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회사 특성 꼼꼼히 살피고
직종과 관련된 경력은 앞쪽에
상투적 표현 신뢰감 잃어

입력: 2010-09-06 15:38 / 수정: 2010-09-06 15:38

KT에듀아이, 자기주도학습 서비스 출시
2010년 09월 15일 12:07:47 / 최용수 기자 yongs@ddaily.co.kr

-입시전문가와의 1:1 맞춤컨설팅 진행

[디지털데일리 최용수기자] KT에듀아이(www.ktedui.com 대표 박명선)는 입시전문가와의 맞춤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나는 나만의 자기주도학습’ 콘텐츠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자기주도학습전형 대비 강좌를 제공, 자기소개서와 학습계획서 작성법, 내신성적, 봉사활동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12년 경력의 입시전문가와 모의면접, 독서활동평가 등의 맞춤컨설팅을 1:1로 제공하며, 학습코칭가이드를 제공하고 학부모간의 정보공유와 참여를 위한 게시판을 운영한다.

KT에듀팝아이 임사론 실장은 “자기주도학습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 사전에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신나자’ 콘텐츠는 올바른 학습습관 형성과 자기주도학습전형 합격을 위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콘텐츠는 KT에듀아이의 온라인 중등 교육사이트 KT에듀팝아이(www.ktedupop.com)에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최용수 기자>yongs@ddaily.co.kr

大入자기소개서 직접 안쓰면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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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험생이 고액의 컨설팅을 받아 인위적으로 꾸민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 평가 때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14년부터 고교 내신 산출방식이 절대평가로 전환이 예상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대구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 인사말을 통해 “올해 수시모집부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에서 자기소개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유사·중복 문구를 검색하는 표절검색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서류 검증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이 직접 작성하지 않은 자기소개서는 평가과정에서 결국 걸러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학생 스스로 진솔하게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정치권에서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 문제 등을 놓고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는 점을 감안, “정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다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평가, 상피절차, 자체감사 절차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실태조사와 현장점검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교협은 입학사정관 직무연수 등을 통해 자기소개서 대필이나 표절을 적발한 사례 및 노하우를 사정관끼리 공유하도록 해 사교육 업체 컨설팅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할 방침이다.

국민생활공감형 교육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는 초중고 학교급별 창의성 교육 사례 발표와 함께 ‘창의성 교육 정책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교과부는 상대평가제가 도입된 지 8년 만에 사실상 전면 폐지하고 절대평가제로 전환키로 해 일선 학교 교육에 상당한 변화 및 파장이 예상된다.

교과부의 교육과정 선진화연구에 참여해온 대학 교수 및 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17일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연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새 내신제도 개편안은 우선 2012∼2013년 일부 전문교과 등에 대해 내신 9등급제를 폐지한 뒤 2014년부터 전 교과목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과부는 개편안에 맞춰 2학기 전국 74개 고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소인수 과목(수강 학생 13명 이하)에서 제한적으로 내신 9등급제를 폐지, 운영토록 했다.

이어 모든 과목을 선택형으로 전환하는 2009개정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고 과목별 성취도 기준이 완성되는 2014년부터는 절대평가가 일선 고교에서 전면 실시된다.

연구 관계자는 “입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과목의 9등급제를 즉시 폐지하거나 절대평가를 내년부터 시행하면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단계적 접근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문제가 됐던 내신 부풀리기가 성행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2007년부터 학교정보공시제도가 시행돼 이미 각 학교의 평균점수가 공개돼 있다”며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면접 ‘주연’이 되려면 ‘나만의 답변’ 필수
자신만의 이미지 각인 시켜야
스토리텔링식 대답이 효과적
영어면접 비중 확대 경향 뚜렷
대화소재도 자기소개서 직무로
한겨레 박중언 기자기자블로그
» 주요 기업 면접시험 유형
이달 본격 시즌 개막을 알린 기업 공채사원 면접의 ‘진화’가 두드러진다. 프레젠테이션·영어·토론 면접이 더는 낯설지 않다. 각종 정보와 사전 연습으로 무장한 취업 희망자들의 ‘면접 대비’가 촘촘해지는 데 비례해, ‘알짜 고르기’를 겨냥한 기업 면접의 까다로움도 더해간다.

■ 면접 유형의 변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기업 111곳을 포함한 상장기업 5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영어 면접의 비중 확대가 뚜렷하다. 전체의 25.8%인 142곳이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견·중소기업이 103곳이나 된다. 또다른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중소기업 대상 조사에서,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지난해의 2배인 20% 남짓으로 늘어난 것도 이런 경향을 뒷받침한다.

영어 면접에서 오가는 대화의 소재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비교적 익숙한 자기 소개나 포부 등에서 직무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엘지(LG)전자에선 토론 면접을 영어로 진행하거나, 직무 면접 때 영어 구사력을 일부 평가한다. 에스케이(SK)그룹은 상황극(롤플레이)이나 프레젠테이션과 영어를 접목시킨다. 사업 제안이나 계약, 영업 등의 상황에 놓인 사장이나 임원임을 가정해, ‘비즈니스 영어’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구직자들의 ‘영어 스펙’이 화려해질수록 영어 면접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면접 ‘주연’이 되려면 ‘나만의 답변’ 필수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금융권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다. 금융업체 10곳 가운데 7곳꼴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권 희망자에겐 사실상 필수 대비 항목으로 꼽힌다. 프레젠테이션 노하우에 관한 정보는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듣는 이의 머릿속에 콱 박힐 수 있도록 메시지를 간단 명료하게 전달하는 훈련이 핵심이다. 금융은 토론(45.5%), 블라인드(36.4%), 합숙(13.6%) 면접의 비율도 가장 높은 업종이다. 고객 서비스 마인드가 강조되는 식음료 업계에선 스트레스 관리 능력에 중점을 둔 압박 면접과 다차원 면접을 하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다. 유통무역 쪽은 역량을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을 선호하는 업체가 절반에 이른다.

■ 대비책 면접의 형태는 다채롭지만,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대다수가 모범 답안을 준비하고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면접 연습까지 하는 시대가 된 만큼, 면접 테크닉보다는 면접의 기본에 충실한 것이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취업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종합해보자. 먼저, 미소 띤 얼굴로 하는 자연스런 눈맞춤(아이 콘택트)이 중요하다. 모든 만남과 대화의 ‘기본 가운데 기본’이지만 노련한 직장인들에게도 결코 녹록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몸에서 우러나오도록 체질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은 대답이 아니라 대화로 흐름을 이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단답식 대답으로는 문제해결이나 상황주도 능력을 보여주기 어렵다.

대답은 이야기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게 효과적이다.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야기는 말에 구체성을 부여한다. 쓰고 싶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불러올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당혹스런 물음을 염두에 두는 것도 필수 대비 항목이다. 재치 있고 독창적인 답변을 내놓는 게 포인트다. 이런 물음들은 ‘지구에 있는 바퀴벌레의 개체수는?(문제해결형), ‘해외발령에 배우자가 반대한다면?’(양자택일형), ‘우산 100개를 면접관에게 파는 방법은?’(역할극형),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생각은?’(이슈형) 등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이밖에 ‘원치 않는 부서에서 일해야 한다면?’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따를 것인가?’ 등과 같은 껄끄러운 물음에 대해서도 정확한 의도 포착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취업 전문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