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통통 초등논술]여행가에게 혼난 땅부자
■이야기

어느 마을에 거만하고 건방진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 부자는 자기보다 가난하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을 무시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부자를 싫어했다. 부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땅을 넓다고 자랑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보게. 자네가 서 있는 이 자리와 저기 보이는 땅이 모두 내 땅이라네. 자네가 이런 땅을 가지려면 백 년을 일해도 가질 수 없을 거야. 하하하.”

마을 사람들은 이런 부자가 꼴불견이었지만 마을에서 가장 부자이고, 밉보이면 농사를 지을 땅도 얻을 수 없을까봐 땅 자랑을 할 수 없이 들어주었다.

어느 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여행가가 그 마을을 지나가다 마을 사람들이 부자를 욕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허허허. 뭘 그렇게 걱정하고 계세요? 제가 그 부자의 코를 납작하게 해 드릴까요.”

마을 사람들은 여행가의 말에 의아해 했지만 모두 속는 셈 치고 지켜보기로 했다.

여행가는 부자의 집에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이 마을에서 가장 땅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이 살고 계신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여행가의 말에 기분이 좋아 대답했습니다.

“그렇소. 여기에 보이는 것이 전부 내 땅이오. 저 산 너머까지도 모두 내 땅이니 내가 이 마을에서 가장 큰 땅 부자가 맞소.”

“아! 그렇군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렇다면 세계 지도에서도 당신의 땅을 찾을 수가 있겠네요. 여기에 표시해 주세요.”

여행가는 세계 지도를 꺼내며 말했다.

“아니 이보시오. 내 땅이 아무리 넓다고 해도 이 세계 지도에 나올 수 있겠소.”

“허허. 그렇다면 당신은 지도에도 나오지 못할 만큼의 땅을 가진 거군요. 그러면서 왜 그렇게 땅 자랑을 했나요?”

여행가의 말에 부자는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다.

■톡톡! 술술!

1. 부자가 마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으세요.

2. 여행가가 부자에게 “허허. 그렇다면 당신은 지도에도 나오지 못할 만큼의 땅을 가진 거군요. 그러면서 왜 그렇게 땅 자랑을 했나요”라고 말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생각에 스프링을 달자

부자는 마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부자의 땅은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찾을 수 없는 작은 땅입니다.

부자가 자신의 땅이 많다고 자랑하더라도 마을 사람들은 그런 부자를 존경하거나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훌륭하고 존경 받는 사람은 스스로 자랑하거나 뽐내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 것이니까요.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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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강신임 박학천논술연구소 초등연구원〉

〈일러스트/신응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