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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술 교사들 |
통합논술의 원리
논제에 제시된 명령어 잘 이해해야
논술을 조금이라도 학습한 학생이면 누구나 논술문이 서론·본론·결론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대입논술의 모든 논제가 삼단 구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건에 ‘서론과 결론을 쓰지 말라’거나 ‘본론만 쓰라’는 요구를 명시하기도 한다. 이는 제한된 시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의 수와 분량을 고려하여 질문에 대한 간결한 대답만을 요구한다는 의미다. 글의 구성 능력보다는 제시문의 독해·분석 능력이나 논증력, 창의력 등 특정 부문에 치중하여 평가하겠다는 의도의 표명이다. 이러한 요구를 논제에 명시하지 않고 200~300자 정도의 짧은 글을 요구하는 경우, 억지로 삼단 구성을 하려다가는 오히려 논제의 주된 요구를 소홀히 하거나 내용의 충실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논술 문제에서 대부분의 논제는 논술문의 기본 형식을 요구한다. 그런데 삼단 구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독립된 단락으로 구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짧은 글에서는 한 단락 안에서도 한두 문장으로 서론과 결론을 표현할 수 있다. 중앙대의 경우 500자 남짓의 분량을 제시하면서 완결된 글을 요구하는데, 이때 세 단락 이상으로 구성하면 본론의 내용이 부실해질 수 있으므로 서론과 결론을 별개의 단락으로 구성하지 않고 한두 문장으로 대신해야 한다. 또 주장이나 의견이 포함되지 않은 설명 위주의 글이라도 처음, 중간, 끝의 구성을 이루면 글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다. 인하대의 경우 본론만 서술하라는 조건으로 800자 내외의 글을 요구하는데, 서론과 결론을 쓰지 말란다고 해서 어떤 글의 중간을 톡 떼어 온 것처럼 느닷없이 글을 시작하거나, 글을 쓰다 만 것처럼 끝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때는 본론 내에서도 시작과 끝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높은 득점을 위해서는 어떤 논제가 특별히 글의 완결성을 요구하는 논제인지 판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우선 논제를 분석할 때 논제에 표현된 명령어를 잘 이해해야 한다. 완결성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명령어는 ‘논술하라’다. 예를 들면 ‘문제점을 논술하라’나 ‘차이점을 논술하라’, ‘한계를 논술하라’, ‘견해를 논술하라’ 등이 있다. 여기서 ‘논술하라’라는 말에는 쟁점(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라는 요구가 포함되어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차이점을 논술할 때는, 단순히 차이점을 분석하여 서술하거나 설명할 때와는 달리 차이점에 함의되어 있는 사회문제나, 가치의 차이로 인한 쟁점을 포착하여 이에 대한 응시자의 주장이나 판단을 근거와 함께 서술해야 한다. 이때 ‘해결’은 주어진 분량을 고려하여 문제해결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해결 방향은 특정 주체(정부, 집단, 개인 등)의 시각이나 태도, 자세를 촉구하는 형식으로 약술한다.
논술문의 온전한 형식을 갖추라는 요구는 ‘한 편의 글로 완성하라’거나 ‘하나의 완성된 글로 서술하라’ 등의 명령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 다룰 내용의 크기와 주어진 분량을 고려하여 단락을 구분하여 구성할 것인지, 한 단락 안에 문장 수준으로 표현할 것인지를 판단하여야 한다. 논술에서 단락의 구성이나 문장의 배치는 논리성 평가의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개요 구성 단계에서 냉정한 마음으로 치밀하게 논리를 전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 두어야 한다.
통합논술의 실제
한국 다문화 정책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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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서울 광진구에서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가정, 고령노부부 등 사정이 있어 결혼이 늦은 10쌍의 커플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
※ 다음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해 보세요.
(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절반 가까이(49%)를 차지하는 노동자들이 원칙으로 “국민” 집단과 분리돼 있는 상황에서 ‘단일 민족’ 이데올로기를 포기했다는 대한민국의 ‘개방성’을 상징해야 할 것은 재한 외국인의 약 23%를 차지하는(주로 여성) 결혼 이민자들과 그 자녀들이다. 결혼 이민이 2000년대 초반에 급증한 관계로 결혼 이민자들이 참여정부 시절 이후부터 국가의 온정주의적 ‘보호’와 ‘배려’의 대상이 되었다. ‘단기 체류 강요’, ‘불법 체류 시 단속 및 추방’, ‘가족 동반 금지’, ‘직장 이동 억제’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외국인 노동자 관련의 정책과 대조적으로 보이는 자세다. 이와 같은 자세가 취해진 배경에는 결혼 이민자들의 높아져 가는 비중이 있다. 결혼 이민자가 이미 2007년에 7만5천 명을 넘었다. 연간 다문화 결혼 비율이 그해에 14%를 초과하고, 농어업에 종사하는 남성 중에서 약 35%가 외국인 배우자를 맞이하는 시대가 되었다.
