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쓴 자기소개서·추천서, 사정관 전형 ‘윤활유’
[2011 수시모집]
한겨레
»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의 ‘잠재력’이다. 학생은 심층면접 시간에 자신의 노력 과정, 전공 적합성, 경험 다양성,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진은 한 대학교 수시모집 면접고사를 치르러 들어가는 학생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입학사정관 전형은 전인적 평가를 위한 입시제도다. 대학은 학생의 전인성을 판단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활동내용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한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대체로 입학사정관제에서 대학들은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경험다양성,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원학과와 관련해 어떤 노력과 활동을 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전공적합성’, 학과 지원 동기와 준비과정이 얼마나 주도적인지를 보여주는 ‘자기주도성’, 비교과 체험활동이 얼마나 다양하고 충실한지를 보여주는 ‘경험다양성’, 가정·지역 등 주어진 환경 아래 최선의 노력으로 학업성적이 꾸준하거나 향상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발전가능성’ 등을 살피게 된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건 학교생활기록부일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야말로 3년간 학생을 지켜본 교사의 평가이므로 가장 타당하고 믿을 만한 자료로 삼는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을 전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외에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제3자의 평가가 담긴 교사추천서를 활용하게 된다.

■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등은 에피소드 중심…학습동기·목표는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입학사정관한테 자신을 소개하는 자료’다. 입학사정관한테 지원학과에 입학해야 하는 이유와 지금까지의 준비과정과 노력 등을 소개하는 것이다. 수험생은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화려한 미사여구보다는 다소 거칠더라도 진실한 목소리를 듣기 원한다. ‘어른들의 이야기, 일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친구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를 생각해보라. 거짓 없이 솔직하게 말할 때 친구가 되지 않는가! 평소 체험과정에서 느낀 점을 메모해 뒀다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기재하는 것이 요령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서류만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전형기간 중 수백 장의 지원서를 읽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입학사정관한테 눈에 띄려면 간결하고 개성 있는 문체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사실 잘 쓴 자기소개서는 화려한 문체로 소설을 쓴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원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자신이 해 온 준비와 노력을 실적과 활동 중심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근거 없는 자기 미화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단순히 실적만 나열하기보다 그때의 상황, 행동, 결과, 느낀 점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요령이다.

입학사정관에게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보충자료가 된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과 연계해 볼 때 유기적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서 밝히고 있는 학생의 모습과 교사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말하는 학생의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질 때 더 나은 평가를 받는다.

입사지원서의 오해와 진실
[아이비타임즈] 2010년 09월 15일(수) 오전 10:30


구직활동의 첫걸음이자 구직자들이 구직 준비 중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과정이 바로 입사지원서 작성이다. 그만큼 입사지원서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 또한 많은데, 자기소개서의 분량은 무조건 다 채우는 것이 좋을지, 또 낮은 어학 점수는 있는 그대로 적어야 하는지 고민을 거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공채시즌 개막을 맞아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구직자들이 갖고 있는 입사지원서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직접 확인해봤다.

입사지원서의 증명사진, 과한 ‘조작’은 금물!

입사지원서의 제일 윗 칸은 증명사진을 위한 것이다. 나의 실제 얼굴이 그대로 입사지원서의 ‘얼굴’이 되는 것. 따라서 증명사진을 잘 찍기 위해 적잖은 돈을 들이거나 그래픽 프로그램을 통해 손을 보는 경우도 많은데, 지나친 보정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명사진을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과하게 왜곡하거나, 제대로 된 증명사진이 아닐 경우 감점 처리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54.3%)라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절반을 넘은 것. 입사지원서 본문이 아닌 사진도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대부분의 인사담당자가 사진을 확인하는 이유로 ▶‘인상을 보기 위해’(78.2%)라고 답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뛰어난 외모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상과 표정을 중점적으로 보기에, 지나친 사진 수정이 필요치 않은 것. 또한 의외로 ▶‘어떤 용도로도 활용되지 않는다’(9.6%)는 의견이 뒤를 이었으며 ▶‘외모가 준수한지 보기 위해’(8.4%) ▶‘외관에서 나타나는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3.9%) 등의 답변이 있었다.

긴 구직기간은 문제 안 돼, 단 이유를 설명하라

학력사항과 함께 최종학교의 졸업연도를 적다 보면 짧지 않은 구직기간이 맘에 걸리기도 한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장기간 미취업자, 즉 ‘장미족’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들은 이 ‘장미족’들을 어떻게 평가할까? 이들은 무조건 불리한 평가를 받을까?

그러나 ▶‘미취업 기간 동안 납득할만한 활동이 있다면 문제없다’는 인사담당자가 70.7%로 다수였다. 구직기간이 길어도 그 기간 동안 충실히 취업준비를 했다면 부정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펙이나 자기소개서 등을 고려해 만족스럽다면 감점하는 정도‘(14.6%)거나 아예 ▶‘상관없다’(11.6%)는 의견도 있었고, 반면▶‘무조건 탈락시킨다’(1.8%)는 인사담당자는 소수에 그쳤다.

