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AE(Discipline-Based Art Education)의 이해

DBAE의 정의

DBAE(학문기초 미술교육 운동, 이하 DBAE로만 사용)는 유치원부터 초 중고생들을 근본적으로 발달시키고, 또한 성인교육, 평생교육, 미술관, 등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배우기 위하여 공식화된 총체적인 접근방법이다.

DBAE라는 용어는 1984년, Dwaine Greer가 발표한 잡지 소논문에서부터 미국 미술교육 분야의 전문용어로써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비롯된 DBAE는 완전히 새롭게 시작된 개념이 아니며, 특히 훈련 내지는 이해에 근거한 미술교육이란 뜻으로 1950년대 말부터 나오기 시작한 Bruner(1960)의 구조적 훈련Structure of disciplines, 즉, 단편적인 사실이나 기술을 암기하고 배우는 것보다는 지식의 근본적인 개념구조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발표한 교육개념에서 영향을 받았다(Efland, 1987).

DBAE는 몇 가지 학문의 교육들(특히 네 가지 미술의 기본적인 교육들 - 제작, 비평, 미술사, 미술비평)에 관련하여 그들과 경험하고, 그들로부터 의미를 얻어 결국에는 중요한 목표를 가지게 된다. Greer에 의하면, 이런 교육들은 모두 미술에 중점을 두며, 그림을 그릴 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구조적인 학습체계 속에서 이를 아동들에게 제시해 주는 것으로써 DBAE의 기본적인 지식구조를 이룬다고 하였다(Greer, 1984). 이러한 교육을 통해 미술, 작가들, 미술 과정들, 그리고 문화와 사회 안에서 미술의 역할과 기능을 창작하고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DBAE는 1980년대 이래로,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예술교육 게티센터The Getty Center Education in the Arts" (현재는 The Getty Education Institute for the Arts로 명칭이 바뀌게 됨)에서부터 교육현장에 직접 간접적으로 적용되었고, 미국 전역의 교육적 변화를 광범위하게 조사, 연구하였으며, 결국 각 훈련들의 통합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오늘날 DBAE는 미국 학교 교육의 교사 양성, 교과과정 개발, 교육지침, 학습, 평가, 등의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위한 기본적인 바탕이 되고있다.

DBAE의 특성

DBAE는 다른 미술교육의 일반적인 모형들과는 구별되는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DBAE는 미술교육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다. 본래 유치원부터 초 중고생들에게만 제한되지 않게 고안된 DBAE 프로그램들은, 일반 교육에서 미술에 대한 이론의 기초가 되고 미술교육을 하나의 독립된 교과로 인식하게 한다.

학생들은 네 가지 미술 학문 훈련들(창작, 미술비평, 미술사, 미학)의 내용으로부터 파생된 균형 있고 엄격한 교과과정에 충실해야 한다. 이렇듯 아동이 참여하는 교육과정은 문서화되고 연속성 있게 계획되어진 미술 교과과정의 틀을 구성하고, 이때 아동의 연령 발달과 경험적인 측면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서 아동에게 적절한 내적인 의미를 느끼게 해야한다.

총체적인 프로그램에서, 미술작품들은 학습의 목적을 제공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을 작품들을 선택하도록 격려되어진다. 따라서 어떠한 규범도, 어떠한 유명작품들의 목록이나 필수불가결인 조항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학습되어질 미술작품들은 교실의 학생들에게 의존한다. 선택된 미술작품들은 의미와 해석에서 풍요롭고, 독특하거나 흥미롭게 학생들의 마음을 끌 필요가 있다.

미술은 DBAE에 관한 지식, 기술들, 이해를 구축시키는 전문적인 성장 기회들이 제공되어진 인증된 교사들에 의해서 가르쳐져야한다. 미술 전담 교사들과 담임, 혹은 다른 교과목의 교사들은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시키고 가르치는데 서로 가깝게 협동한다.

미술에 관한 학습 능력을 장기적으로 고려한 프로그램은 지역 학교구, 대학, 미술 박물관, 등의 정책과 교류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훌륭한 동기유발이 되는 총체적인 미술교육을 이루어야한다.

DBAE에서 학생 학업에 관한 평가는 교사 단일 결정이 아닌, 학생들, 교사들, 학교 행정가들, 위원회, 부모님, 등에게 보고된 결과들과 함께 일정한 기초에서 수행된다.

DBAE 학문 교육의 정당성

학문 훈련들은 미술품들이 창작되어진 의미에 따라서 미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이해하고,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또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학문 훈련들Disciplines"이라는 용어의 사용에서, 몇 가지 가설들이 구성될 수 있다.

1. 각 분야들은 지식이나 의미가 인지된 커다란 틀을 제공한다.

2.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각의 학문 훈련들에 관하여 학습하고 이해한다.

3. 특징적인 절차들과 방법들은 탐구와 학습을 촉진할 수 있게 존재한다.

