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부산지역대학정시상담점수표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 활용방법

■ 원점수와 변환 표준점수 활용방법

① 원점수

원점수의 정의
원점수는 맞은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 합산한 점수입니다. 예컨대 언어영역의 총 65문항 중 2점 배점의 문항 10개, 1.6점 배점의 문항 12개, 1.8점 배점의 문항 15개를 맞았다면 그 학생의 언어영역 원점수는 2×10+1.6×12+1.8×15=66.2점이 됩니다.
백분위 점수
백분위란 전체 응시자중 학생의 원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몇 %인가를 나타내 주는 점수입니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의 원점수 66.2점의 백분위 점수가 28.30점이라 함은 66.2점 보다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계열별 전체 응시자의 28.30%임을 의미합니다.
-----▶ 상위 백분위 점수는 상위 몇 %안에 든다는 뜻입니다. (100 - 백분위 점수)

② 변환 표준 점수

도입 이유
→ 선택과목별 난이도 조정.
→ 영역별 난이도 조정.
→ 영역별 점수의 선택적 활용의 용이성.
→ 검사점수 유효기간 연장시 연도별 난이도 조성.

표준점수의 의미

표준점수는 각 개인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일반적으로 각 개인의점수들이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요약해 주는 지수)를 단위로 나타내 개인의 상대적인 위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수 척도 체제입니다.


● 수학능력시험에서 사용하는 표준점수는 현재 각 고등학교의 모의고사나 적성검사와 같은심리검사에서 사용되는 T점수 척도이며, 이를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X = 원점수, X° = 평균, S = 표준편차)
T = 50 + 10 (X - X°)/ S = 50 + 10Z

예를 들면 표준점수와 원점수는 서로 의미하는 바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100점 만점의 시험에서 한 학생이 영어에서 70점, 수학에서 60점을 얻었을 경우, 원점수로만 비교한다면 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시험은 쉬웠고(평균= 80), 수학시험은 어려웠다면(평균 = 40), 이 학생이 수학보다 영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표준점수란 이와 같이 각 과목에서의 점수분포를 고려하여 산출되는 점수입니다. 계열별로 산출되는 표준점수의 산출공식과 그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점수 = 50 + 10 ×{(개인이 얻은 원점수 - 평균점수)/표준편차}

만약 언어영역의 계열별 평균과 표준편차가 80.54와 19.12라면 위의 66.2점의 표준점수는 50 + 10 ×(66.2 - 80.54) / 19.12 = 42.5가 됩니다.

백분위 점수 백분위란 전체 응시자 중 학생의 표준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몇 %인가를 나타내 주는 점수입니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의 표준점수 66.2점의 백분위 점수가 28.30점이라 함은 66.2 보다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계열별 전체 응시자의 28.30%임을 의미합니다.
----▶ 상위 백분위 점수는 상위 몇 %안에 든다는 뜻입니다.(100 - 백분위 점수)

변환표준점수
변환 표준점수는 취득 가능한 영역별 변환 표준점수의 총점이 400이 되도록 표준점수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배점 비율대로의 가중치가 부여된 표준점수를 의미합니다.(자연계의 경우의 배점 비율은 언어영역 : 수리, 탐구Ⅰ영역 : 과학탐구영역 : 사회탐구 영역 : 외국어 영역 = 1.2 : 0.8 : 0.72 : 0.48 : 0.8이며, 인문계의 경우는 1.2 : 0.8 : 0.48 : 0.72 : 0.48 : 0.8입니다).

위에서 예를 들면 언어영역의 원점수 66.2의 표준점수가 42.5인 경우의 변환 표준점수는 42.5 ×1.2 ×상수이며, 상수는 각 영역별 원점수 만점에 대한 표준점수에 영역별 배점 비율을 곱해 얻어진 점수들의 총점을 400점으로 하기 위해 곱해진 수입니다.

변환 표준점수란 각 영역의 난이도와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되는 점수이므로, 원점수의 총점이 같다하더라도 이렇게 출제된 영역에서 높은 원점수를 받았으면 변환 표준점수는 높아지는 것이다.

원점수가 유리한가? 변환 표준점수가 유리한가?

계산은 힘들고, 원점수의 백분위 점수가 높은가 변환표준점수의 백분위 점수가 높은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은 성적표에 나와 있다.

예시1)

원점수의 백분위점수가 95점이고, 변환표준점수의 백분위가 97점이라면 변환 표준점수가 유리한 것이 된다.

예시2)
일반적 표현 방법은 원점수의 상위 백분위가 5%(100점 - 95점)이고 변환 표준점수의 상위 백분위가 3%라고 일반적으로 표현할 때는 %가 작은 변환 표준점수가 유리하다는 뜻이다.

선택 방법

→ 원점수 백분위 점수가 높으면 원점수 적용 대학이 유리하다.
→ 변환 표준점수의 백분위가 높으면 변환 표준점수 적용 대학이 유리하다.

수능·학생부 반영비율 꼼꼼히 따져라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대학입시에서 정시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학별 수능점수, 학생부 성적, 비교과 영역과 과목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예측해 지원 대학별로 점수를 환산해 봐야 한다. 때문에 원점수는 큰 의미가 없다. 대학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같은 점수라도 환산점수가 유리하고, 따라서 입학사정에서도 당연히 유리하기 때문이다.

