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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초등논술기사에 해당되는 글 102건
- 2006.11.30 논술, 학교에서 준비한다(교육부)
- 2006.09.24 독서논술 프로그램 종류-특징
- 2006.09.24 초등생 논술공부 이렇게 해보세요 (동아)
- 2006.09.24 논술10세이후 가르쳐도 늦지 않아요 (동아)
글
★ 11월 23일(목) 조간부터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자료 2006.11.22. | |
정책홍보담당관실 ☏ 2100-6035 | |
자료문의 : ☎ 2100-6248 초중등교육정책과 과장 : 김양옥 연구사 : 노현정 | |
제목: 논술, 학교에서 준비한다. - 교사 논술교육 연수 확대, 논술교육 동아리 지원 - |
□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들의 창의적ㆍ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키고, 2008 대입 논술고사 확대로 인한 학생, 학부모의 불안 해소와 논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논술교육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 교육인적자원부는 먼저, 교사 논술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시ㆍ도교육청별 공모를 통해 논술교육동아리를 지원하고, 교사 논술교육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 논술교육동아리는 논술교육 역량을 갖춘 현장 교원 5명 내외로 구성되며, 공모를 통하여 1,000팀을 선정하여 팀당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 논술교육동아리는 논술지도 연구활동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ㆍ적용, 학생 논술 지도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교사들의 논술교육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논술교육동아리」활동 내용 | ||
◦ 논술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활동 및 자체 연수 ◦ 학교특성 및 학생수준에 맞는 논술지도 프로그램 개발․적용 ◦ 학교 논술강좌 운영 및 통합논술 지도 ◦ 논술교육 활동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 |
◦ 이와 함께 교사 논술교육 연수를 확대하여 ‘07학년도까지 14,000명이 논술교육 연수를 이수하도록 하고, 논술 전문강사요원을 양성하여 시ㆍ도교육청의 논술교육 연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에 따라 겨울방학 중 논술교육 연수를 실시하여 ‘07년 2월까지 전국적으로 7,000명이상의 교원이 논술교육 연수를 이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 ’07학년도에도 7,000명 이상 논술교육연수를 실시하여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1,437개교) 1개교 당 평균 10명이상의 교원이 논술교육 직무연수를 이수하도록 하여 학교 논술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 ’06.8월말 현재 논술교육 연수 이수 교원수 :5,682명
□ 또한, 학교 논술교육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시ㆍ도교육청별 「논술교육지원단」운영, 교육청의 사이버논술교실 운영, EBS 논술교육 프로그램 대폭 확대 및 방과후학교 논술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논술교육지원단」은 시ㆍ도교육청별로 교육전문직, 논술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하여 단위학교의 논술 교육과정 컨설팅, 논술지도 자료 개발ㆍ보급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논술교육지원단」활동 내용 | ||
◦ 단위학교 논술 교육과정 및 논술지도 프로그램 컨설팅 ◦ 수준별 논술지도 프로그램 개발․지원 ◦ 논술교육 지도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지원 ◦ 논술지도 자료 개발․보급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 ◦ 사이버 논술교육 지원 |
◦ 또, EBS 논술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현재 주당 1,000명의 개인별 논술첨삭지도를 ‘07년도에는 2,000명까지 확대하며, 현재 9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논술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 방과후학교에서 수준별 논술 프로그램 개설, 다양한 논술 교수-학습 방법 적용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이와함께 대학측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학교에서 준비가 가능한 수준으로 논술고사를 출제하도록 유도하고,
- 논술고사 출제과정에서 고교교사의 참여 권장, '고교-대학협의체’를 통한 고등학교의 의견 수렴 등 대학-교육청-고교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학교 논술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 ‘고교-대학입학 관계자 상호협의회’ 구성(2006.11.10)
□ 교육인적자원부는 앞으로 학생들의 창의적ㆍ논리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학교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하여 학교 교육과정 및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논술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를 위해 시ㆍ도교육청 및 단위학교별로 특색에 맞는 독서교육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학교 도서관 활성화, 독후감 발표대회, 독서 토론 대회 등 독서관련 교육활동을 강화하며,
- 토의ㆍ토론식 수업 등 교수-학습 방법 다양화를 위한 교수-학습자료 개발, 교과교육연구회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또한, 정규 교육과정에서 체계적인 논술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초․중학교의 국어교과에 논술과 직접 관련되는 정보전달 텍스트, 설득 텍스트 등을 반영하고, 도덕, 사회, 과학 등의 교과에 논술관련 학습목표를 추가하여 논술지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정보전달 텍스트 예시 설명문, 실험보고서, 요약문(인터넷 자료), 홍보하는 글(지역, 학교) 등 * 설득 텍스트 예시 건의․ 항의하는 글, 논증하는 글, 서평, 시평, 논평, 제안서, 사설/칼럼 등 |
□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논술교육 내실화 방안을 통해 대입 논술고사 준비에 대한 일선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논술지도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논술 사교육비 경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임 : 학교 논술교육 실시 현황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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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골라볼까?" 독서와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교재와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별로 읽기, 쓰기, 토론 등 각기 다른 특징이 있어 자녀의 수준에 맞춰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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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교의 ‘솔루니 독서·논술 포럼’
솔루니 독서포럼’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책 읽기와 더불어 글쓰기, 토론, 공동창작 활동을 함께 하는 참여형 입체학습이다.
