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보았어요] 한국투자신탁 이종원씨

이종원(한국투자신탁 주신운용부 운용역ㆍ42세) 씨는 고객들이 맡긴 자산(펀드)을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 대학에서 응용통계학을 전공하고 투자신탁회사에 입사한 그는 6년 동안 연구ㆍ조사 부서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은 뒤 1990년부터 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오전 7시 30분 출근하자마자 해외 주가ㆍ세계 경제 동향ㆍ환율ㆍ금리ㆍ정부 정책ㆍ기업 보고서 등 국내외의 주식 정보와 경제 흐름을 파악한 뒤 어느 종목을 버리고 선택할지 전략을 짠다. 오전 9시 주식 시장이 열리면, 주가 단말기를 보며 주식을 비싸게 팔고 싸게 사며 거래에 몰두한다. 그가 운영하는 펀드는 3000억∼4000억 원. 주식 시장에 상장된 800∼900개 기업과 코스닥 등록 500개 기업 등을 견주며 하루 평균 200억∼300억 원을 움직인다. 주식 시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 이후에는 매매 운영 결과를 확인하고, 기업을 방문해 정보를 모으는 한편, 각 증권 회사에서 나온 정보 자료를 검토한 뒤 7시쯤 퇴근한다.

“고객이 맡긴 재산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늘 정보를 좇고, 자나 깨나 주식만 생각해야 하는 힘든 직업입니다.”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고, 산업 자금을 조달해 나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이 크다는 이종원 팀장은 외국어 실력과 경제 지식, 분석력과 대담성, 근면ㆍ성실한 사람은 도전할 만한 직업이라고 권한다.

/ 박정옥 기자 jo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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