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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월풀·노키아의 몰락… ‘실패에서 배운다!’
커버스토리, 실패, 기업, 파산, 몰락, 코닥, 월풀, 노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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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고 졸면 죽는다.’
초일류 기업이었던 코닥의 몰락과 월풀, 노키아의 쇠락이 던져주는 교훈입니다. 이들 기업은 변화보다는 현실 안주를 선택했고 단기 수익에만 관심을 쏟아 위기관리에 취약했다는 게 공통점이죠. 결국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코닥은 필름업계의 ‘제왕’ ‘공룡’ ‘역사’라는 수식어를 독식하며 한 시대를 보냈지만 이제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 가전업체 월풀도 얼마 전 공장을 닫는 등 휘청거리고 있죠.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노키아도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것은 물론 매각설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지난 1월 19일 미국 뉴욕 남부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코닥은 132년 동안이나 세계 ‘필름 역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흐름 앞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변화와 결단력이 부족했던 게 원인입니다. 1880년 설립된 코닥은 필름 분야 선구자로 20세기 혁신 기업의 대명사였죠.
세계 표준이 된 35㎜ 필름을 출시하면서 아날로그 필름 시장을 선도한 코닥은 휴대용 카메라도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또한 가장 먼저 필름 산업의 종말을 예측하고 1975년 디지털 카메라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죠. 그러나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코닥은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필름사업 위축을 우려해 디지털 카메라의 상업화를 꺼렸습니다.
오히려 디지털 카메라 시대를 늦추기 위해 필름 카메라의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 잘못된 선택으로 시장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죠. 하지만 필름 시장을 양분하던 후지필름의 행보는 달랐습니다. 후지필름은 필름과 광학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아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후지필름은 미래를 정확하게 읽고 이에 대비한 자구책을 만드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바로 코닥과 후지의 운명을 가른 원인입니다.
세계 곳곳에 제조공장 72곳과 기술연구센터를 두고 연간 평균 매출 180억 달러를 올리던 월풀도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침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월풀은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에너지 효율 증진업체에 주는 ‘에너지 스타 파트너’ 상을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여덟 번이나 탄 세계 가전업계 1위 기업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처지입니다.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죠.
이미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과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월풀이 미국 기업이기에 그나마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월풀의 위기는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껏 8년 넘게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던 노키아도 시장 변화에 역행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대세가 바뀌는 상황에서 일반 휴대폰 판매에 주력한 것이 노키아의 실수였죠. 전체 휴대폰 시장에선 1위지만 스마트폰 분야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겨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기 내리 적자를 기록한 노키아는 CEO를 교체하고 대대적인 감원을 단행하는 등 힘겨운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명성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초일류 기업이었던 코닥의 몰락과 월풀, 노키아의 쇠락이 던져주는 교훈입니다. 이들 기업은 변화보다는 현실 안주를 선택했고 단기 수익에만 관심을 쏟아 위기관리에 취약했다는 게 공통점이죠. 결국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코닥은 필름업계의 ‘제왕’ ‘공룡’ ‘역사’라는 수식어를 독식하며 한 시대를 보냈지만 이제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 가전업체 월풀도 얼마 전 공장을 닫는 등 휘청거리고 있죠.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노키아도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것은 물론 매각설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지난 1월 19일 미국 뉴욕 남부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코닥은 132년 동안이나 세계 ‘필름 역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흐름 앞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변화와 결단력이 부족했던 게 원인입니다. 1880년 설립된 코닥은 필름 분야 선구자로 20세기 혁신 기업의 대명사였죠.
세계 표준이 된 35㎜ 필름을 출시하면서 아날로그 필름 시장을 선도한 코닥은 휴대용 카메라도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또한 가장 먼저 필름 산업의 종말을 예측하고 1975년 디지털 카메라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죠. 그러나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코닥은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필름사업 위축을 우려해 디지털 카메라의 상업화를 꺼렸습니다.
오히려 디지털 카메라 시대를 늦추기 위해 필름 카메라의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 잘못된 선택으로 시장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죠. 하지만 필름 시장을 양분하던 후지필름의 행보는 달랐습니다. 후지필름은 필름과 광학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아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후지필름은 미래를 정확하게 읽고 이에 대비한 자구책을 만드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바로 코닥과 후지의 운명을 가른 원인입니다.
세계 곳곳에 제조공장 72곳과 기술연구센터를 두고 연간 평균 매출 180억 달러를 올리던 월풀도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침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월풀은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에너지 효율 증진업체에 주는 ‘에너지 스타 파트너’ 상을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여덟 번이나 탄 세계 가전업계 1위 기업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처지입니다.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죠.
이미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과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월풀이 미국 기업이기에 그나마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월풀의 위기는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껏 8년 넘게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던 노키아도 시장 변화에 역행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대세가 바뀌는 상황에서 일반 휴대폰 판매에 주력한 것이 노키아의 실수였죠. 전체 휴대폰 시장에선 1위지만 스마트폰 분야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겨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기 내리 적자를 기록한 노키아는 CEO를 교체하고 대대적인 감원을 단행하는 등 힘겨운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명성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최정환 기자 / info@ahaeconomy.com >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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