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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일상/지역.여행.건강에 해당되는 글 168건
- 2006.09.21 폐품 활용한 초간단 리사이클링 D.I.Y
- 2006.09.17 동화속에나 볼 수 있을법한 나무위의 작은집들
- 2006.08.09 여기가 화장실이야? 도서관이야?(오마이2006-08-09)
- 2006.08.03 ]‘늘 푸른 집’ 몸 개운 마음 상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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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휴가를 모두 산이나 바다로 가야만 휴가를 보내는 것은 아닐테지요. 사람이 있는 곳, 좋은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면 그것이 바로 휴가이고 낙원일 것입니다. 농민단체에서 일을 하면서 휴가를 보낸다는 것이 어쩌면 많이 부끄러운 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런 농민들 때문에 밥을 먹고사는 나는 한가하게 휴가를 즐긴다는 것이 죄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농민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마음의 짐이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4일 농민 박해욱씨를 만났습니다. 하늘과 산과 땅이 모두 그의 정원
한 때는 나도 산을 좋아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함부로 오르지 못하는 것이 산인 것처럼, 농민 역시 산과 같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마치 커다란 산이 되어 살고있는 듯한 사람들이 바로 농부이기 때문입니다. 박해욱씨는 사과로 유명한 함양에서 사람이나 자연에 해로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사과를 키우고 있는 농부입니다. 그렇게 해서 일년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뻔합니다. 아직 사과농사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아 수확량이 많지가 않지요. 그래도 박씨는 당당하게 하늘만을 믿으며 사과에 매달립니다. 어떤 때는 곁에서 바라보는 제가 오히려 불안합니다. '저러다 사과농사가 흉작이 되면 어쩌나?' '사과가 잘 팔리지 않으면 또 어쩌나?' 하지만 농민은 사과를 탓하지 않습니다. 하늘을 탓하지도 않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떳떳하게 농사짓지 않은 스스로를 탓할 뿐입니다. "화상입은 사과를 팔면 농부가 아니지"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사과가 화상을 입었다고 하니…. 봄부터 잘 키워온 사과가 수확을 며칠 앞두고 그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지요. 하지만 먹는 데는 아무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냥 팔아도 되겠다고 말하자 농부는 손사레를 치며 말합니다. "이런 걸 팔면 농부가 아니지." 부엌 하나에 방 한 칸. 더 부러울 것이 없다는 농부의 집에는 허름하지만 쓸모가 아주 좋은 창고도 있습니다. 보기엔 작아보이고 초라해보이는 집이어도 지금까지 살면서 방문을 한 번도 잠그고 다닌 적이 없다는 이 집. 다르게 생각하면 정말 문을 잠글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산사람답게 산 중턱에 자리잡은 과수원과 과수원을 뒷산삼아 집을 짓고 사는 농부. 그의 삶이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고,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과를 얻어먹으며 이야기를 듣다가 화장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책을 보관해 두는 창고인 줄 알았습니다. 조그만 창고에 잔뜩 책만 있었으니까요. 혹시 문을 잘못 열었나 하는 순간에 바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내 눈은 벽을, 바닥을 동시에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흔히 화장실에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을 한두권 정도 두는 것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책을 좁은 공간에, 그것도 화장실에 두는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저도 잠시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려고 고개를 돌리니 볼 만한 책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가족들 사진을 모아둔 앨범까지도 있었습니다. 다른 시골 화장실처럼 덥지도 않았습니다. 뒤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가 농담처럼 한 마디 던졌습니다. "쪼그려 앉아 책을 보려니 다리가 아픈데, 좌변기로 바꿀 생각은 없으세요?" "그러면 큰일나지. 다음 사람들이 어떻게 참고 있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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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실내 정원 조경에서도 장식적 요소를 뛰어넘어 참살이(웰빙)의 개념을 도입한 ‘치료 정원’이 강세다. 올해 2월 41평형 새 아파트에 입주한 문경미씨(38·경기 안양시 비산동)는 거실 TV의 양 옆을 따라 길게 실내 정원(아래 사진 중앙)을 꾸몄다. 아파트의 실내 정원은 대개 베란다에 만들지만 그는 ‘눈이 즐거운 것보다 실제로 식물과 함께 사는 효과를 보고 싶어’ 과감하게 거실에 들였다. 새집증후군 걱정을 덜기 위해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고무나무, 스파티필름, 카랑코에 등을 심었다. 실내 정원을 꾸민 뒤 그는 “환경이 달라진 것을 실감한다”고 한다.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선 겨울철 실내에 빨래를 널어두면 아침에 바짝 말랐지만 지금은 아침까지 눅눅하다. 초등학교 3학년,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들의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도 많이 호전됐다.》
실내조경업체인 ‘푸르네’(www.ipurune.com) 이성현 대표는 “정원을 만들 때 보기 좋은 인테리어의 측면보다 가족의 기호, 병력을 고려하는 등 건강과 관련된 요소를 중시하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실내 정원 가운데에 돌을 깔아 만든 지압 정원, 허브를 직접 재배하는 허브 정원, 명상과 사색을 돕는 휴식정원, 음이온과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물 정원 등이 대표적인 ‘치료 정원’들이다. 32평형 아파트 기준 간이 화단은 150만원가량 들지만 베란다 전체에 흙을 깔고 물확과 지압로, 디딤판 등을 설치하는 실내 정원은 250만∼300만원이 든다. 별도의 정원 공간을 마련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집안 구석구석에 화분을 두자.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실내 정원용 관엽식물 가운데 공기정화력이 뛰어난 식물 몇 가지를 간추려 소개한다. 겨울철 실내식물들은 자주 환기를 시켜 주고 잎과 가지에 스프레이로 물을 자주 뿌려 줘야 잘 자랄 수 있다. ▽거베라=온도만 맞으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식물. 주방용 플라스틱 화학제품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력이 탁월하므로 식탁이나 부엌에 두면 좋다. ▽골드크리스트=미니 크리스마스트리로도 인기 있는 식물. 일산화탄소 흡수력이 좋아 담배를 피우는 실내 공간, 주방의 가스레인지 옆이 좋다. 네프로네피스도 담배연기를 흡수하는 효과가 탁월한 식물. ▽관음죽=악취(암모니아)를 흡수하는 기능이 탁월한 음지식물로 빛이 적은 실내에서 잘 자란다. 화장실 변기 주변에 두면 좋다. 악취 제거 기능이 좋은 식물 중엔 국화도 있다. ▽행운목=집들이 선물로 자주 쓰이는 행운목은 추위에 강하고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내성 식물로 오염된 실내 공간에서도 잘 자란다. ▽드라세나 산데리아나=전자파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산세베리아도 유해전자파 차단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 화분보다 3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해 공기청정 효과가 탁월하다. ▽선인장류=대개의 실내 관엽식물은 낮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며 밤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선인장류는 반대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실내 관엽식물들과 함께 두면 밤에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줄일 수 있다. ▽스파티필름=난방이나 조리할 때 생성되는 불완전 연소된 이산화질소 또는 이산화황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부엌이나 보일러실 앞에 두면 좋다. 암모니아 흡수력도 탁월하다. ▽카랑코에=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작은 꽃이 피어 겨울철 실내 장식 포인트로 적당하다. 실내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꽃식물 중 하나로 인기가 있다. ▽허브식물=졸음을 쫓는 페퍼민트, 긴장을 풀어주는 라벤더, 기억력을 높여주는 로즈메리 등을 아이들 공부방에 두면 좋다.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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