또한 창의적인 생각을 글과 그림, 발표 등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한다.
매주 학습한 결과를 포트폴리오 평가를 통해 작품집을 만들고, 솔루니 독서포럼 교사는 작품집을 통해 정확한 학습 진단을 내리고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매월 읽기 도서 3권, 독서 활동책 3권, 글쓰기 활동책 1권, 학부모 가이드북 1권이 제공된다.
학습은 주 2회 80∼100분 수업으로 소그룹(4∼6명)의 홈스쿨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월 회비는 7만9000원. 080-222-0909
또 대교의 솔루니 논술포럼은 토론 후 문제해결 글쓰기, 갈래별 글쓰기, 창의적 글쓰기 등의 체계적 논술 학습으로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초등 논술 완성 프로그램이다.
매달 읽기 도서 2권, 활동책 4권, 가이드북 1권, 생각놀이 워크북 1권이 제공된다.
학습은 주 1회 90분 집중수업으로 소그룹의 홈스쿨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이고, 월 회비는 8만4000원. 080-222-0909
○ 한솔교육 ‘주니어 플라톤’
한솔교육의 토론식 국어학습 ‘주니어플라톤’은 취학 준비 아동을 위한 베이스캠프(6∼7세)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캠프1(1학년)에서 캠프6(6학년)까지 총 7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주니어플라톤의 수업은 4, 5명의 또래와 함께 모둠 수업 형태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매주 지정된 책(리딩북) 한 권을 읽고 수업에 참여한다.
주 1회 30분에서 60분 동안 토론에 참여하여 각자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이끌어 내는 선생님의 해석적 질문을 토대로 그룹 토론을 진행하며 사고력, 표현력, 리더십을 기르게 된다. 1588-1185
○ 글사임당 ‘트인 세상’
글사임당의 ‘트인 세상’은 또래 모둠 토론 프로그램이다. 트인 세상은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이 글의 밑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본 대로, 들은 대로, 느낀 대로 표현하고 나누는 과정은 쓰기뿐 아니라 말하기, 듣기, 읽기 영역은 물론 미술, 음악, 체육과 같은 신체 활동까지 통합한 통합 교과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주 1, 2회 3∼5명 아이의 또래 모임 토론 수업으로 글쓰기 과정을 이수한 전문교사가 수업을 이끈다. 1588-1939
○ 한우리열린교육
독서교육 전문 한우리열린교육은 유아에서 고교생까지 단계별 완전 독서논술 프로그램 ‘한우리 독서논술클럽’을 운영한다.
‘생각하는 나무’(유아∼초등), ‘소크라테스’(중등), ‘소크라테스 시니어’(고등)로 구성돼 있다. 듣기 능력, 읽기 능력, 말하기 능력, 쓰기 능력 및 생각하기 능력이 통합될 수 있도록 한다.
매달 2권의 독서와 워크북, 선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우리 독서논술클럽에 회원들이 방문을 하거나, 홈스쿨 형식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선택 프로그램은 회원 개인별 독서능력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실시하는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고전, 과학, 철학서 읽기와 다양한 독서 후 체험활동을 겸한다. 02-363-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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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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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아직 세상에 대한 경험과 인식이 부족한 상태다. 이 시기에 주제를 주고 논증적인 글을 쓰게 하거나 배경지식을 쌓게 한다고 이런저런 책을 무작정 많이 읽게 하는 건 효과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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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읽혀라
초등학생 논술 교육에서 중요한 점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독서가 최고의 방법이다. 독서는 사물을 비판하고, 세상을 넓고 깊게 보는 힘이 된다. 초등 논술 교육의 핵심은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려면 언제든지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에게만 책 읽기를 강요하지 말고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시간을 정해 부모가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부모가 직접 도와주는 게 여의치 않으면 전문적 독서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계적인 독서를 시키는 것도 좋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책이 TV, 컴퓨터 게임 못지않게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렵고 딱딱한 책보다 그림책처럼 쉽고 재미있는 책을 접하게 한 뒤 차차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과 관련된 책을 읽히도록 하자.
○ 개념을 알게 해라
주어진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석하는 힘은 개념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논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아는 단어라도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대충대충 피상적으로 알고 넘어가거나 모호하게 넘겨짚지 않고 이모저모 따져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책을 읽은 뒤 또래 그룹이나 가족과 토론을 하는 것이 좋다. 토론은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비교해 보면서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고 비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솔직하게 써라
초등학생이 할 수 있는 글쓰기의 첫걸음은 자기가 경험한 일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쓰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시작으로 점차 사회, 세계로 글감을 넓혀 가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논술시험에서 논리적인 글을 요구한다고 해서 초등학생 때부터 형식적이고 설득적인 글쓰기를 강요하면 글 자체의 생명력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흉내낸 듯한 유형화된 글을 쓸 가능성이 높다. 2006학년도 대학 입시 논술 채점을 한 교수들은 “주워들은 사례나 전개 방식에 따른 글은 잘해 봐야 평균점에 그칠 뿐이고 자신의 생각이 담긴 자유로운 글이 더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입을 모았다.
