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글밭 중학논술]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경향2007년 01월 09일)

[통통글밭 중학논술]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

입력: 2007년 01월 09일 10:39:28

(가) (나) (다) 어느 날 한 관광객이 해변에 갔다가 고깃배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어부를 만났다. 그는 지금 날씨도 좋은 데 왜 이렇게 졸고 있냐고 말했다. 어부는 이미 아침에 필요한 만큼의 고기를 잡았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관광객이 말했다. “당신이 하루에 몇 번 더 고기잡이를 하면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그 후의 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어부는 관광객이 무슨 말을 하는지 통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 일 년쯤이면 당신은 통통배 한 척을 살 수 있을 것이고, 3년이 지나면 선박을 한두 척 구입할 것이며, 몇 년 후에는 여러 척의 어선을 거느리는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오.” “그러고 나면 어떻게 되지요?” 어부가 되묻자, 관광객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면, 당신은 멋진 해변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쳐다보며 한가롭게 꾸벅꾸벅 졸 수 있을 것이오.” 그러자 어부는 관광객에게 말했다. “그게 바로 당신이 여기 오기 전까지 내가 하고 있었던 일이오.” 볼프강 작스의 ‘가난한 어부’ 우화 1. (가) (나)의 표를 보고, 행복지수와 1인당 국민소득과의 관계를 말해보세요. 2. (다)는 몇 년 전 한국에 왔던 독일 그린피스 의장인 볼프강 작스가 들려준 우화입니다. 이 우화가 말하는 주제는 무엇일까요? 3. (가) (나)의 표와 (다) 이야기가 담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 문명의 문제점을 비판해 보세요. # 생각의 열쇠 최근 대입 논술에서는 여러 가지 표와 그래프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와 그래프를 볼 때에는 문제 출제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표와 그래프를 보고, 한 눈에 사회적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훈련을 평소에 해 놓으면 논술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통통글밭 초등논술에 대한 답을 경향신문 NIE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http://khnie.khan.co.kr)게시판에 올리면 논술 전문가와 전문기자의 평가 및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 및 도움말: 경향신문 NIE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