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들의 목숨 건 대이동"

이맘때면 물속에서 성장한 새끼 두꺼비가 뭍으로 이동하는 시기라고 하던데요.

나경철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두꺼비 산란지로 자리 잡은 부산의 한 산책공원이 요즘 두꺼비가 대이동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수많은 새끼 두꺼비들이 목숨 건 대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 위에 까만 생물체가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정체는 바로 새끼 두꺼비입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산책 공간인 온천천에선 요즘,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데요.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알에서 깨어난 두꺼비 올챙이가 물에서 성장한 뒤 뭍으로 대이동 하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작지 않은 난관이 있습니다.

주변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무리지어 산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는 두꺼비가 로드킬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인데요.

매년 새끼 두꺼비 이동 시기에 맞춰 담당 구청은 연못과 주변 일대 50m 정도 구간에 그물망까지 쳐놓고 시민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새끼 두꺼비가 자전거나 사람의 발에 깔려 떼죽음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건데요.

하지만 사무소 관계자는 "주로 비가 올 때 새끼 두꺼비 대이동이 시작된다"며 "동시에 로드킬로 죽는 무리도 많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두꺼비가 이동 과정에서 자전거 바퀴 등에 깔려 죽지 않으려면 시민의 협조도 필요하겠네요.

나경철 아나운서

네, 해당 구청에서도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민간 공익단체입니다. 서울환경영화제, 어린이 환경교육, 아시아 환경개선 지원 사업 등 활발한 국내외 지원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는 6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어 MBC와 공동 주최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환경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인 65일을 기념하여 해당 주간에 영화제를 진행하며,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초, , 고등학생들의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환경영화 <구운 생선>(초등생 대상)<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피시>(중고생 대상)를 온라인으로 특별 상영합니다.

 

 <구운 생선>은 바다에서 생선 대신 낚아 올린 플라스틱병으로 요리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작품이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는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우리의 식단을 개개인이 어떻게 변화의 주체가 되어 갈 것인가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환경 영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학교 내 각 학급에서 관람이 가능하도록 홍보 요청 드리오니 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요청명 : 환경재단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영화 관람 협조 요청의 건
. 시간 : 202164() 8~18, 각 작품별 해당 링크에서 관람 가능
. 대상 : 전국 교육청 소속 초, , 고등학교
. 내용 : 환경영화 <구운 생선> http://bit.ly/구운생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 http://bit.ly/더나은세상을위한레시피
. 공동주최 : 환경재단, MBC
붙임 1. [환경재단]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 영화 상영 관람 협조의 건

 

 

재단법인 환경재단

이사장 최열

 

붙임1. [환경재단]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 영화 상영 관람 협조의 건.pdf .

 

플라스틱 쓰레기가 다시 석유로..'진짜 재활용' 어떻게?

박상욱 기자 입력 2021. 05. 28. 21:12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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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 쓰레기는 엄청난 양도 문제지만 땅에 묻어도 쉽게 사라지지 않아 환경에 더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도 어떻게 쓰느냐 역시 중요합니다.

석유로 만든 플라스틱을 다시 쓸 만한 제품으로 만드는 '진짜 재활용'을 위한 노력, 박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눈 뜨고 일어나 씻고, 움직이고, 출근을 하기까지.

손에 닿는 대부분은 플라스틱입니다.

우리 생활에 깊숙이 스며든 만큼 그로 인한 쓰레기도 엄청납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1명당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 44kg.

세계 3위입니다.

재활용을 하려는 노력은 이어지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박민규/SK이노베이션 플라스틱 태스크 프로젝트 리더 : 일반적으로 폐비닐이 35만톤 정도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중에서 실제 대부분은 소각·매립형태로 버려지게 됩니다.]

제대로 분리배출을 해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쓰레기가 될 수도, 자원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한가득 쌓여있는 플라스틱 비닐은 열분해 설비에 들어갑니다.

500도의 고열로 달궈지는 통 속에서 비닐은 다시 본래의 모습, 기름으로 돌아갑니다.

[노규상/에코크린 대표 : 저 위의 옆을 보시면 사이트글라스에서 나오고 있는, 저게 이제 기름이고요.]

열분해를 마친 기름은 정제되지 않은 원유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후 염소나 황산화물 등을 제거하는 정제 작업을 거치면 원유를 정제한 것과 같은 석유가 됩니다.

[박민규/SK이노베이션 플라스틱 태스크 프로젝트 리더 : (정제유를) 플라스틱 원료로도 만들 수 있고, 우리가 흔히 쓰는 가솔린, 등유, 경유 이런 연료, 리뉴어블 연료, 그리고 고급 윤활기유 같은 제품으로도 생산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폐 플라스틱을 잘게 쪼개 다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하는 겁니다.

옷을 만드는 데에 쓰이는 원단도 그 중 하나입니다.

[박술녀/한복 연구가 : (원단을) 처음 받았을 때는 굉장히 당황했죠. 이게 과연 옷이 될까? 그런데 하루 이틀, 일주일을 저 원단을, 제품을 주변에 깔아놓고 관찰을 해보니 '우리 생활 속으로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아예 쓰레기가 없는 제로 웨이스트 경제 구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서 이 내용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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