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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대학별 논술·면접 가이드 | |
"대학별 출제경향 대비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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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수시모집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정시모집 전형이 대학입학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남게 됐다.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가 대학별로 몰리기 때문에 서울지역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논술과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특히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은 학교별로 각기 다른 방식과 유형으로 논술과 면접을 치를 예정이어서 대학별 출제 경향과 기출문제, 대비 요령 등을 미리 파악해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200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서울 주요대학의 출제 방향과 대비 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인문계열 다군인 서울캠퍼스 문과대, 정치대, 법과대, 상경대, 경영대 등 5개 대학에서 논술을 실시한다. 3%가 반영되며 2시간 동안 1천101~1천200자의 분량을 채워야 한다. 면접은 다군 수의예과, 사범대(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2단계 전형에서 5%를 반영한다.
문흥안 입학처장은 "동서고금의 고전과 신문사설 등을 많이 보고 자기 생각을 담은 글을 많이 써보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출문제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문제를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 경희대 = 정시 논술은 `가'군 인문계만 실시하며 논술 3%와 수능 67%에 학생부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철학ㆍ문학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 4~5개가 주어지고 제시문 전체를 아우르는 1개 문항이 출제된다. 90분 안에 1천100~1천200자 분량을 채워야 한다. 수원캠퍼스에서 실시되는 면접은 인문ㆍ자연 모두 1단계에서 학생부(30%)와 수능(70%)을 합산해 1차 합격자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심층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 심층면접은 역사ㆍ철학 등 특정 전공에 치우치지 않은 5~6개의 공통문제가 출제된다. 이 중 하나를 뽑아 답변한 뒤 추가 질문이 이어진다. 자연계 면접도 수학ㆍ물리ㆍ화학ㆍ생물 분야를 주제로 한다는 점만 다를 뿐 나머지는 인문계 심층면접과 동일한 방식이다. ◇ 고려대 = 정시 인문계는 논술 1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논술을 치르지 않는다. 단, 사범대의 경우 인문계는 논술 10%와 면접 10%, 자연계는 면접 11.1%를 반영한다. 논술은 공통된 주제를 지닌 3∼5개의 국문 지문을 주고 제시문의 공통된 주제를 파악한 뒤 제시문 사이의 상관 관계를 밝혀 내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유형이 나온다. 입학처 관계자는 "공통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한 논거를 통해 일관성 있게 전개해 설득력 높은 글을 쓰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관건"이라고 밝혔다. ◇ 동국대 = 정시 나군 인문계열은 논술 5%, 문예창작학과는 면접 5%, 사범대는 면접 3%를 반영한다. 논술은 어떤 사상이나 주장, 사회적 현상과 연관된 통합 교과형 지문을 제시하고 수험생의 문제인식 능력과 비판적 논술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00∼300자의 짧은 논술을 요구하는 문제 3~4개와 500∼600자 분량을 요구하는 문제 1개로 구성된다. 제시문이 주장하는 내용을 비판적이고 독창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교직적성 면접은 교사의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 제시문 3개 중 1개를 수험생이 선택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강대 = 정시 논술은 인문계만 실시하며 내년부터 자연계로 확대된다. 시간은 120분이며 500∼600자 분량 문제 1개와 800∼900자 분량 문제 1개가 나올 예정이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통상 3∼5개의 지문을 주고 2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난이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논지의 파악 능력, 글의 구성 능력과 논리 전개의 치밀함, 예를 드는 능력 등이 중요한 채점 포인트다. 서강대 관계자는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적인 대안능력, 비판능력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일관되게 서술하느냐를 측정할 계획"이라며 "친구들과 모여 기출문제 등을 참고해 많이 써 보면서 서로 비판하며 첨삭을 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서울대 = 전형 일정이 작년과 조금 달라진 것을 제외하고 기존의 출제 경향을 유지한다. 인문계 지원자는 내년 1월 16에 논술고사를 치르며, 인문ㆍ자연계 면접 고사일은 1월 17일이다. 미대와 음대는 1월 13∼17일 실기고사를 치른 뒤 18∼19일 면접ㆍ구술을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수험생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중등 교육과정 수준의 제시문을 주되 깊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제시문과 관련된 학생 자신의 생각을 합리적이고 일관되게 작성토록 한다는 기존의 출제 경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180분간 2천500자(±300자 허용)를 써야 하며 글자수가 2천200자에 미치지 못하면 정도에 따라 감점 혹은 과락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면접은 인문계열은 지원자의 특기적성 능력, 모집단위 관련 지식과 소양 등을 평가하며 자연계열은 자연과학ㆍ응용 분야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 응용 능력과 적성 등을 평가한다. 