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타 루카스(브라질 작가)

지금 보시는 작품은 브라질 작가 레나타 루카스의 '불편한 이방인이 될 때까지' 라는 작품입니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 건축물에 개입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저기 보이는 창문을 통해 반대편 아파트가 보이고, 그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창문을 그대로 재현하였습니다. 이 창문은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사용되는 창문이자 한국 사회의 획일화된 모습을 경계하는 입장을 나타냅니다.레나타 루카스 즉, 그녀의 개입은 일상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이미지나 우리 주변의 환경들, 기존의 상황, 풍경과 건축에 개입을 시도합니다. 물리적 방식을 통해 공간 안으로 개입함으로써 공간과 건축, 규정된 물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녀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2014년에는 한 갤러리의 공간을 파괴시키는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일반적 갤러리의 형태가 아닌 벽을 허물고, 기존의 체제를 바꾸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개입을 한 작품이고, '주민' 이라는 작품은 산책로에 깔려있는 자갈길을 일부 제거해 자갈길 아래 감춰진 시멘트를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자 그렇다면 창문을 통해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개입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