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월이 되어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면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고 어느 사이에 대부분의 대학들이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11월말이 됩니다. 미국에 오게 된 주요한 동기가 자녀 교육에 있었던 만큼 12학년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에게는 대단히 긴장되는 시기이고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학 입시는 12학년 자녀들을 둔 부모님만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니고 High School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야만 힘들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미국 대학 입학 제도와 그것에 대한 준비 방법이 한국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점들을 부모님들이 분명히 아시는게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지원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학 입시제도는 간단하고 획일적 입니다. 서울대학 이든 연세대학 이든 전국적인 수능 시험에서 획득한 점수가 제일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대학별 논술고사의 중요성이 증가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아직도 수능시험이 당락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단 하루에 치러지는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면 일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고등학교 때 성적이나 등수가 고려되긴 하지만, 수능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덜 합니다. 이런 방법은 미국에서는 GPA와 시험성적(SAT 등)을 중시하는 주립대학의 입학제도와 비슷합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University of Virginia, University of Illinois 등). 학생의 개성, 특출한 재능, 과외 활동, 업적, 인터뷰, 교사의 견해, 그리고 개인의 인성 등은 한국에서 입학을 결정할 때 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미국의 경우 학생들이 입학 원서를 접수하면 대학의 입학 사정관이 심사를 하는데 주립 대학은 일반적으로 학교 성적을 중심으로 하고 그외에 SAT와 같은 표준 시험 성적을 참작하기 때문에 심사 과정이 간단한 편 입니다. 또 통상적으로 같은 주의 거주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입학 허가를 보내줍니다.

하지만 아이비리그와 같은 명문 사립 대학들은 다양한 입학 사정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AT성적이 좋고 학급 성적이 좋은 경우에도 봉사 활동 내용이 빈약해서 입학이 허가되지 않았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미국 대학 입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들을 하나씩 간단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1. 학교 성적과 학급 석차
제일 중요한 것이 고등학교 성적과 석차입니다. 특히 10 학년과 11 학년 성적을 중요시 합니다. 또 학급의 학생 수와 학급 석차도 중요시 여깁니다. 200명중 1등보다 8백명중 1등을 더 쳐줍니다. 명문 사립대학은 보통 한 고등학교에 1~2명 정도에게만 입학 허가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고등학교에서 전교 10등하는 것보다 보통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하는게 더 낫습니다.

2. 표준 시험 성적
UC계 같은 주립 대학을 입학하는데는 SAT와 같은 표준 시험 성적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많은 한인 학생들이 SAT 학원을 다닙니다. 2005년부터는 SAT가 더 어려워 졌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는 연령이 더 내려가고 있습니다.

사립 대학에서는 이러한 표준 시험 성적을 중요한 자격 심사 요소중 하나로만 간주합니다. 하버드 대학 같은 곳에서는 SAT성적이 2400점 만점을 받은 학생들도 많이 떨어집니다.

3.에세이
주요 사립대학들은 학생들이 쓴 에세이를 통해서그 학생의 성장 배경, 성격, 도전정신, 장래 목표등을 파악하려고 애를 씁니다. 따라서 에세이는 사립대학 입학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05년부터는 SAT Writing 에서 간단한 에세이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글쓰기 능력은 대학 입학뿐만 아니라 대학과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입니다.

4.봉사활동과 과외할동
여러가지 활동 보다는 한가지 활동을 얼마나 심도있고 꾸준히 하였는가를 많이 감안 합니다. 또 그 활동이 학생 자신과 학교나 지역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였는가에 많은 비중을 둡니다.

5. 특기나 소질
사립 대학에서는 음악, 미술, 컴퓨터, 운동, 글쓰기 등 분야를 막론하고 특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더욱 선호합니다. 또 리더쉽, 정직성, 지역 사회나 국가에 봉사하고자 하는 열의 등을 중요하게 감안 합니다.

6. 기타
그외에도 학생이 다닌 고등학교의 평판이나 교사의 추천서, 시상과 표창 기록, 소수 민족학생, 졸업생의 자녀 등을 입학 사정시 감안 합니다.

