANA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2층
Tel. +82.2.734.1333
gana.insaartcenter.com






인간에게 가장 오랫동안 교감을 나눠온 동물이 있다면 단연 개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인간의 감정 이입이 가장 잘 이루어지고, 표출되어지는 동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가는 주변 거리에 다니고 있는 개를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즉, '犬을 見하는' 방식을 통해 자신의 현재 감정을 즉각적으로 피사체에 이입을 시키고 있다. 여기에서 카메라는 하나의 무기로 작용하고 있으며, 결과물로 인화된 작품은 역으로 '犬이 인간을 見하는' 공격적인 메타포로서 작용한다. 이는 작가의 메아리, 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없는 오늘날의 사회 환경을 암시하고 있다. 9월 2일(수)부터 일주일간 가나아트스페이스 2층. ■ micropop69




최열_견03_아카이벌 피크먼트 프린트_110×168cm_2009



최열_견04_아카이벌 피크먼트 프린트_110×168cm_2009



최열_견01_아카이벌 피크먼트 프린트_110×168cm_2009


犬 (네 발을 부러워하다.) ● 누구나 살아가며 자신에 소리를 낸다. / 누군가는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분명이 말하고 / 누군가는 기운 없는 소심한 목소리로 불분명하게 말하고 / 그러나 처음부터 소리에 정답은 없었다. / 내가 지금 낼 수 있는 소리가 정답이고 나인 것이다. / 나는 지금 그런데 소리를 지르고 싶다. / 세상에 막혀 소리를 질렸는데 / 그 소리가 메아리 되어 내게 들려온다. / 이거나 들어라 하고… ■ 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