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3 삼척초등미술연구회 온라인 활동록

 전시소개 / 오순환의 향기 / 귀뚜라미 / 작품에 비친 우리 모습 / 판화감상

 

 

평촌 김복수 서화전

 

동해문화예술회관 2015.12.25 오후2시  서각 전각 문인화 120여점이 전시됩니다.

평촌 선생님은 현재 환경미화원으로 일하시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오순환의 향기 

-오순환 12회 개인전서문 (2003년10월)-

 

 

존재의 거울

우리교실에 가면 거울 위에 ‘마음까지 깨끗이’ 라고 써 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아이들은 ‘선생님, 마음을 어떻게 봐요?’ 하면서 마음보기를 어려워합니다. 어른인 나 역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관찰은 힘이 들고, 특히 내 마음을 보는 것은, 우리아이들보다 더 어렵습니다. 어쩌면 거울처럼 반짝반짝 빛날수록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보아 온 나 같은 눈일수록 ‘나 보기’는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간혹 시나 소설 등 예술작품을 통해서, ‘나 보기’를 위해 억지를 써봅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아직 세상을 헤아리는 나의 부족 탓도 있겠지만, ‘존재의 거울’로 예술을 가름하는 나의 기준에 미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술에 대한 여러분의 방식이 별도로 있듯이 이것은 순전히 나의 방식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예술들이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실체를 통해, 존재의 세계를 펼치고는 있습니다만 작가의 특별한 주관이기 쉽고 이런 경우 작가가 우리 독자의 일상적 삶과 철학적 수준이 달라 상호소통이 힘들어 질 때가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결국 세상에 대한 보편적 소통인데요, 이것이야말로 예술이 치열하게 고민해야할 작가의 숙제가 아닌가 합니다. 또 이것은 작가가 시간과 공간을 버티는 유일한 기둥이기도 합니다.

 

 

 

 

  

오순환은 사물을 비추기 위해 반짝거리지 않습니다. 소리 내어 주장도 않습니다. 그는 그의 소리보다 독자인 우리의 존재를 담고 빙그레 웃을 뿐입니다. 이와 같이 내가 오순환의 작품에 끌리는 첫째 이유는, 그의 작품이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의 보편적 삶을 비추는 존재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때 나의 표현은 ‘참 좋다’라고 합니다. 오늘 여기 그의 작품을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정말 좋습니다. 그의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여기저기 서 있는 내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독자의 작품

내가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다음이 아닌가 합니다. 도대체 좋은 예술이란 어떤 예술인가요? 나름대로 이것저것 온갖 예술개론을 뒤적이고, 이 글을 위해서 수많은 작품집도 살폈습니다만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100이면 100으로 말해지는 것이 예술이고 보면, 각자의 기준에 따라 정의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 독자의 위치인 나로서는 ‘작품은 독자에게 읽혀져야 된다’는 사실을 필수로 말하고 싶습니다. 작품이란 어차피 독자에 의해서, 독자를 위한 작가의 행위결과라고 보면 독자에 대한 배려가 최우선 되어야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술작품이 알 수 없는 암호와 음어로 위장하고,  특별한 몇몇 문화귀족들만 누리는 사치물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순환의 작품은 여러분이 한눈에 확인하다시피 철저한 여러분의 작품입니다. 그 어떤 공식과 논리와 해답을 필요치 않습니다. 아마 그에게 물어봐도 별도의 정답지 따위는 아예 없을 겁니다. 작품은 더 이상 예술종사자들의 것만이 되어서는 곤란하며, 우리 모두가 누리고 사랑할 수 있는 작품이야말로 진정 좋은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우리주변의 수많은 예술을 보지만 ‘존재의 거울’ 이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은 참 드뭅니다. 나는 그와 진정한 전업 작가의 작품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화자에게 작가의 인생관과 신념을 철저히 일치시키려는 미련보다, 작가가 의도한 메시지를  마음껏 연출시켜보기를 권합니다. 마치 영화감독처럼 말입니다. 작품은 개인의 습관과 본능적 행위가 아니라, 세상에 대한 이성적 판단이기 때문에, 작가의 삶을 작품과 일치시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작가도 밥 먹고 살아야하는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이기에 공자말씀 같은 가혹한 예술가들의 규율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순환을 만나 본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그의 삶과 작품이 똑 같다’라고 말합니다. 그의 작품이 우리의 존재를 쉽게 보게 하는 힘은, 어쩌면 그 자신이 작품 속의 화자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도 그의 작품을 보면서, 그를 보는 착각에 종종 빠지기도 합니다.