수험생 1명을 복수의 면접관이 평가하는 개인면접 방식으로 1인당 10~15분 내외가 소요될 예정이다. 1단계 전형 합격자와 최종 합격자는 1월 10일과 2월 2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자동 응답 시스템(ARS)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논술ㆍ구술을 준비하는 학생들끼리 교과서에서 다뤄진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글을 써보는 게 기본적인 대비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성균관대 = 정시 논술은 인문계에서만 실시한다. 수능성적만으로 정원의 50%를 선발하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만 논술 시험을 치른다. 동서양 고전과 교과서 등 텍스트 외에도 통계, 도표, 그림 등이 함께 제시돼 종합적 이해력을 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 노트형식의 답안지에 글을 써야 하므로 원고지 사용법 등 형식적 면에 신경쓰는 것보다는 전체적 논리 전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150분간 4개의 문항에 답해야 하며 분량 제한이 없다는 점도 다른 대학의 논술과 다른 점이다. 제시문 논지와 내용을 이해하고 요약하기, 상반된 논거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기, 통계ㆍ도표 등의 분석능력과 문제상황에 대한 창의적 해결책 제시하기 등이 핵심 포인트다. 사범대는 면접을 실시하지만 교사로서 자질을 묻는 인적성 검사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숙명여대 = 정시 인문ㆍ자연계는 논술 3%를 반영하고 교육학부는 논술 3%와 면접 2%, 체육교육과는 면접 10%를 반영한다. 논술은 사회적 현상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논술하도록 요구한다. 작년 논술 및 올해 수시 1~2학기 논술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인문ㆍ자연계열 공통문항 1문제와 계열선택 문항 1문제를 출제한다. 입학처 관계자는 "글에서 핵심문장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게 논술고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연세대 =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400점(인문계 410점), 학생부 400점, 논술 35점(인문.사회계만 해당)이 반영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학생부는 교과 320점, 출석 40점(원주캠퍼스는 80점), 비교과 40점(기본점수 38점, 원주캠퍼스는 반영 안함)을 반영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210명, 실업계 고교 특별전형에서 11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 요건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논술은 예전과 같이 제시문에서 공통된 키워드를 찾아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중ㆍ고교 교과내용에 관한 한국 및 동서고금의 중요한 텍스트에서 발췌한 제시문에서 출제되며 150분간 1천800자 내외를 채워야 한다. 입학관리처는 "그간 연세대 문제가 어려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험생이 충분히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비교적 평이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화여대 =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모집 정원의 50%를 선발하며 이중 자연계열은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및 과학탐구 영역 합산 성적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48∼50% 반영하고 논술(인문계) 3∼4% 혹은 면접 1%(사범대)를 반영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논술은 문항이 하나이고 논제도 1개로 문장 작성과 맞춤법 등 국어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게 목표다. 수험생은 동서고금의 명작 명문을 위주의 제시문 3~4개를 읽고 지시에 따라 150분 동안 1천500자 내외의 논술문을 작성하게 된다. 채점 교수들은 ▲ 지문과 질문을 정독하고 논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 ▲ 논제와 무관한 불필요한 내용을 덧붙이지 말 것 ▲ 자신의 목소리나 색깔이 담기도록 할 것 ▲기본적인 문장 작성법과 맞춤법을 지킬 것을 조언했다. 입학처 관계자는 "작년도 논제인 `언어의 사회적 기능'처럼 시사적이지 않고 가급적이면 인문학적 주제를 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앙대 = 논술고사는 서울캠퍼스 인문계 지원자만 대상으로 실시하며 면접고사는 없다. 논술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짧은 지문이 3∼5개 정도 출제되며 문항별 답안 길이도 300자 내외이다. 수험생들은 120분 안에 1천200자 가량의 답안을 작성해야한다. 강태중 입학처장은 "문제에 덧붙은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문제의 초점을 벗어나지 말고 간결하고 명료한 답안을 작성하는 게 좋다"며 "논술학원 등에서 익힌 소재나 글귀 등을 억지로 꿰어 맞추는 것은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 한국외대 = 정시 논술은 `나'군에 해당하는 인문계만 있고 면접은 국제학부 지원자에게만 국한된다. 제시문과 문제 모두 2~4개가 나오며 그동안은 국제 관계ㆍ문화적 상대성 등과 관련된 것이 많고 제시문에 나타난 서로 다른 견해를 이해하고 그 차이점을 분석해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방식이 주로 출제됐다. 고교 교과서 수준의 지문을 출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수험생은 교과서 안에서 언급된 주요 사회문제와 연결된 신문 기사나 칼럼을 꾸준히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0분간 여러 문제를 1천600자 이내로 써야 하므로 문제에 따라 적절한 분량과 시간 배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한양대 = 인문계 가 군에서 수능성적 우선선발자(정원 50% 이내)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 인원에 대해 논술고사를 치르고 자연계는 실시하지 않는다. 반영비율은 5%며 150분 안에 1천600~1천700자 분량을 채우면 된다. 고교 전 교과과정 중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교과형 문제 하나가 출제된다. 통상 2~3개의 지문을 주고 지문의 논제 파악 능력, 독창성과 창의성, 적절한 논거의 제시 능력 등을 평가한다. 띄어쓰기, 맞춤법, 단락 구성의 매끄러움 등도 채점 대상이다. 인문ㆍ자연계열 모두 면접 시험은 없다. 차경준 입학실장은 "논제에 근거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얼마나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제시하는지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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