이러한 학문 훈련들은 미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원천들이 된다. 그들은 여태까지의 지식과 기술의 분야들이고, 화가들이나 미술평론가들, 미술사가들, 예술철학자들처럼, 훈련들 안에 연구하고 그들의 취지에 기여하는 개인들에 의해 계속적으로 발전한다. 학문 훈련들은 또한 견습생들이 그들의 작업에서 실질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고, 말하고 있는가를 반영한다. 사실상, DBAE 자체는 기본적인 미술 학문훈련들에 대한 탐구를 촉진시킨다.

그러나 미술 훈련들은 홀로 DBAE에 대한 유일한 내용들을 마련해주지 않는다. 관련된 원천들을 제공하는 첨가된 분야들은 인류학, 고고학, 보도기관, 문화학, 교육 평가, 언어학, 철학, 사회학, 등이 포함된다. 오늘날 점점 더 이러한 분야들이 발전하는 것은 우리가 미술 교육을 더욱 알차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술 학문 훈련들은 학생들이 미술작품을 넓고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기본적 지식, 기술들, 그리고 통합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결국 DBAE란 아동들에게 조작할 수 있는 미술재료들을 단순하게 제공함으로써 아동들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아동들이 더욱 창의적일 수 있도록 학습을 도와주고 촉진하는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다른 학문분야들과 미술의 통합은 미술 자체 의미의 감소를 피하는 균형 있는 활동들을 신중하게 요구한다.

DBAE의 네 가지 학문적인 교육들

DBAE 미술교육은 시각미술에서 필요로 하는 네 가지 중요한 활동과 관련된 네 가지의 주요한 목표를 가진다. 즉 미술작품을 창조하는 것, 미술작품의 질을 지각하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 역사와 문화에 있어서 미술작품이 차지하는 위치를 이해하는 것, 미술작품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그러한 판단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다. 네 가지 학문의 분야들, 즉 미술작품의 창작, 미술비평, 미술사, 미학은 DBAE의 이러한 내용이 도출되는 주요한 분야들이다.

▲ 작품 제작 : 다양한 매스 미디어의 도구들과 기술들과 함께 경험과 생각들을 숙달적으로 적용하여 미술작품들을 창작한다. 또한 미술가들의 시각언어를 배우도록 하며 실제로 작가의 정신적 사고 및 시각적 이미지가 어떻게 미술언어로 표현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매개체의 기술적 사용능력을 발견하도록 한다.

▲ 미술 비평 : 미술작품들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을 증가시키기 위해, 그리고 사회 안에서 미술의 역할들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미술작품들에 대하여 서술하고, 해석하고, 평가하고, 이론화한다. 결국, 미술비평은 아동에게 시각세계를 독특한 방법으로 바라보고 기술할 수 있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 미술사 : 인간의 상황들을 잘 이해하기 위하여 시간, 장소, 전통, 기능, 양식들의 양상에 초점을 맞추어서 미술품들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들을 연구한다. DBAE는 학생들이 미술과 문화형성의 상호작용을 역사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그들간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 미학 : 무엇이 미술을 다른 종류의 현상들과 구별을 시키는지, 그러한 차이점들이 생기는 문제들, 그리고 미술작품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기 위한 기준의 발달에 관하여 이해하게 하는 미술의 본성, 의미, 가치에 대한 질문들을 모으고 조사한다. 미술활동에서의 이러한 미적 추구는 특정한 미술작품의 표현적 특징을 인지하도록 이끌며 미적 지각능력을 발달시킨다.

비록 미술작품들과의 만남에서 그들의 원리적 역할과 기능,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훈련들을 정의하는 것이 유용하지만, 이러한 분야들은 또한 서로 유동적이고, 이동적이며, 통합되어 진다. 따라서 관련된 흥미들과 새로운 쟁점들이 떠오르는 것처럼, 학문 훈련들의 경계들이 변하고 일반적으로 연장되므로 어떠한 한정된 정의들도 결국에는 불충분하게 보여질 것이다.

맺는말

미술작품들은 아이들에게 세상에 대하여 가리킨다. 미술은 우리가, 과거와 현재 모두를 포함한, 점점 더 상호의존적인 많은 다른 사회들이 어떻게 그들의 생활, 문화, 공간들에 대하여 살고 생각하고 느끼는 지를 이해하게 도와준다.

DBAE는 미술교육에 총체적인 접근을 유도하고, 학교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의미를 운반하기 위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비평하고 역사적인 조사와 미학적인 질문들에 종사하는 연구가 바탕이 된 경험들과 같은 특정한 전략들을 사용한다. 미술작품에 대하여 말하고 쓰고 연구하는 것은 중요한 전략들이다. 학생들은 이와 같이 네 가지 학문 훈련들로부터 비롯된 엄격한 미술교육에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야한다. 성공적인 교육의 실행을 위해서 교사의 포괄적인 행정의 지도력, 전문화, 그리고 다양한 교과과정과 지역 미술관 방문이나 주변의 좋은 미술가들과의 대화, 등등, 지역사회의 풍성한 자원들이 요구된다.

참고문헌

Dobbs, S.M. Learning in and through Art The J. Paul Getty Trust. 1998

Eisner, E.W. The Role of Discipline-Based Art Education in America's School.

The Getty Center for Education in Arts, 1988

집필 - 홍소영 / 덕성여자대학교, 미국 미주리 University Columbia 미술교육학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