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을지 대학교 영삼성 캠퍼스 리포터 7기 vita입니다.

  3월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펑펑 내려 나뭇가지에 눈이 쌓인 것을 쉽게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자꾸만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날씨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이 추위와는 대조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에 가까이 가고 싶은 분들에게는 뜨거운 열정이 가슴 속에 있으실텐데요,

  그런 분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릴, 이제석 광고 연구소 대표님을 모시고, 들은 강연의 내용을 담아볼까 합니다.


  이제석 광고 전문가님은 광고를 하는 사람이 풍겼을 거 같은 감수성이 예민할 거 같은 특유의 이미지와는 달리, 편안한 옷차림과 평범한 외모 그리고 정겹고 구수한 대구 사투리가 세미나실에 울려퍼졌답니다.

수능 성적 400점 만점에 340점을 맞은 그는,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지만, 대구 계명대를 택했습니다.
그 후, 미대 수석 졸업, 교생 실습, 미술 학원 선생님 등 다양한 직종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최고의 광고 쟁이로 거듭나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을 경험하게 됩니다.
간판 만들어 주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
“10만원 주면 나도 만들겠다”고 누군가 던진 말에,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 면에서 1등이 되자”라며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여지는 스펙도 존재하지만,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실력을 키워야 겠다면서 해외로 날아갈 마음을 먹습니다.
그 후, 세계 최고를 찾다 활성화 되어 있는 뉴욕 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만한 한마디가 그에게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거지요.
몸에 좋은 보약을 벌컥 들이마셨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무한 자신감을 가졌다고 해도 서울조차 가본 적 없는 대구 토박이에게
외국 나가는 건 망설여 지는 일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 가서 언어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는 주변의 말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인 미국 군부대 사람들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고 영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구지 명강사한테 비싼 돈 들여서 잘 하는 게 아니며,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청중들에게 강조해주시기도 했답니다.
 
영어울렁증은 저에게도 늘 고질적인 문제이고, 지방 사는 사람으로써,
서울 가서 배우는 게 장땡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팔딱팔딱 살아있는 영어, 정말 언어로써의 가치를 가지는 영어,
 사람과 사람의 따뜻함이 베어있는 소통이 가능한 언어는
단순한 텍스트 속에 갇혀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1%의 영감이 더 컸을 거 같은 그도,
많이 낙선된 공모전, 취업의 실패, 일을 해준다고 했는데도 사람들의 시큰둥한 반응,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으나 떨어지는 경우를 보며,
그는 세상이 보여지는 것만 가지고 판단한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해요.
 물론 못해서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똥배짱을 얘기하셨는데,
이게 그를 지금의 이제석으로 만들어준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었답니다.


 “백인이 더 잘났는가?”
“영어가 최고다?”
“벤츠, 소나타, 자전거, 걸어가는 사람 누가 제일 나은가?”
“의사와 자동차 수리공 중 누가 잘 났나?”
“만원과 천원 중 어느 것이 가치 있는가”
“큰 게 좋나? 작은 게 좋나?”

 

혹시 답을 가지고 계신가요?
전 답을 가지고 있냐는 말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정답은 없다.
답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잘못 된 거다.

벤츠, 소나타, 자전거가 쇠덩어리라는 점에서는 모두 같다.
의사는 사람을 고친다는 거 빼고는 정비공이랑 다를 게 없다.

오히려 환자는 찡그려서 정비공보다 힘들다. 차는 찡그리지 않으니까
만원을 가치 없게 쓰면 천원 보다 못하다.

천원은 주차 팁으로도 아프리카 어린이 세명을 살릴 수도 있다.

가치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
일본은 작은 걸 통해서 자동차, 워크맨 등등 작은 걸로 경쟁력을 만들었다.

이제석은 날 때부터 틀린 놈이고 못난 사람이고 루저인지 알았는데 살아보니 그것도 아니다.

 공부도, 싸움도, 달리기도 못해서 별볼이 없는 사람인지 알았는데, 그 기준은 교장 교감 등이 만든 것이다.
내 기준에서는 내가 최고다,

여러분들 기준에서는 여러분이 최고다. 절대 콤플렉스를 가질 필요 없다.

나한테 유리한 쪽으로 방향을 가지고 가라.

싸워보면 세상은 묵찌빠의 관계이다. 절대적인 승자가 없다.

조금 더 괜찮다고 생각하는 상대한테 기죽지 말라.


 

 

본인이 그 회사에 지원하는 목적과 동기가 분명하지 않으면 가지 말라.
남들 다가니까? 집에서 놀면 백수 같으니까?
회사 가서 하루하루 배우고 경험하고 발전이 있으면 가라.

간디가 스펙이 좋아서 간디인가?
백남준이 어디 대학 나왔나?
앙드레김이 파리 무슨 대학? 토익 점수 좋나?
모두 다 자기 분야 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나는 부모님이 지워주신 소중한 이름이고 싶다.

큰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 많이 들어왔으나 크게 배울 게 없고, 가서 심장이 뛰지 않았다.

세계적인 전문가들한테 야단 맞으면서 광고 배울 때 느낌이 아니었다.

나보다 지급은 높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이 많았으니까.

어이가 아니라 김 모모라 살라! 니 인생을 살라!

 

 

너의 경쟁력은 무엇이냐?
학원 선생님 이름 보고 가는 학원과 학원 이름 보고 가는 학원. 차이점은 뭘까?
학원 이름 보고 가는 학원은 학원 선생이 없으면 학생도 다 나간다.
여러분의 이름을 달고 여러분이 없으면 조직이 돌아가지 않게 만들어라.
보여지는 걸로만 생각하지 말고, 기준을 본인한테 두고 본인이 어떻게 발전하고 정체성을 찾을 것이며
어떻게 개발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덤벼들어야지, 조직에 사회가 만든 기준에 몸을 맡기지 말라.
그러면 자기가 없어지고 수많은 자갈들 중에 하나가 되고 말 것이다.
스펙 외국어, 업무 능력 학위 말고 본인이 어떤 인간, 어떤 모습으로 발전, 정체성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정체성 고민은 사춘기 때 잠깐 고민하다 덮어 버리는 것이 아니고 육칠십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인간으로 발전할 것인가? 내가 무얼 하고 살 때 가장 행복하며 내가 뭘하고 싶은지 내꿈이 뭔지 고민하라.

룰을 선택적으로 받아 들이고 없는 룰은 만들어라.
광고 업계 30년차 부장 과장 대기업 사원보다 나는 다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일부는 돈도 더 많이 벌고 있다.
내 재능이 쓰일 수 있는 판은 어디인가?
내가 만든 룰은 “좋은 광고는 사람들 등 쳐먹는 게 아니라 따뜻한 도움 될 만한 광고를 만들자.”이다.
도전하고 경험하고 실패하고 객기를 부려라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가라.

강의를 들으며 느꼈습니다.
내 사춘기 시절 정체성 고민은 어디로 간 걸까?
텍스트 속에 묻혀 죽어 있는 것은 아닐까?
단순한 스펙이라는 명목 하에 살아진 자신은 어디 있는 걸까?
현실의 높다란 벽을 느끼며 꿈은 저 멀리, 망망대해를 떠다니고 있는 건 아닐까?
고개를 갸우뚱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제석 씨의 강의는

“기죽지 말라. 자신감을 가져라. 니가 최고다. 너만의 룰을 만들어라”라는  자신감을 심어준 동시에,

진정한 광고 천재는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도 중요하겠지만, 스펙도 빠질 수 없는 한 요소겠지만,

그래도 저는 이제석씨가 만든 룰 속의 광고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