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작은 산촌의 부활 스토리…지방재생 비결 뭘까
입력 : 2023-03-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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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

 

일본 산촌이 마을호텔로 거듭난 과정을 담은 책. 마을호텔이란 하나의 건물에서 수직으로 기능하는 일반 호텔과 달리 마을의 건축물과 시설이 역할을 분담해 하나의 호텔처럼 기능을 하도록 수평으로 재구성한 공간을 말한다.

저자 시마다 슌페이는 교토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삼림과학을 공부하고 마을 조성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다. 2018년 호텔 개발 운영회사 ‘에지(EDGE)’를 설립해 야마나시현 고스게촌에 ‘닛포니아(NIPPONIA) 고스게 발원지 마을호텔’을 열었다.

책은 ▲‘고향’을 일의 무대로 삼다 ▲‘동반 달리기’로 지역의 미래를 바꾸다 ▲절벽 끝에서 최첨단 호텔 마을로 ▲‘사토유메’라는 플랫폼 ▲10년 후를 내다본 지방 재생 등 모두 7장으로 구성됐다. 야마나시현 첩첩산중에 자리한 고스게촌이 마을호텔로 변신하며 지방소멸을 극복한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주민이 700명밖에 되지 않던 고스게촌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일자리를 찾으러 온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책은 마을호텔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위기를 해결해나가는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책이 전하는 마을호텔 운영 노하우는 지방소멸 문제를 맞닥뜨린 우리나라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도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시마다 슌페이 저(김범수 역) / 황소자리 258쪽 / 1만8500원

황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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