 

 

 

 

 

 

 

비춰진 ‘나’

이렇게, 오늘 불혹의 그가 우리의 가장 초보적이고 단순한 모습으로 거대도시 중심 이곳에 왔습니다. 사각과 수평수직이 한치의 오차도 없는 첨단 디지털박스 안으로 꾸부정하고 삐딱하게 균형을 잡고 터벅터벅 걸어서 왔습니다. 우리가 편리와 인간주의를 위해, 개념과 관계를 업그레이드하며 밤을 새워 폴더를 생성할 때, 그는 자르고 떨어내고, 뭉게고, 지워서 단순을 빚어, 우리가 버린 주변을 오히려 보듬고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가 보다 더  ‘좋고 많음’을 위해, 이토록 경쟁하며 악착같이 픽셀을 담아 모을 때, 그는 우리에겐 너무나 쉬운 ‘없음’을 향해, 붙이고, 깎고, 파고, 칠하고, 고민하며, 바가지 가득 꽃잎을 담아 우리에게 왔습니다. 저 멀리 우주에 떠 있는 나의 미래는 목표를 위하여 수천 수만 밤을 더 자야 하지만, 그의 미래는 이미 지금이요, 발효된 향기로 퍼집니다.

 

나는 그가 담아 놓은 꽃잎 대신 나의 이데아를 담으려 하나, 무엇을 담아야 할 지 모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부끄럽게도  나는 아직 그릇조차 없군요.  오늘  그의 작품에  비친‘나’를 똑똑히 확인하고 갑니다.    

  

                                                                                                    

<오순환선생님의 약력>

2009 삼성생명 이미지작가 선정(삼성생명) / 2007 맥화랑(부산) / 2006 M갤러리(대구) / 2006 신 소장품전(부산시립미술관)2006 Family Fun(광주시립미술관) /  2005 열린화랑(부산) / 2005 홈스위트 홈전(대구문화예술회관) / 2004 갤러리 칸지(부산) / 2003 부산 시청(부산) / 2003 일상이 담긴 미술(대전시립미술관) / 2002 KIAF 한국 국제아트페어(코엑스/서울)  /  이어령,오순환 공저  '느껴야 움직인다'그 외 120여회 그룹, 15회개인전초대

                                                                                                         황흥진 <강원청운초등학교교사>

 

 


 

  

  

귀 뚜 라 미

 

올 여름은 얼마나 바빴던지 간만에 창가에 앉아 본다.

베란다 창을 여니 웬 귀뚜라미 한 마리가 기다렸다는 듯이 풀쩍 뛰어들었다.

벌레라면 기겁을 하는 우리식구들이 얼른 생각났지만 모른 척 그냥 두었다.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의 일이다.

그날의 91일은 내가 사십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첫 수업을 하던 날로 생일만큼 중요한 기념일이 되었다.

전날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준비한 첫 수업 원고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외우다 시피 하였고 중간 중간 웃기는 이야기도 준비하여 내 딴에는 최선을 다하였다.

미술전담 교사였던 나는 미술실로 1시간 일찍 출근하여 준비한 수업을 최종 점검하고 드디어 첫 수업 80분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시작부터 상황은 심상찮았다.

선생님 어디서 오셨어요? 사투리만 계속 해보세요. 너무 재미있어요.”

40년 간 배인 어쩔 수 없는 경상도 사투리와 두서없는 오락가락으로 아이들은 연방 깔깔거렸고 80분을 마쳤을 때, 나는 거의 땀범벅이었다.

이렇게 첫 수업을 끝내고 정신을 차려보니 학습지 뭉치가 첫날의 흔적으로 남아 있었다.

학습지란 다름 아닌 자기소개를 10여 가지의 문항에 자세하게 기록하게 하였으며 뒷면에는 아이들의 그림 실력을 보기 위해 자유그림을 그리게 했다.

그 날 퇴근 후, 나는 각 장에 기록된 하나 하나의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려나갔다.

이 때 비로소 진짜 선생님이 된 기분이었다.

한참 진행되었을까, 한 아이의 학습지가 나의 순조로운 작업을 중지 시켰다.

이름을 보니 4학년 여학생인 듯 했다.

앞면의 글씨는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었지만 뒷면의 그림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잘 못 그렸다가 아니라 특이하였다.

그는 메뚜기 같은 곤충 한 마리에 자기 이름표를 크게 붙여 놓았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아이의 의도를 알 길이 없었다.

모든 상상력을 동원하여 보았으나 수수께끼 같은 그림의 어떤 실마리도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그 아이의 학습지를 일단 접어 표시하고 다음 미술시간에 본인에게 직접 묻기로 하였다.