○ 일기 독후감을 쓰게 하자
일기를 즐겨 쓰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매일매일 일기를 쓰다 보면 글쓰기에 대한 흥미도 생기고 자신의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독후감은 읽은 책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초등학생 때부터 자신이 읽은 책의 리스트를 만들어 책 내용을 정리해 두고 독후감 쓰는 습관을 잘 들이면 논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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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논술 교육의 시작은 폭넓은 독서를 통해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매일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이모저모 따져 보고 헤아려 보는 것이다. 여기에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힘을 키우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영희 한솔교육 독서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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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교육 무조건 일찍 시작하라?’ 논술이 강조되면서 미취학 아동에게까지 ‘논술 조기교육’이 성행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너무 이른 논술지도는 자칫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 교보문고의 아동용 논술교재 앞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책을 읽고 있다. 전영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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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내용은 책을 읽고 간단한 독후감을 쓰거나 일기를 쓰도록 하는 것.
어머니 강모(32) 씨는 “영어유치원을 다녀 국어를 사용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초등학생, 미취학 아동까지 ‘논술 조기 교육’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 사이에선 ‘취학 전 필독서’는 물론 ‘취학 전 필수 논술교재’ 목록까지 나돌 정도.
그러나 국어교육 전문가들은 만 10세 이하의 조기 논술교육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이다.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조언이다.》
○ 미취학, 초등학생까지 논술
서울 교보문고의 아동도서코너에는 최근 ‘아동용 논술 교재’라는 분야가 새로 만들어졌다.
‘논술은 초등학생 때부터’, ‘초등 논술’, ‘재미있는 글짓기, 신나는 논술’ ‘논술형 아이 엄마가 만든다’ 등 논술이라는 제목을 단 아동용 글쓰기 교재만도 수백여 권에 이른다.
분야별로도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영어논술 365’ △‘과학논술동화’ △‘논리를 꿀꺽 삼킨 논술’ 등 단순 글쓰기가 아닌 영어, 수학, 과학 등 과목별로 세분화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논술·독후감·일기쓰기’ 분야의 신간(新刊)은 48권이었지만 올해는 111권. 판매 권수도 같은 기간 1만 여 권에서 1만8000여 권으로 거의 배가 됐다.
내년 3월 초등학생이 되는 딸을 둔 김민영(33·서울 노원구 상계동) 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교재 가운데 일부는 취학 전 필독서로 통하고 있다”며 “분야와 단계가 다양해서 도대체 어디까지 가르쳐서 학교에 보내야 하는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출판뿐 아니라 학습지, 학원도 논술과 서술형 평가가 강조되는 추세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LC교육연구소의 박승렬 소장은 “미취학 학부모 가운데 팀을 짜서 수업을 해 달라는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며 “유아 대상 영재학원, 독서학원 등에도 글쓰기와 창의력 개발을 결합한 ‘논술강좌’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나친 선행 글쓰기 교육은 해로울 수도”
논술은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이어서 사고력이 부족한 시기에 가르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한세대 송인화(교양학부·작문) 교수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동처럼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때는 교사의 생각을 그대로 수용해 모든 글쓰기를 ‘모범 답안’처럼 유형화해 작성하기 쉽다”고 말했다.
논술이 강조되는 본래의 취지와는 정반대로 자녀의 창의력과 사고력 계발에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는 주장.
연세대 최유찬(국문학과) 교수도 “초등학교 저학년 이전에 글쓰기를 강조하면 창의적 표현과 상상력이 제한된다”며 “어린 자녀에게 독후감을 강조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 능력에 맞는 글쓰기 교육은?
언어 교육을 일찍 시작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다만 문제는 자녀가 내용과 형식을 받아들일 만큼 성숙했는가에 있다.
한세대 송 교수는 “국어 역시 충분히 듣고 말하고 읽은 뒤에나 제대로 쓸 수 있다”며 “취학 전 아동에게는 책을 읽어주거나 읽힌 뒤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동화책을 읽어 준 뒤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누구인지,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지, 그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등의 질문을 던져 주라는 것. 또 아이가 황당한 대답을 하더라도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격려하며 끝까지 들어주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LC교육연구소 박 소장은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학교에 가면 상을 타기 위해 일기 쓰기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며 “극소수의 아이를 제외하면 미취학 아동에게는 일기 쓰기도 시키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글쓰기 교육은 언제부터가 적절할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자신의 의견이 어느 정도 생기는 초등학교 3, 4학년을 꼽는다.
최 교수는 “독후감 쓰기도 사물에 대한 표현력이 제대로 갖춰지는 4학년 무렵부터 가능하다”며 “그 전까지는 책을 읽은 느낌을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글쓰기를 시작하더라도 초기엔 ‘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드러나도록 1개 문장으로 주장을 쓴 뒤 2, 3개의 보조 문장으로 근거를 써보도록 한다. 1, 2개 단락(6∼8개 문장) 분량의 글은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 한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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