저는 그동안의 입학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폭넓게 준비하라고 권합니다. 꼭 특정 대학만을 겨냥해서 준비하는 것 보다 성적이나 과외활동 등을 폭넓게 가져갈 필요가 있는데...그렇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성적입니다. 우선 UC를 기준으로 학교 성적과 SAT 성적을 제대로 준비하고 그런 다음 봉사활동이나 과외 활동 등을 잘 준비해서 사립학교도 지원해 보는 것이지 기본적이 성적이 안되는 학생이 봉사활동이나 과외활동만 잘 한다고 해서 명문 사립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닙니다. 또 학교 성적과기초 학력이 튼튼해야 대학에 들어가서도 Drop하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
목표대학 선택과 학비 부담

[해외 선진교육에서 배운다]

기사입력2011-09-04 16:59기사수정 2011-09-04 16:59


한국의 학부모들은 아이가 명문대학에만 들어가면 집이라도 팔아서 학비를 대줘야 한다고 종종 이야기한다. 이런 학부모에게 "아들만 둔 집의 부모님은 길거리에서 객사를 하고, 딸만 둔 집은 부엌 싱크대 앞에서 과로사 한다"고 우스갯소리로 컨설팅하곤 한다. 자녀 교육에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투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은 상관이 없지만 한국인 평균수명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교육에 노후자금을 모두 털어넣고 말년을 빈곤 속에 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지원할 목표학교를 선택하는 데 있어 학교, 명성, 학교 크기, 교육의 질, 위치, 전공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야 하지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경제적 문제로, '내가 경제적으로 부담할 만한가?'이다. 미국 대학 비용은 단순히 학비만 계산해서는 안 된다. 기숙사비, 식대, 책값, 용돈, 교통비 등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 따라서 이런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통상 등록금(Tuition & Fee)과 기숙사비(Room & Board)에 7000∼1만달러를 더해야 한다.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경우 생각해 볼 수 있는 진로는 미국대학으로부터 학자금지원(Financial Aid)을 받거나 경제적 수준에 맞는 대학을 골라야 한다. 이 경우 보통 학부모와 학생들은 "한국에서 알려지지 않은 유명대학이 아니다" 혹은 "내가 들어보지 못한 대학이다"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대학,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대학이라고 해서 명문대학이 아니라고 결코 말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대학 가운데 유독 한국 사람들만 모르는 대학들이 많다. 예를 들어서 윌리엄스 대학(Williams College), 애머스트 대학(Amherst College),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Wake Forest Univ.) 등은 세계적 명문대학임에도 한국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이 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도 많은 학자금 지원을 해주는 대학들이다. 특히 미국의 독특한 대학 시스템인 리버럴 아트대학(Liberal Arts College)들 가운데는 학자금 지원(장학금)을 해주는 대학이 많다. 그것도 연간 300만∼400만원이 아닌 3000만∼4000만원 수준이다.

이런 대학들의 학자금 지원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 주는 장학혜택이 아니다. 가정이 경제적으로 학비를 모두 부담할 수 없을 경우 부족한 금액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대학들의 재정 지원(Financial Aid)이다. 물론 이 대학들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성적이 매우 뛰어나야 한다.

그렇다면 학생의 성적이 뛰어나지 못해 이들 대학의 진학이 어려울 경우 어떻게 하나? 이런 경우는 가정 경제 상황에 맞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주립대학 가운데 등록금과 기숙사비 모두 합쳐서 2400만원 내외인 학교도 있다. 다만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기대수준에 부합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다. 예를 들어 뉴욕주립대학 64개 대학 가운데 공립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의 학비는 거의 이 수준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정도의 비용이 든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영어능력 시험 - SAT2008/04/25

SAT - Scholastic Assessement Test
미국 대학원과 교육평가 서비스가 공동 주관 하여 일년에 8~10차례 실시 됩니다. 이 시험의 목적은 미국과 캐나다 대학 입학 사정을 위한 학렬평가 테스트 입니다.

SAT I - 추리력시험 (Reasoning Test)과 SAT II- 과목별 실력시험(Subject Test)으로 나뉘는데 각 시험은 각각 800점(최소점수 200점) 만점입니다. 보통 1200 이상이면 우수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SAT는 우리의 대입 수능과 비슷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한 언어적 그리고 수리적 능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테스트한다는 점입니다. 실제 대학 입학 사정에는 SAT외에 여러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SAT II는 요구하지 않습니다만 아이비리그 지원을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만점이 1600점인데 미국 최상위 10위권 대학에 입학하려면 약 15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캐나다 대학과 미국의 최상위 25위권 대학들은 적어도 평균 1300점이면 무난합니다.