그날 밤도 설치고 말았다. 다음 날 그의 담임선생님을 복도에서 만났다.

나는 당연히 물었다.

여기가 탄광지역이라 그런 아이들이 한 두 명이 아니지만 특히 이 아이가 좀 그렇습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집에 무슨 일이 있어요?”

엄마가 있는지 없는지 저도 확실히 모르는데, 집에 같이 살지 않는 건 확실합니다.”

담임의 설명에도 메뚜기 그림의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나는 다음 미술시간까지를 참지 못하고 방과 후 그를 미술실로 불렀다.

이게 무슨 그림 이예요. 메뚜기?”

, 성의 없이 그린 그림 때문으로 오해 할까봐,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설명을 하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나 입을 열지 않았다. 나는 다시 한번

아버지는 석공(석탄공사)에 다니니?”

우리 아빠 짤렸어요.”

그의 대답은 매우 거칠었고, 나는 더욱 조심스러웠다

내일부터 미술실에서 특기적성교육이 있는 데 같이 할래? 회비는 안내어도 돼, 준비물도 미술실에 다 있거든

, 그림 못 그려요. 이 그림도 선생님이 못 알아 보시잖아요?”

아냐, 그림은 알아보게 그리는 것보다 어떤 생각으로 그리느냐가 더 중요해. 선생님은 네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그렸는지 참 궁금하구나? 이게 뭐니?

 

그러나 그는 대답하기 싫은 듯  엉뚱한 곳만 쳐다보았다. 한참을 그러더니 갑자기

귀뚜라미 예요

그는 화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것은 메뚜기가 아니라 귀뚜라미였다.

귀뚜라미! 왜 귀뚜라미야?”

제가 어디로 뛸지 아무도 몰라요?”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자신의 존재를 곤충으로 표현하는 초등학교 4학년의 놀라운 표현력에 미술교사로서 부끄럽기까지 했다.

그 후 그는 나를 무척 따랐으며, 미술반 아이들과도 잘 어울렸다.

강원일보사 사생대회에서 입선하였을 때는 선생님 덕분에 생전 처음 상을 받았다며 여간 기뻐하지 않았다.

나는 그때, 같은 미술반에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 보다 훨씬 대견하고 예뻤다.

 

 

이런 나의 초보교사 생활이 2달쯤 지난 11초였다.

그 날은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 비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있었으며 나는 3교시 수업 중이었다.

그 아이가 미술실 문을 두들겼다.

 

 

선생님 인사하러 왔어요. 저 오늘 전학가요

전학!! 갑자기 왜

몰라요. 아빠가 할머니 집으로 이사 간대요. 아빠가 교문에서 기다려요. 시간 없다고 빨리 나오래요

나는 얼떨결에 그의 물감과 스케치북 등을 허겁지겁 챙겨주며

할머니 집은 어디니? 꼭 전화해야 돼, 알았지

스케치북 표지에 핸드폰 번호를 급히 써 주었을 때, 나의 눈은 이미 뜨거워져 있었다.

어디로 뛸지 모른다던 그 아이는 무슨 연극처럼 그렇게 가버렸고, 1년 뒤 나는 다른 학교로 옮겼다.

 

 

그 아이는 아직까지 아무 연락이 없다.

오늘 밤, 우리 집으로 뛰어든 귀뚜라미가 밤새도록 울었으면 좋겠다.

 

(미로초 황흥진. 강원랜드2001년11)

 

 

 


 

 

 

 

 

작품에 비친 우리의 모습

(어린이강원2014.11.13)

 

  우리친구들이 작품으로 표현하는 주제들은 거의 우리생활 주변에서 본 것, 들은 것, 경험한 것, 생각한 것들이 대상이 됩니다. 유명작가들의 작품 또한 다름 아니죠. 그래서 작품은 작가가 살고 있는 시대의 화석이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작가주변에서 관찰되는 우리의 모습과 생각들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우리는 옛날 원시시대의 생활모습도 그 당시의 벽화를 통해서 추측하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축제 광주비엔날레의 작품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잠깐비엔날레가 뭐예요?

비엔날레라는 말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탈리아어로 2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라는 뜻입니다.

현재 세계에는 200여개의 비엔날레가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1995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되었는데, 베니스비엔날레,카셀 도큐멘타비엔날레, 상파울로비엔날레, 휘트니비엔날레와 함께 세계5대 비엔날레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제1회 광주비엔날레(1995)의 관람객 163만명이라는 공식기록은 그 어떤 비엔날레도 아직 깨지 못하고 있답니다. 올해도 제10회 광주비엔날레(2014.9.22-11.9)가 광주시의 5곳에서 세계 거장들의 현대미술작품이 전시되었고요, 작품스케일과 규모는 감동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2년 뒤 꼭 한번 가보세요.

