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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i와 함께 하는 논술] 비어 있는 노약자 지정석, 앉아도 될까?
몇 년 전 유행한 ‘지킬 건 지킨다.’는 TV 광고 영향 때문인지 요즘에도 노약자석은 아예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언제 탑승할지 모르는 노약자들을 위해 비워 두는 양심의 자리로 자리잡았다(글1). 그러나 노약자석을 놓고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젊은이, 당연한 권리라며 목청만 높이는 어르신도 있다.(글 2).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의 판단은 개인 양심의 몫이다. 물론 자기 중심적인 사회에서 노약자 지정석을 만들어 양보의 미덕을 이끌어 내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양보를 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문제다. 나아가 노약자 자리에 앉지 앉는 것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거나 노약자석이 아닌 자리는 양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역시 그릇된 것이다. 예전에는 교통 수단의 모든 자리가 노약자석이었다. 버스나 지하철에 몸이 불편한 사람이 올랐을 때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면 불안해 어쩔 줄 몰라했다. 노약자석이 생기고 나서는 어떤가? 노인은 노약자 자리에만 모시면 그만이고, 그 자리를 벗어나면 노약자에게 양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늘지 않았을까? 결국 강제하는 양보는 미덕이 될 수 없다. 먼 미래를 내다보자.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마음에서 우러러 나와 노약자를 대하는 일은 곧 미래의 자신을 배려하는 것이다. [강평] ‘사회와 문화’ 항목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주어진 글을 바탕으로 독창적으로 주장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훌륭하지만 주어진 논제에 더 충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회 주제] 다음 회에는 ‘학급 도난 사건의 범인이 친구라면 숨기는 것이 옳을까?’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세요. 입력시간 : 2006-06-13 1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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