SAT-1(Reasoning Test)
SAT I은 영어 78문제, 수학 60문제로 총 128문제(실험용 문제 제외)로, 총 3시간 동안 시험이 치러집니다. 여기에는 실제시험 2시간 30분과 30분짜리 실험용 문제가 포함됩니다.
문제 구성은 Verbal Section(총 78문항)
- Analogy 19문항
- Sentence Completion 19문항
- Critical Reading 40문항

Math Section(총 60문항)
- Standard five choice multiple choice questions 35문항
- Quantitative comparison questions 15문항
- Student-produced response questions (Grid-in) 10문항으로 되어있습니다.
SAT-1의 영어 영역에서 출제되는 유형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추(Analogy 19문항): 어휘력, 단어간의 관계 파악 능력, 유사 어휘 인지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단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한 학생들에게는 SAT시험에서 가장 쉬운 section입니다.

문장 완성(Sentence completions 19문항): 어휘 실력과 문장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가를 알아보는 시험으로 문장 안에서 공란(Blank)으로 된 부분에 맞는 답을 찾아 fill-in하는 문제로 되어 있습니다.

비평(Critical reading 40문항): 영어시험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section입니다. Critical Reading은 하나의 주어진 글 혹은 2개의 연관성 있는 글들을 읽고 신중히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SAT-1의 수학 영역에서 출제되는 유형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5지선다형(five-choice multiple-choice 35문제)
4지선다 정량 비교(four-choice quantitative comparison 15문제): 등식, 부등식, 차등, 추산등의 개념 을 강조하는 문제들로 구성.
수험자 응답형(student-produced response 10문제): 주관식 문제
SAT 수학시험에서는 기본적인 기능이 있는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계산기를 안써도 암산으로 풀수 있을 정도이니 가급적 사용자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비용
Test Fee
SAT Reasoning Test $41.50
SAT Subject Tests
(add the $17.00 Basic Registration Fee to the total fee for the Subject Tests):
Language Tests with Listening
All other Subject Tests
$18.00
$ 8.00

Extra score report to a college or scholarship program (in addition to four score reports included at no charge on the Registration or Correction Form) $ 7.00

※ 시험은 컴퓨터가 아닌 종이로 치르며 테스트 시간은 오전 8시 15분에 시작해서 12시 30분까지입니다. SAT I 점수는 시험을 치른 후 보통 4~6 주 내에 통보됩니다.

시험 신청 방법
접수는 College Board's web site를 이용하여 원서를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며 한국에서는 마포구 염리동의 한미교육 위원단 SAT사무국에서 시험을 주관하므로 문의전화 02-3275-4027을 이용합니다.
주소: SAT College Board 45 Columbus Avenue New York, NY 10023
전화등록 : 609-771-7600 (시험을 본 경험이 있는 학생 대상)
온라인 등록 : www.collegeboard.org
신용카드 Visa, Master, American Express Card 필수.
우편등록 : SAT Program Registration Bulletin을 참고.

점수 계산
SAT I #8211; 과목 당 최하 250점 이며 최고 800점으로 구성
SAT I 의 예년 평균 점수 #8211; 영어 430점, 수학 480점
만점은 1600점 이며 일년 수험생 전체의 약 0.07% 정도만 만점을 받을 수 있음.



2005년 개정 SAT 예상문제(영어2)
◇작문영역(writing)

새 SAT I 작문시험은 다지선다형 문제들로 구성된 섹션(Part A)과 에세이 시험 섹션(Part B)으로 구성된다.

1. 오류찾기(Error Identification)
이 유형의 문제에서 수험생은 문장 내의 문법적 오류를 찾아내야 한다. 주어와 동사의 일치, 대명사 용법, 동사의 시제, 관용구 사용과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예제:The number of (A) students who are participating (B) in the various athletic activities (C) that are offered at the health club have risen (D) over the last year. No error. (E)

해답: “the number of”는 반드시 단수 동사로 받아야 한다. 정답은 (D).

2. 문장수정(Sentence Correction)
주어진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을 수정해 놓은 다섯개의 보기 중에서 가장 적절하게 고쳐진 문장을 골라내는 문제다. 정답은 항상 가장 논리적이며 정확하게 수정된 문장이다.

예제: Having taken a class on study skills, Robert’s grade has improved substantially over the last two months.

(A) Robert’s grade has improved substantially over the last two months.
(B) Robert’s grade having improved substantially over the last two months.
(C) Robert has substantially improved his grade over the last two months.
(D) Robert’s grade is improving substantially over the last two months
(E) Robert is substantially improving his grade over the last two months.