나쁜 어학성적 어떻게? “일단은 쓰세요”

이제 어학성적, 특히 영어성적은 입사지원의 기본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모두가 고득점을 얻을 수는 없는 법. 입사지원서에 기록하는 것 자체가 망설여지는 나쁜 어학성적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학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57%)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나쁜 어학성적은 안 쓰는 것만 못하다’(43%)고 답한 인사담당자보다 다소 많았다. 이는 어학성적을 필수로 기입하게 하는 기업이 대다수여서, 일단은 요구하는 양식을 모두 채워 제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력은 ‘나열’하지 말고, 핵심 위주로 ‘증명’할 것

신입구직자에게도 경력사항이 있다. 직무와 관련한 사회경험이나 인턴십이 이에 해당하는데, 문제는 ‘그간 쌓아 온 경력사항을 모두 쓸 것인가’이다.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닥치는 대로 쌓아 온 경험들을 입사지원서에 전부 나열해야 할까? 아니면 지원하는 직무와 관계되는 것만 쓰면 될까?

이 같은 고민에는 ▶‘지원 직종이나 직무와 관련된 경력 위주로 쓰고 나머지 경력은 간단히 쓰는 것’(62.1%)을 권장한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반면 ▶‘경력사항을 있는 대로 모두 쓰는 것’(28.1%)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지원 직종이나 직무와 관련된 경력만 쓰는’(9.9%)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즉, 지금까지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 모두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지원 직종과 직무와 관련된 경력사항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구절절, 길고 지루한 자기소개서는 NO!

갖가지 이력사항을 적고 본격적인 자기소개서 작성에 접어들면 막막함은 배가 된다. 자기소개의 분량 뿐만 아니라, 어느 부분에 더욱 치중해서 써야 할 지도 감이 잡히지 않는 것.

우선 자기소개서의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 지를 물었다. 그 결과 ▶‘핵심만 간단히, 짧고 간결하게 쓰는’(59.7%) 것이 좋다는 인사담당자가 절반을 넘었다. 실제로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가 입사지원서 한 부를 보는데 들이는 시간은 2분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길고 지루한 자기소개서가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얻기 어려운 것은 당연지사. 다음으로는 ▶‘절반 이상 채우면 양은 문제 없다’(22.4%)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고, ▶‘최대한 다 채우는’(17.9%) 것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가장 적었다. 결국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중요한 것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얘기다.

자기소개서 중 가장 유심히 보는 항목으로는 ▶지원동기(44.5%)가 1위를 차지했고 ▶성격의 장단점(25.4%) ▶입사 후 포부(16.1%) ▶성장과정(5.7%) 순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구직자는 회사를 지원한 동기 및 지원회사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요즘에는 자사양식을 지키는 대신, 개성 있게 형식을 바꾸거나 영상•이미지 등을 활용하는 지원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서는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62.1%)가 ▶‘자사양식을 지키는 것이 더 좋다’(37.9%)보다 많았다.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 ‘의지와 포부’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다 보면 어느 때보다 내가 가진 스펙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따라서 낮은 스펙으로 입사를 지원하면서 미리 좌절하거나 지나치게 겁을 먹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 ▶‘스펙보다는 포부와 인성, 열정 등을 더 크게 평가한다’(77.9%)는 인사담당자가 ▶‘스펙이 평가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17.9%)는 인사담당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물론 스펙이 채용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수치화된 스펙 보다 열정과 패기 등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자신감을 갖고 원하는 기업에 도전하는 자세가 하반기 공채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석수 기자
자기소개서도 기업 색깔이 있다 자기계발/리더십 / 기업/경영/경제

2010/08/27 15:07

복사 http://blog.naver.com/spp0805/120114012244

짧게, 따져 묻고, 동영상에, 영어로 … 자기소개서도 기업 색깔이 있다

‘기본형, 고난도형, 개성형…’.

입사 지원 때 제출하는 자기소개서가 기업별로 조금씩 다르다. 지원동기·희망직무 등 기본적인 문항에 대해 간략한 답변을 요구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기본형), 상당히 난해한 질문을 던지는 기업도 적지 않다(고난도형). 영어 답변을 요구하거나 자기소개에 사진·동영상을 활용할 것을 주문하는 기업도 있다(개성형).