▲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선여고에서 지난 13일 열린 2012학년도 정시모집 대입설명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가 돋보기를 이용해 깨알 같은 글씨가 적힌 대학 배치표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정시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와 탐구영역 등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고 자연계는 수리와 탐구영역 반영 비율이 높다.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을 지정해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인문계열이 유일하다. 다른 대학은 탐구과목으로 대체하거나 어문계열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등은 제2외국어를 탐구영역으로 대체하고 있고 건국대 문과대, 성신여대 어문계열, 숭실대 어문계열 등은 가산점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이 새로 생겼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등록 충원기간이 생겨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시의 모집인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아 미등록 충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수시등록이 완료되는 다음 달 20일 이후 정시 최종인원을 꼭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점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권은 수능 외에도 학생부나 논술고사 등 다른 전형 요소들도 감안해야 한다. 쉬운 수능 때문에 수능만의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전형요소들의 영향력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능 점수가 좋게 나왔다면 수능 우선선발이나 수능 100% 전형을 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가군의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나군의 경희대·서강대·서울시립대·동국대, 다군의 한국외대·상명대·차의과대학 등이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하고 있다. 다만 수능 우선선발이라도 대학별로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이 30~70%로 달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반영 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못 올렸더라도 남은 3학년 2학기, 특히 기말고사는 끝까지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3학년 1학기까지 안정적인 성적을 확보해 놨다면 수시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준비를 더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지 않다면 교과목 가운데 석차등급을 올릴 수 있고 자신이 목표로 한 대학이 반영하는 과목에 더 치중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와 전국 교대는 학생부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건국대·국민대·단국대·숭실대 등은 국·영·수와 사회·과학탐구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중대는 국·영·수와 탐구영역 교과별 5과목을,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은 국·영·수와 탐구영역 교과별 3과목을, 서강대는 국·영·수와 탐구영역 교과별 2과목을, 성균관대는 모든 과목 가운데 학년별 상위 4개 과목만 반영한다. 홍익대 자연계열은 영어, 수학, 과학탐구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성적대별 지원전략을 보면 최상위권은 수능 성적 반영 방법, 수능 가중치 적용 여부, 학생부 성적 및 대학별 고사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특히 수능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탐구영역의 영향력과 수능 점수 이외의 논술고사 및 면접 구술고사 비중이 더욱 커졌다. 상위권 대학이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는 점도 살펴야 한다. 한 개의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다른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 점수대는 학생부 성적도 중요하지만 대체로 수능 성적에 따라 당락이 좌우된다.

중위권은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와 수능 두 가지를 합쳐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나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를 감안해 지원해야 한다. 중위권에서는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하위권은 가, 나, 다군의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전공에 따라서는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대를 지망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가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부산지역 수험생의 원점수가 중상위권을 중심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연계열 점수가 많이 상승했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부산지역 93개교 3만2186명 수험생의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15% 이내)의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기준) 4개 영역 원점수 합계가 전년보다 6~23점 올랐다. 최상위권인 4% 이내 수험생의 점수는 6~18점 오른 반면, 4% 초과~15% 이내 상위권은 18~23점이나 올라 최상위권에 비해 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위권(15% 초과~50% 이내) 역시 15~22점 올랐다. 하지만 하위권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작아졌고, 최하위권(90% 이하)은 오히려 1점 떨어졌다. 탐구 영역 3과목을 기준으로 산출해도 상위권은 6~19점 상승했다.

자연계열의 점수 상승폭은 더 컸다. 상위권은 17~25점이나 올랐고, 중위권 역시 19~24점 폭등했다. 탐구 3과목을 기준으로도 상위권은 15~20점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수리 가 등 자연계 시험이 인문계 수능보다 어려웠기 때문이다.

원점수가 올랐기 때문에 표준점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표준점수는 상대점수이기 때문에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올해 수능에서 인문계열 언·수·외·탐(2과목) 4개 영역 표준점수 합계는 상위권의 경우 5~26점 떨어졌다.

중하위권은 역시 3~14점 떨어졌다. 자연계열 상위권도 1~17점 떨어졌고, 중하위권은 -15~0점의 분포도를 보였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최하위권(99% 이상)은 1점 올랐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김영원 교육연구사는 "탐구 영역이 쉽게 나와 중상위권을 위주로 점수가 많이 오름에 따라 이 성적대 수험생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능가채점원점수합계비교
(탐구2과목기준,원점수400점만점)

▶인문계

비율

점수차

2012년

2011년

2012년-2011년

1.0%

12

386

374

10.0%

23

355

332

15.0%

23

340

317

25.0%

22

313

291

40.0%

17

276

259

50.0%

15

254

239

▶자연계

비율

점수차

2012년

2011년

2012년-2011년

1.0%

21

373

352

10.0%

24

335

311

15.0%

25

324

299

25.0%

24

305

281

40.0%

21

280

259

50.0%

19

263

244

※자료:부산시교육청진로진학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