해답: “having taken a class on study skills”의 주체는 로버트의 성적이 아니라 행위자인 로버트 자신이다. 또 “over the last two months”란 표현은 행위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C)가 정답.

3. 단락수정(Paragraph Revision)
문법적 오류가 포함되어 있는 짧은 단락이나 에세이를 보여주고, 문제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단락이 잘 수정된 답을 골라내도록 하는 문제 유형이다.

예제: Which is the best way to combine sentences (1) and (2), reproduced below
(1) There were many obstacles in his journey around the world. (2) He was able to make the trip in record time.

(A) There were many obstacles in his journey around the world, so he was able to make the trip in record time.
(B) There were so many obstacles in his journey around the world that he was able to make the trip in record time.
(C) Now that there were many obstacles in his journey around the world, he was able to make the trip in record time.
(D) Even though there were many obstacles in his journey around the world, he was still able to make the trip in record time.
(E) There were many obstacles in his journey around the world, however, he was able to make the trip in record time.

해답: 두 문장은 서로 대조되는 관계를 나타낸다. (E)에서는 쉼표(comma)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다. “however” 앞에는 세미콜론(semicolon)을 사용해야 한다. 정답은 (D).

4. 에세이
작문영역 시험의 두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에세이 섹션에선 학생이 실제로 답안지에 25분 동안 글을 작성해야 한다. 현재의 SAT II 에세이 시험과 유사하지만, 주어지는 주제(Topic)는 조금 다르다.

예문: Society, community, family are all conserving institutions. They try to maintain stability, and to prevent, or at least to slow down, change.
-Peter F. Drucker

Assignment: What is your view of the idea that society, community, and family attempt to prevent change In an essay, support your position by discussing an example (or examples) from literature, history, the arts, science and technology, current events, or your own experiences and observations.

설명: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나 의견을 결정한 후 문학이나 역사, 직접적 경험이나 관찰에서 얻은 경험 등을 예로 들어 자신의 의견이 타당함을 설명하는 식으로 글을 써야 한다.
이런 글을 쓸 때는, 항상 자신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명확한 논제(thesis)를 구사해야 한다. 그리고 이 논제를 증명할 예들을 선택하는 데 있어 문학이나 역사에서 적절한 사례를 끌어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부 54개교 97개 학과 평가서 22% 미흡·부적합
데스크승인 [ 6면 ] 2011.09.0200:32:16 최장준 | thispro@hanmail.net

교육과가 설치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54개교 97개 학과 중 21.6%가 미흡하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해 미흡 또는 부적합 등급을 받은 대학의 재평가와 자구노력이 반영됐음에도 내년에 626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감소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2011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와 평가 결과에 따른 교원양성 정원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일반대학 교육과가 설치된 54개 대학과 지난해 C등급(미흡) 이하 판정을 받은 35개 대학이다.
평가 항목은 경영 및 여건, 프로그램, 성과 등 3개 영역(14개 평가준거, 39개 평가지표)으로 교원양성기관의 기본적인 여건과 프로그램 내용, 교원 임용률 등이 고루 반영됐다.

교과부는 평가 하위 C등급 및 D등급(부적합)에 사범계 학과 입학정원 20% 및 50% 감축, 교직과정 승인 인원 20% 및 50% 감축을 실시하고, 교육대학원 양성기능은 C등급 50% 축소, D등급 폐지 등을 조치한다.

또 내년도에는 올해 재평가 C·D등급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 감축과 대학 자구노력까지 포함해 총 626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든다.

올 신규 평가 일반대학 교육과 97개 학과 중 A등급(우수) 및 B등급(보통) 수준은 78.4%, C등급 및 D등급은 21.6%로 조사됐다.

이중 지역에서는 대전대 중등특수교육과와 호서대 유아교육과가 A등급,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유아교육과, 배재대 유아교육과·가정교육과, 중부대 특수체육학과·유아교육과 등이 B등급을 받았다.

반면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과와 침신대 유아교육과는 C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교직과정에서는 건양대, 나사렛대, 배재대, 을지대, 중부대, 침신대가 C등급을 받았고, 대전대와 호서대는 D등급에 그쳤다.

교육대학원에서도 건양대, 나사렛대, 중부대, 호남대가 C등급, 대전대와 배재대, 호서대는 D등급에 머물렀다.

재평가받은 35개 대학 중 한남대는 교직과정 및 교육대학원에서, 공주대는 교육대학원에서 또다시 각각 미흡(C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