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을 말한다! - 동국대[2006-11-29 오전 10:39:51]
[주요 대학 입시처장 릴레이 기고(5)]동국대 2007 정시 논술 이렇게 치른다
1. 논술 대상

동국대학교에서는 나군 인문사회계열(예능계열 영화영상전공 포함)에 지망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2. 출제 경향

동국대학교는 논술고사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출제 한다. 즉, 어떤 사상이나 주장, 사회적 · 자연적 현상과 연관된 통합 교과형 지문을 제시하고 수험생의 문제 인식 능력, 논리적·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서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따라서 특정교과 중심의 암기를 기초로 하는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으며, 이러한 논술고사 출제 방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논술고사 문항은 주로 100~300자 정도의 짧은 논술을 요구하는 문제 3~4개와 500~600자 정도의 비교적 긴 논술을 요구하는 문제 1개로 구성되며, 논술고사 시간은 총 120분이 주어진다.

인문사회계 논술고사에서는 ①제시문에 나타난 주제나 핵심적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요약하도록 하는 독해력을 측정하는 문제, ②상반된 주장이나 이념이 담긴 지문을 제시하고 찬성 또는 반대의 입장에서 수험생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거나 해결방안 등을 제시토록 하는 문제, ③제시문에 나타난 주장이나 사회적 현상 등에 대하여 구체적 사례나 예시를 통해 분석적, 독창적 사고와 함께 논증의 형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빈도 높게 출제되어 왔다.

3. 논술 준비 방법

동국대학교 논술고사는 영역에 있어서, 철학,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학 등 폭 넓고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 되었으며, 시간적으로도 고전적(본질적) 문제는 물론 현대적(시사적) 이슈에서도 균형 있게 출제되어 왔다. 그렇다고 해서 수험생이 앞에서 언급한 모든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거나 관련 분야 지식을 모두 습득해야 한다는것은 아니며 그럴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예시문 내용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학습이 아니라 출제의도를 파악하거나 문제를 대처하는 능력(문제인식능력, 분석적·독창적 사고력, 논리적 논술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동국대학교 기출문제나 언론에서 게재되었던 칼럼 등을 읽고 제시문에 나타난 핵심 문장을 찾아내고 핵심내용 등을 요약해보거나, 지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비판적으로 논술해 보는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4. 평가 주안점

동국대학교 논술고사에 대한 평가 주안점은 다음과 같다.

가. 문제 및 주제의 정확하게 이해하였는가?
1) 답안 작성자가 문제의 핵심을 올바르고 명확하게 파악하였는가?
2) 주제에 관련된 핵심 용어 혹은 문장들이 사용되었는가?

나. 형식의 타당성:
1) 논증의 형식이 논리적으로 타당한가?
2) 답안이 논리적 일관성을 잃지 않았는가?
3) 전제로 사용된 명제들이 참인가?
4) 결론이 명확하게 제시되었는가?
5)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었는가?

다. 내용의 풍부함:
1) 주제에 관련된 내용이 풍부하게 제시되었는가?
2) 문제의 해답에 본질적인 혹은 필수적인 사항이 빠져 있지 않은가?
3) 논점 밖의 불필요한 사항이 답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

라. 주관적 및 비판적 사고력:
1) 답안 작성자의 주관적 입장과 견해가 제시되었는가?
2) 문제의 사안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검토하고 진술하였는가?
3) 답안이 작성자의 독창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가?

마. 언어 사용의 적확성:
1) 표현 의도에 적합한 어휘를 선택하여 올바르게 사용하였는가?
2) 철자법 혹은 문법의 오류는 없는가?
3) 답안 분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지 않은가?

5. 기타 논술답안 작성에 따른 조언

  • 굳이 서론-본론-결론의 틀을 갖추어 답하지 않아도 된다. 즉 짧은 논술에서는 본론에 충실해야하며, 서론은 없어도 좋으며 결론은 간략하고 명확하게 쓰는 것이 좋다.
  • 예시를 들어 답하라는 요구가 없어도 예시를 들어 논술하고, 신변잡기적 예시보다는 표현이 추상적으로 정제된 예시가 설득력이 있다.
  • 제시문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 해서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좋지 않다.
  • 문제와 관계없이 내용을 쓰지 않아야 한다.
  • 제시문에 나타난 단어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양비론 혹은 양시론으로 논술을 한다거나 한쪽은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피하고, 양쪽의 장단점을 제시한 다음 자신이 지지하는 쪽의 장점만을 제시하여 의견을 내는 것이 좋다.
  • 언어 표현시 줄임말 등 표준어가 아닌 단어는 쓰지 말 것.
  • 논술고사시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으므로 시계를 준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