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을 꿈꾼다(133)/ 임철오 괴산트리하우스 대표

  • 기자명 김진식 
  •  입력 2022.02.15 19:41
  •  수정 2022.02.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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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공간이 현실이 되는 괴산트리하우스로 오세요”

임철오(56) 괴산트리하우스 대표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 불정면에는 자신의 꿈을 살려 정원을 활용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소농이 있다.

동화 속 공간이 현실이 되는 괴산트리하우스 임철오(56) 대표다.

괴산 불정면이 고향인 임 대표는 서울에서 8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1996년 가족과 함께 컴백한 귀농부부다.

서울깍쟁이인 아내 홍정의(51)씨는 용인 애버랜드 식물사랑단, 서울숲 원예강사 등으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현재 경기도 용인‧오산시마을정원사로 활동하는 등 괴산 감물초와 오성중에서 방과 후 원예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원예 전문가다.

2020년 충북도 5호 괴산군 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괴산 트리하우스는 이들 부부가 20여년 간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꿈을 심어주는 미래의 정원을 꿈꾸며 직접 설계하고 가꾼 정원이며 문화체험농장이다.

 

트리하우스는 5만3000㎡의 넓은 부지에 계절초화원, 자작나무길, 백합나무길, 전망대산책길, 잔디놀이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의 부대시설로는 체험 교육장, 야외무대, 관리동, 휴게 공간인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약 500여 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

이들 부부는 앞으로 숲 속 힐링센터, 숲 속 도서관, 물정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민간정원은 정원관광 인프라 구축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로 제정됐다.

 

올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임 대표는“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활동이 제약되면서 정원이 생활권 주변 새로운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정원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정원을 활용한 더 많은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해 방문객에게 치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경남도농업기술원, 초등생 ‘꽃 체험활동’

입력 : 2022-10-05 19:05 수정 : 2022-10-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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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꽃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 화훼연구소가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린 시절부터 꽃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길러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꽃 체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꽃 이용 체험활동은 11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6곳의 초등학생 1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학교에는 학습꾸러미와 학습자료가 제공되며, 학생들은 이 꾸러미와 자료를 활용해 직접 꽃 체험활동을 한다.

학습꾸러미에는 국화를 비롯한 화분과 재배상토 등이 들어 있다. 국화를 화분에 옮겨 심고 1∼2일에 한번씩 물을 주고 햇빛이 비치는 창가에서 관리하면 약 4주 후 꽃이 핀다.

이렇게 꽃을 직접 심어 가꾸는 과정을 통해 꽃 이용 생활화를 도모하는 교육적 효과와 정서적 안정을 가져오는 심리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범 도농기원 화훼연구소장은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에게 꽃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주=최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