중앙일보와 취업포털 에듀스(www.educe.co.kr)가 20대 그룹 주요 계열사가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때 출제한 자기소개서 문항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기업마다 독특한 자기소개서 양식을 갖고 있어 한 곳에서 쓴 자기소개서를 다른 데 그대로 쓰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양미예 에듀스 수석연구원은 “예전과 달리 자기소개서 문항에서도 기업별 색깔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맞춤형으로 담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소개서가 어떤 문항으로 구성됐는지 따져 보는 것은 입시에서 흔히 말하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롯데백화점·KT·대한항공·현대증권·신세계는 지원동기·포부 등 주요 질문만 짧게 던지는 ‘기본형’ 자기소개서를 주문했다. 삼성전자의 자기소개서 문항은 의외로 단순했다. ‘자기소개’ ‘장점’ ‘보완점’ ‘지원동기 및 포부’ 등 네 가지 문항을 총 1300자 이내로 간략히 쓰는 방식이었다. 익명을 원한 삼성전자 인사 담당자는 “서류보다 면접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는 답변을 성실하게 채웠는지만 확인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GS칼텍스·STX 등은 길고 까다로운 질문을 던지는 ‘고난도형’으로 분류됐다. 답변도 단답식이 아니라 문항당 1000자 안팎씩 구체적으로 쓰도록 했다. 올여름 SK텔레콤 인턴으로 일한 김모(25)씨는 “조목조목 따져 묻는 항목이 많아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애먹었다”며 “회사에서 지원자의 경력이나 생각을 훤히 들여다보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에는 없는 특별한 질문을 던져 지원자의 숨은 ‘끼’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 포스코·대우조선해양 등이 이런 개성형에 해당됐다. 포스코는 영어 문항을 뒀고, 대우조선해양은 자기소개를 할 때 동영상·사진을 활용하도록 했다. 남은실 포스코 인사 담당 과장은 “영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영어로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라며 “일부러 어려운 영어 단어를 써 가며 영어 실력을 뽐내기보다 한글 자기소개서를 쓴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적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0.08.27 03:00 입력 / 2010.08.27 10:30 수정

[이석록의 대입특강] 자기소개서 잘 쓰려면

지원동기·꿈 진솔하게 밝혀라

수시 모집에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서류는 수험생이 지금까지 삶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작성하는 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지원동기와 진로 계획, 준비 과정, 가정 환경 등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서술할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먼저 지원 동기, 진로 계획, 선발해야 할 이유 등이 기술되어야 한다. 지원 동기는 다양한 꿈과 동기를 기록하되 반드시 모집단위와 관련 내용을 쓰고, 체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집단위 관련 동아리 활동이나 특별활동, 수상경력과 경험담 등 모집단위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담으면 좋다. 진로 계획은 대학 생활뿐만 아니라 졸업 후 사회 활동이나 연구 활동 계획 등 학업의 궁극적 목적과 야심찬 계획을 포함한다. 지원자를 선발해야 할 이유는 학생부에 나타나지 않는 지원자의 구체적 능력을 대학이 알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사실에 근거한 성장배경, 체험, 능력과 계획을 소신껏 기술한다.

지원한 학문을 공부하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의 노력을 기술할 때, 학업능력과 특기능력은 수상 경력을 중심으로 쓰되 수상의 이유, 성취의 방법과 노력 등을 사실에 입각해 진술해야 한다. 모집단위 관련 활동은 동아리 활동이 있으면 자신이 한 역할이나 성과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장과정, 생활여건 등을 기술해야 하는데 이것은 다분히 개인 경험을 묻는 내용이다. 이것은 수험생을 둘러싼 외적 요소로서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 환경과 수험생은 어떤 관계에 있었는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수험생의 학습욕이나 우정·신앙·꿈·세계관에 어떻게 작용했는가를 기술할 수 있다. 소년·소녀 가장의 경우 고단하고 힘든 일과와 환경, 남들이 갖지 못하는 자신만의 성취감을 쓸 수 있을 것이고, 다른 경우에는 평범함 속에 가정의 안정감과 특징 등을 실감나게 제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에 겪은 개인적 방황이나 가정의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견뎌온 상황이 있다면 그것을 진솔하게 쓸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의 정신적·육체적 갈등과 고민은 누구나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진솔하게 썼을 때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고등학교 재학 때 교내외 활동은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 교내외에서 수행했던 임원활동,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 작성하되, 특히 이런 활동이 지원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기술해야 한다. 임원 활동 여부와 봉사 활동의 양과 질이 평가의 대상이 된다. 동아리·학급 활동은 창조성과 협동성, 그리고 리더십과 역할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경험과 자기발전 과정을 서사적으로 기술한다.

특기 적성이나 계발활동(CA)은 자발성과 전문성, 그리고 정성과 성취감 등을 기술한다. 어학 연수나 체험 활동은 국제적 견문과 체험적 느낌, 외국 학생과 사고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느낌, 활동의 보람 등을 서술하면 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기술할 때는 전공 관련 도서가 포함되어야 하고 가능하면 문학, 인문사회, 자연과학, 전공 관련 서적 등을 다양하게 선정한다. 책의 내용을 소개하기보다 자신 만의 관점과 감상을 기술해야 한다. 또한 느낀 점, 배울 점에만 치우치지 말고 작가의 사상과 그 배경, 내용 전개의 타당도와 인물의 행위에 대한 독창적 해석도 필요하다.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

2008-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