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이런 직업군이 뜬다
고용정보원, 인공장기조직개발자 등 미래직업 10가지 선정
입력시간 : 2014.12.24 16:49:24
수정시간 : 2014.12.24 18:54:06
 
  •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제공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인공장기조직개발자’ ‘아바타 개발자’ ‘기억대리인’ ‘오감인식기술자’… 지금은 생소하고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직업들이지만 첨단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이 분야를 눈여겨봐도 좋을 듯하다. 미래에 출연할 새로운 직업들로 꼽혔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미래의 직업연구’ 보고서를 통해 미래 우리나라의 직업세계 변화에 영향을 미칠 3대 핵심 동인을 분석한 후 미래 직업 10가지를 선정했다. 미래 고용생태를 움직일 3대 핵심 동인은 고령화 사회, 자동화된 스마트 디지털, 아시아의 부상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동력이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보건 의료 및 바이오와 관련한 다양한 신사업이 등장하고 이 분야가 촉망받는 직업이 될 전망이다.

우선 바이오 프린팅으로 대표되는 3D프린터를 활용해 인공 장기나 인체 조직을 만드는 ‘인공 장기조직 개발자’, 노화에 따른 골격이나 근육의 퇴행 등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될 ‘골근격증강기 개발자’, 표정이나 음성 인식을 통해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감인식기술자’,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도시 정보를 종합적으로 쉽게 보여주는 ‘도시대시보드개발자’ 등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물을 데이터로 인식하기 위해 사물의 범주를 구분하고 범주마다 개체를 식별할 수 있도록 분류 체계를 개발하고 표준화해 인증하는 역할을 하는 ‘사물데이터 인증원’의 출현도 예측됐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발달은 ‘기억대리인’을 출현을 예고했다. 기억대리인은 개인의 출생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보관하면서 의뢰인이 필요할 때 해당 정보를 생생하게 재생해주는 일을 담당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의뢰인의 안 좋은 정보를 찾아 안전하게 제거해주는 일을 하는 ‘데이터 소거원’ 역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해 영화에서처럼 인간을 대체하는 아바타를 만들어 홀로그램 형식으로 실제 생활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아바타 개발자’라는 직업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신흥 아시아 국가 부상은 ‘국제 인재채용 대리인’의 수요를 늘릴 전망이다. 국가 간 인재 이동이 활발해지면 인재 채용대행하고 현지 적응을 돕는 일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의 경제와 권력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함에 따라 인종, 국가, 민족, 종교 등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 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일을 하는 ‘문화 갈등 해결원’의 중요성도 부각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