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평가 시에는 글의 체계성, 이해력·분석력, 논리적 사고력 그리고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므로 논제와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히 읽고 분석해야 하며, 글이 논리적 타당성과 일관성, 완결성을 갖추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장에 대해서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되 자신만의 독창성이 드러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또한 문제에서 요구하는 분량 및 정서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감점 요인이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견해나 관점을 명확히 드러내고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6학년도 정시 논술시험 결과를 보면, 수험생들이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은 잘 갖추고 있으나 논지를 논리적, 독창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능력은 다소 부족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꼭 서론-본론-결론의 논술 형태를 지키기보다는, 문제에 따라 핵심 내용을 앞의 두서너 줄에 먼저 제시하는 두괄식 형태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핵심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 답안의 차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에 많은 글을 읽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히 신문 사설이나 전문가 칼럼 등을 꾸준히 읽음으로써 논리적인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이에 덧붙여 글을 읽으면서 핵심 문장을 찾아내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해 보거나,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연습을 하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