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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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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우치전』 |
♣ 이책의 줄거리
무릇 나라는 백성을 뿌리로 삼으며, 부자는 가난한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 본문 中에서 - |
♣ 읽꾼이 먼저 읽었어요
전우치전은 작자와 제작 연대를 알 수 없는 고전 소설로 조선 중종대에서 명종연간에 활약했던 실존 인물 전우치의 행적을 소설로 만든 작품이예요. 소설로 형성되기 전 이미 여러 가지 짤막한 이야기로 나돌았대요. 전우치라는 인물이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지요. 또한 고전소설 중에서도 특히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손꼽히는데요. 주인공 전우치가 부리는 갖가지 기기묘묘한 도술 때문이지요. 전우치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술이고 도술이 없는 전우치전은 상상할 수도 없겠지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헤리포터 시리즈의 소재도 마법과 도술인 것처럼 도술과 마법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신비한 능력은 예나 지금이나 시공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것 같아요. 전우치는 억눌리고 소외받는 가난한 백성들의 희망이 되기도 하였지요. 임금을 속여 황금 들보를 얻어 낸 다음 그것으로 쌀을 사서 굶주린 백성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돼지 머리를 사가던 백성과 그것을 빼앗으려는 관리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자 주문을 외워 돼지 머리가 관리에게 달려들도록 하기도 하였지요. 이런 점에서 전우치를 의적 홍길동이나 임꺽정등에 비교하기도 해요. 전우치는 특히 관리들이 잘난 척하는 꼴을 그냥 못 보고 짓궂게 골탕을 먹였는데요 자기를 무시하는 선비들을 아예 소변도 못 보게 만들어 버렸지 뭐예요. 당황해하는 관리들의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요 한편으로는 고소하기도 하더라구요. 이영경 선생님이 쓰신 신기한 그림족자 이야기도 전우치전의 일부분이예요. 너무 가난하여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효성지극한 한자경에게 돈이 나오는 족자를 주어서 도와주었지요. 욕심이 생긴 한자경의 얼굴 표정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이야기에서 전우치가 확보한 돈은 도술로써 호조의 창고에서 빼온 것이라고 해요.
전우치전은 필사본과 판본 그리고 활자본의 세 가지 형태로 전해 내려옵니다. 이 책은 신문관본을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신문관본이 이본 중에서 소설적으로 가장 완벽한 형태로 지녔기 때문입니다. 전우치전은 어떤 이본을 보더라도 당대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강한 소설인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뒤늦게 나온 것일수록 이런 성격이 더욱 뚜렷해지는데, 신문관본처럼 아예 드러내 놓고 임금을 조롱하는 이본도 있을 정도입니다. 썩어 빠진 왕권 중심 사회를 바꾸지 않으면 더 이상 나라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 것이겠지요 (작가의 말) |
♣ 엄마 읽새님께
전우치가 가진 신비한 도술을 통해 백성들을 도와준다는 이야기 구성은 매우 단순하며 과장되고 황당한 부분이 많지만 그 시대 백성들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삶의 희망을 준다는데 커다란 의미와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아이들도 환타지 소설이나 영화같은 작품들을 무척 좋아하지요. 우리의 고전 속에도 이렇게 훌륭하고 재미있는 환타지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어서 읽는 책 『홍길동전』- 정종목 글 / 이광익 그림 <창작과 비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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