만약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20년 뒤에는 이미 2세가 거의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들에 대한 정부정책은 근본적으로 온정주의이지만, 미흡하면서도 이율배반적이다. 말로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간다’고 하지만 모자라는 예산을 주로 결혼 이민자의 ‘동화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다문화 사회 건설을 위한 우리 노력’을 과시하려는 각급 단체·기관들은 외국인 여성을 위한 한글교실을 연다는 소식을 경쟁적으로 매체에 올린다. 거기에다 외국인 여성에게 한복을 입혀 ‘윗분’에게 절을 올리게 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 교육’을 시켜 ‘모범적인 한국 며느리로 만들었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평생을 보낼 사람이면 한국어를 잘 구사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한글 교육은 사실 아직까지 체계화되지도 않고 태부족하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민족’이나 ‘혈통’이 의미를 잃어가는 시대에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타지들을 이 땅에 산다고 무조건 ‘한국화’시킬 필요가 있는가?
(나) Multiculturalism relates to communities containing multiple cultures. The term is used in two broad ways, either descriptively or normatively. As a descriptive term, it usually refers to the simple fact of cultural diversity: it is generally applied to the demographic make-up of a specific place, sometime at the organizational level, e.g. schools, businesses, neighbourhoods, cities, or nations. As a normative term, it refers to ideologies or policies that promote this diversity or its institutionalisation; in this sense, multiculturalism implies a “positive endorsement, even celebration, of communal diversity, typically based on either the right of different groups to respect and recognition, or to the alleged benefits to the larger society of moral and cultural diversity”. Such ideologies or policies vary widely, including country to country, ranging from the advocacy of equal respect to the various cultures in a society, to a policy of promoting the maintenance of cultural diversity, to policies in which people of various ethnic and religious groups are addressed by the authorities as defined by the group they belong to.
However, two main different and seemingly inconsistent strategies have developed through different Government policies and strategies: The first focuses on interaction and communication between different cultures. Interactions of cultures provide opportunities for the cultural differences to communicate and interact to create multiculturalism. Such approaches are also often known as interculturalism. The second centers on diversity and cultural uniqueness. Cultural isolation can protect the uniqueness of the local culture of a nation or area and also contribute to global cultural diversity. A common aspect of many policies following the second approach is that they avoid presenting any specific ethnic, religious, or cultural community values as central. Multiculturalism is often contrasted with the concepts of assimilationism and has been described as a “salad bowl” or “cultural mosaic” rather than a “melting pot”.
[논제] 제시문 (가)와 (나)의 내용을 요약하고 각각의 논지를 비교 논술하시오. [401자~500자: 40점] - 2013 경희대 모의
[풀이] 논제의 요구는 두 가지로 제시문 (가), (나)를 요약하는 일과 두 제시문의 논지를 비교 논술하는 일이다. 먼저 논술하라는 명령어에서 논술문의 완결된 형식을 요구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논제의 요구 내용에 비해 주어진 분량이 매우 적으므로 서론, 본론, 결론을 서로 다른 단락으로 구성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서론과 결론은 문장 수준으로 처리해야 할 것이다.
1. 서론: 제시문 (가)와 (나)는 바람직한 다문화 정책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2. 요약: 각 제시문의 요지를 한두 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한다.
(가) → 우리나라의 다문화정책은 동화정책이다. / 결혼 이민자와 그 자녀의 폭증으로 겉으로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를 표방하지만 실제는 이주자들의 ‘한국인화’ 사업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나) → 다문화주의는 이질적인 문화 사이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중시한다. / 각기 다른 문화의 고유성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3. 논지의 비교
논지의 차이: 자문화중심주의/문화상대주의, ‘샐러드 볼’이나 ‘문화 모자이크’ 모델/용광로 모델, 획일성/다양성, 흡수(동화)/공존
4. 결론
논술: 우리나라의 다문화정책이 문화다원주의를 표방하면서도 동화주의를 시행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임→ 민족 정체성이나 우리 고유의 문화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정책 필요
통합논술의 예제
우울증은 개인적인가 사회적인가?
※ 다음 풀이 과정에 따라 다음 논제를 해결해 보세요.
(가) 우울증이 집안 내력이라는 점은 19세기부터 이미 지적되어 왔다. 실제로 한 가족 안에서 이런 병을 앓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는 예는 드물지 않다. 약 50년 전부터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된 수많은 연구가 이런 사실을 확인해 준다.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전적 요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일란성 쌍둥이는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의 유전자는 동일하지 않다. 연구의 결과, 둘 모두 우울증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일란성이 이란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란성의 경우 이 비율은 약 60%이고, 이란성의 경우 이보다 매우 낮다. 환경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로 다른 곳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진행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둘 모두 우울증으로 진단된 비율은 같은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들에게서 관찰된 비율과 유사하다.
