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논술] (1)논리적 글쓰기 '문단 나누기'부터 시작
문단 만들어 쓰기
논술을 흔히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글', '논리적으로 진술하는 글'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들에는 모두 '쓰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그런데, 글로 나타낼 때 중요한 게 '문단'을 잘 구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단'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글로 나타내는 논술 공부의 시작은 바로 '문단' 만드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글은 '문단'이라고 하는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럼 이제부터 신문 기사로 '문단'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아래는 '서머 타임제 조기 도입 추진'이라는 기사입니다. 문단별로 진행되는 내용을 알아보며 '문단'을 익혀봅시다.



여름에 표준 시간을 1 시간 앞당기는 '서머 타임제(일광 절약 시간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녹색 성장 비전에, 이 제도를 될 수 있는대로 이른 시기에 실시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 해가 일찍 뜨는 여름철에 하루 일과를 빨리 시작하고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머 타임제는 현재 세계 74 개 나라에서 실시 중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 개 회원국 가운데 실행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일본, 아이슬란드 뿐이다.

우리 나라도 1948년부터 10여 년 동안, 또 서울 올림픽을 앞뒤로 1987~1988년에 각각 시행한 바 있다. 그 뒤 1997년과 2007년 도입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생활 리듬 혼란, 에너지 절약 효과 미지수(未知數) 등의 지적에 따라 미뤄졌다.

정부가 다시 서머 타임제를 추진하는 까닭은, 국민의 생활 방식을 저탄소 녹색 성장형으로 바꾸고, 경기가 살아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에서다. 또 일자리를 만들고, 전력 소비량과 온실 가스를 줄이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충분한 공론화 절차를 밟고,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방과 후 학습, 평생 교육, 여가 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ㆍ생활 체육ㆍ관광 시설 확층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소년한국일보 2009년 2월 16일자>




위 기사의 내용 흐름을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글은 '문단'인 덩어리로 되어 있으며 글 전체의 내용이 잘 이루어지도록 문단끼리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단이 바뀔 때에는 문단의 첫 글자를 들여쓰기 합니다. 여러분도 일기 쓰기를 통하여 문단을 몇 개로 나누어 쓸 수 있습니다.

오늘 일기를 다음의 예처럼 문단을 나누어 써 보세요. 아래의 일기는 '한 일-생각한 일-계획'의 내용으로 문단을 구성하여 쓴 것입니다.




팁(Tip) -논술이란 무엇인가?

한 어린이가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슈퍼마켓에 두부를 사러 갔어요. 그런데 거기에는 가격이 비싼 것과 싼 것, 또 찌개용과 부침용, 포장이 된 것과 안 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는 거예요. 이럴 경우 여러분은 어떤 두부를 살건가요?

그냥 아무거나 살 수도 있고, 전화로 어머니께 여쭌 후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고, 두부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하여 가격이 싸고 신선한 두부를 골라 살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어린이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그냥 집으로 돌아왔어요. 위 어린이는 어머니께 칭찬을 들었을까요?

여러분들도 두부를 사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해결하며 살아갑니다. 이 때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판단하여 행동하면 결과가 좋게 됩니다.

이렇듯 문제를 잘 파악하고, 또 바르게 판단해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크게 보면 '논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잘 풀어가는 능력을 '문제해결력'이라고 하는데 논술을 잘 하게 되면 '문제해결력'이 좋은 어린이가 됩니다.

입력시간 : 2009/03/0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