2014
광주비엔날레 전시현장 모습

 

 

창밖의 이상한 집

선생님은 지난달 연휴 때 광주비엔날레를 다녀왔는데요,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는 작품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브라질 작가 레나타 루카스의 작품 불편한 이방인이 될 때까지'입니다. 처음, 루카스의 전시장으로 들어섰을 때는 깜깜한 채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전시된 작품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이 웅성거리며 당황하자, 도슨트(전시안내자)는 전시장의 창문 쪽으로 우리를 안내하였습니다. 바로 그 창문이 작품이었습니다.

 

 

불편한 이방인이 될 때까지' 레나타 루카스(브라질)

-건너편 획일적인 아파트 창이 보임-

 

작가 루카스는 우리나라에 초대되어 작품에 착수하기 전 미리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 보았답니다, 그 후 그는 자신에게 할당된 전시장의 콘크리트 벽면을 뚫어 창문을 내겠다고 요청했고, 광주시립미술관측은 고민 끝에 허락했다고 합니다. 도슨트는 이렇게 뚫은 창문을 가리키며 관람객들에게 무엇이 보이냐고 물었지만, 창밖에는 작품처럼 보이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잠시 후 누군가 아파트?’하고 외쳤을 때, 비로소 작가의 의도를 알 것 같았습니다. 루카스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많은 나라를 다녔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한 특이한 모습을 우리나라에서 단번에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시장의 창 건너편 똑같은 창으로 배열된 이상한 집,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획일적 주거 문화정책에 대한 경고

공동주택 보급률 70%(2013)

 

숭례문 복구공사의 속도전

 

그는 국민의 주거시설이 이렇게 획일적으로 보급되는 나라는 세계 어디서도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물론 작가는 땅이 좁은 우리의 상황에서 주택난 해결을 위해 어쩔 수 없었던 변명을 충분히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주민의 주거를 포함한 국가의 문화정책이 이토록 효율과 결과만을 위해 달리는 모습에 놀라고, 경고하려 했던 겁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우리나라 국보 제1호 숭례문의 복원 실패도 무엇이 진짜 원인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메시지

 

 

작년 세계 65개국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중 수학이 1위로 나타났지만, 창의성과 직접 관련된 흥미도는 58위로 거의 꼴찌에 가깝습니다. 아무튼 이 문제는 여러분도 선생님도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또 며칠 전 뉴스에 여러분의 형님 언니 대학생들이 가장 다니고 싶어 하는 직장, 삼성의 취업시험 과목에 창의성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학력과 취업조건보다 창조적 인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이죠. 루카스의 작품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대목입니다.

오늘 브라질에서 온 이방인 작가 루카스가 광주비엔날레에서 보여준 우리의 모습은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한 진심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동해중앙초 교사 황흥진)

 

 


 

 

 

2011 동해시 미술교과 교육연구회 판화집 감상

'2011 판화로 마음읽기'

 

 

 

 

 


 

 

 

 

 

* 2015 삼척초등미술교육연구회 활동 모두보기

 

65

활동소개

* 활동계획서 설명

612

미술의 이해 1

* ‘엄마, 피카소 그림은 괴물 같아요!’

619

표현의 이해 1

* 표현이란 무엇인가?

아동의 표현 살펴보기

* 벽돌에 화분꾸미기

626

미술의 이해 2

*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전통미술의 이해와 체험

솟대 만들기와 수업적용

722

작품감상 1

회화에서의 색상표현

916

천연염색의 이해

* 3가지염료를 이용한 스카프염색실습

925

작품감상 2

* 안윤모님의 보름달 그림감상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 작품에 비친 우리의 모습

- 광주 비엔날레 작품 감상

101

도자기의 이해와 체험

* 코일기법 쌓기

1023

그림책의 이해

* 그림책의 이해

* 다육화분꾸미기

1115

글과 그림

* 작품감상

-전시소개 / 오순환의 향기 / 귀뚜라미 / 비엔날레감상

1129

표현의 이해2

* 事實寫實

* 남자 아이들의 표현특성(동영상 강의)

129

천연비누의 이해와 체험

* 비누란 무엇인가?

천연비누 만들기

1210

연구회 활동결산

* 2015활동록 모두보기

* 연구회 활동 보고서

* 예산지출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