(나) 우울증은 사랑하는 대상의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기도 한다. 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이 있다면 그것은 좀 더 이상적인 대상의 상실일 수도 있다. 대상이 실제로 죽은 것이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경우가 그렇다. 예컨대 결혼을 약속한 약혼자가 떠나버린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그와 같은 종류의 상실이 일어난 것은 분명하지만 상실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이런 경우는 환자가 자신이 상실한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환자가 자신의 우울증을 불러일으킨 상실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도 우울할 수 있다. 가령, 잃어버린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지만 그의 ‘어떤 것’을 상실했는지 모를 경우, 우리는 환자가 상실을 의식의 차원에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울증이란 무의식적 차원의 대상 상실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다.
(다) 평소에 자신을 어떻게 성찰하는지 살펴보자. 사람들은 대부분 친구나 이웃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싶어 한다. (중략) 나는 직장에서 내 소득을 동료와 비교한다. 소득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수단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는 소득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가치라고 생각해 자신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소득을 같은 직장의 동료나 다른 직장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소득을 정확히는 몰라도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알 수 있다. 확실히 우리는 소득의 절대적 수준뿐만 아니라 상대적 수준에도 신경을 쓴다. 사람들이 자신의 월급을 비교할 때 유명한 영화배우나 극빈자가 아니라 주로 가까운 사람들과 비교한다. 특히 준거집단과의 비교가 문제가 된다. 우리는 톰 크루즈의 소득은 비현실적이라 여기지만, 준거집단의 소득 수준에는 도달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이런 이유로 올림픽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는 은메달을 딴 선수보다 더 만족스러워한다. 동메달리스트는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와 자신을 비교하지만, 은메달리스트는 자신이 딸 수도 있었던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와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라) 정신병원, 감옥, 병영, 공장으로 이루어진 ‘규율사회’는 더 이상 오늘의 사회가 아니다. 규율사회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고 그 자리에 완전히 다른 사회가 들어선 것이다. 그것은 헬스클럽, 오피스 빌딩, 은행, 공항, 쇼핑몰, 유전자 실험실로 이루어진 사회이다. 21세기 사회는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변모했다. 이 사회의 주민은 더 이상 복종적 주체가 아니라 결과를 산출해야 하는 ‘성과주체’라고 불린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경영하는 기업가이다. 규율사회는 부정성의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를 규정하는 것은 금지의 부정성이다. ‘~해서는 안 된다’가 여기서 지배적인 조동사가 된다. 성과사회는 점점 더 부정성에서 벗어난다. 점증하는 탈규제의 경향이 부정성을 폐기하고 있다. ‘무한정한 할 수 있음’이 성과사회의 긍정적 조동사이다. “Yes, we can!”이라는 복수형 긍정은 이러한 사회의 긍정적 성격을 명확하게 드러내 준다. 이제 금지, 명령, 법률의 자리를 프로젝트, 진취성, 동기부여가 대신한다. 규율사회의 부정성은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반면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성과를 향한 압박이 우울증을 초래한다. 긍정성의 과잉 상태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력하게 내던져진 새로운 인간형은 그 어떤 주권도 지니지 못한다. 우울한 인간은 노동하는 동물로서 자기 자신을 착취한다. 우울증은 성과주체가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발생한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일과 능력의 피로이다.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는 우울한 개인의 한탄은 ‘어떤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 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성과주체는 자기 자신과 전쟁 상태에 있다. 우울증 환자는 이러한 내면화된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이다. 우울증은 긍정성의 과잉에 시달리는 사회의 질병으로서, 자기 자신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인간을 반영한다.
[논제] ‘감정의 동인’이라는 관점에서 제시문 (가), (나), (다), (라)의 논지의 차이를 하나의 완성된 글로 기술하시오. [40점, 530~550자] - 2013 중앙대 모의
[풀이] 논제의 요구는 특정한 감정이 일어나는 요인(감정의 동인)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는 제시문들의 시각 차이를 서론·본론·결론으로 구성된 하나의 완성된 글로 작성하라는 것이다. 논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순서로 글을 전개할 수 있다. 먼저 제시문 (가), (나), (다), (라)의 공통점을 찾아 서술하는 것으로 서론을 대신한다. 다음 각각의 논지를 ‘감정의 동인’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각 논지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밝힌 후 차이점을 기술한다. 끝으로 인간의 감정이 어떤 동인으로 발생하고 작용하는지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1. 공통점 - 서론에 해당 제시문들은 인간에게 특정한 감정이 발생하는 요인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2. 제시문들의 요지 서술 - 각 제시문에서 설명하는 감정의 동인에 대한 특징을 구체적으로 서술
(가): 유전적 요인 - 우울증의 발생이 환경적, 후천적 조건보다는 유전적, 선천적 요건에 더 영향을 받음
(나): 심리학적 요인 - 우울증은 집착(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상실감에서 비롯함
(다): 상대적 요인 - 우울증은 비교 대상과의 사회적 수준차에 따른 불만족에서 발생함
(라): 사회구조적 요인 - 우울증은 성과중심 사회가 만들어내는 압박감에 기인함
3. 차이점 - (가)와 (나)는 개인적 차원 / (다)와 (라)는 사회적 차원
4. 결론 - 서론에 대한 대답 또는 의의 인간의 감정은 개인의 유전이나 심리 상태 또는 사회관계나 사회구조 등의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발생하고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