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가 설치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54개교 97개 학과 중 21.6%가 미흡하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해 미흡 또는 부적합 등급을 받은 대학의 재평가와 자구노력이 반영됐음에도 내년에 626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감소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2011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와 평가 결과에 따른 교원양성 정원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일반대학 교육과가 설치된 54개 대학과 지난해 C등급(미흡) 이하 판정을 받은 35개 대학이다.
평가 항목은 경영 및 여건, 프로그램, 성과 등 3개 영역(14개 평가준거, 39개 평가지표)으로 교원양성기관의 기본적인 여건과 프로그램 내용, 교원 임용률 등이 고루 반영됐다.
교과부는 평가 하위 C등급 및 D등급(부적합)에 사범계 학과 입학정원 20% 및 50% 감축, 교직과정 승인 인원 20% 및 50% 감축을 실시하고, 교육대학원 양성기능은 C등급 50% 축소, D등급 폐지 등을 조치한다.
또 내년도에는 올해 재평가 C·D등급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 감축과 대학 자구노력까지 포함해 총 626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든다.
올 신규 평가 일반대학 교육과 97개 학과 중 A등급(우수) 및 B등급(보통) 수준은 78.4%, C등급 및 D등급은 21.6%로 조사됐다.
이중 지역에서는 대전대 중등특수교육과와 호서대 유아교육과가 A등급,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유아교육과, 배재대 유아교육과·가정교육과, 중부대 특수체육학과·유아교육과 등이 B등급을 받았다.
반면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과와 침신대 유아교육과는 C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교직과정에서는 건양대, 나사렛대, 배재대, 을지대, 중부대, 침신대가 C등급을 받았고, 대전대와 호서대는 D등급에 그쳤다.
교육대학원에서도 건양대, 나사렛대, 중부대, 호남대가 C등급, 대전대와 배재대, 호서대는 D등급에 머물렀다.
재평가받은 35개 대학 중 한남대는 교직과정 및 교육대학원에서, 공주대는 교육대학원에서 또다시 각각 미흡(C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