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받고 싶은 상 👧

- 우덕 초등학교 6학년 1반  이 슬 -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 하며, 
당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한 편의 시가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전북 부안여중 
신입생으로 진학한 이 슬(13)양. 

이양은 
지난해 2학기 연필로 쓴 시로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한 
2016년 글쓰기 '너도나도 공모전'에서 
동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북교육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도교육청 블로그에 
이 시를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임미성 익산성당초등교 교감은
“동시를 처음 읽었을 때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심사위원 세 명이 작품을 고를 때 
만장일치로 가장 좋은 작품 으로 뽑았다. 

무엇보다도 일기처럼 써내려간 
아이의 글씨와, 지웠다 썼다가 한 
종이 원본이 정말 마음에 깊이 남았다”고 말했다imgnews.naver.net/image/417/2017/05/21/0000250991_001_20170521093828846.jpg?type=w430

문자 남기고 산에 오른 여성, 119인명구조견이 발견

하경민 입력 2020.11.19. 13:04

[부산=뉴시스] 부산 승학산에서 수색 중인 119인명구조견.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가족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산을 오른 여성이 119인명구조견의 활약으로 무사히 발견됐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우울증을 앓고 있는 A씨는 남편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은 곧바로 A씨 남동생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19분께 남동생 집에서 나와 등산로를 이용해 승학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CCTV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 있었다.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은 인근 구조대와 구급대, 특수구조단의 119인명구조견 등을 현장으로 보냈다.

현장에 투입된 인명구조견 '유리'(세퍼드)와 핸들러는 A씨가 CCTV영상에 마지막으로 잡힌 승학산 등산로 입구부터 집중 수색을 펼쳤다.

인명구조견과 핸들러는 수색 1시간 만에 등산로 입구에서 300m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A씨의 외투를 발견한데 이어 멀지 않은 곳에서 앉아서 울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했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소방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관할 구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 이후 수색작업을 마무리 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승학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큰 산 중 하나로, 수색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인명구조견 '유리'가 구조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119인명구조견 유리는 올해만 벌써 조난자 등 7명을 구조했으며,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유리와 함께 '영웅'(세퍼드), '충성'(마리노이즈) 등 총 3마리의 119인명구조견이 배치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여기는 중국] 강물빠진 中 여성 구조한 60대 英 영사에 칭찬 후폭풍 (영상)

입력 2020.11.20. 16:01 수정 2020.11.20. 16:01

물에 빠진 중국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불어난 강물에 몸을 던졌던 영국인 외교관에게 중국 정부가 거금의 상금을 수여했다.

중국 충칭시견의용위기금회(重庆市见义勇为基金会)는 주중 영국 영사관 스티븐 엘리슨 총영사(61)에게 총 5만 위안(약 850만 원) 상당의 상금과 감사패를 수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엘리슨 총영사가 중국인 여성 구조를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불어난 강물에 몸을 던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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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물에 빠진 중국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불어난 강물에 몸을 던졌던 영국인 외교관에게 중국 정부가 거금의 상금을 수여했다. 중국 충칭시견의용위기금회(重庆市见义勇为基金会)는 주중 영국 영사관 스티븐 엘리슨 총영사(61)에게 총 5만 위안(약 850만 원) 상당의 상금과 감사패를 수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엘리슨 총영사는 지난 14일 충칭시 장진구(江津区) 중산구전(中山古镇) 마을을 방문하던 중 우연히 강물에 사람이 빠졌다는 행인들의 소리를 듣고 직접 강물에 들어가 중국인 여성을 구조했다. 당시 엘리슨 총영사의 선행 사실이 현지 다수의 언론에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의 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6일 충칭 주재 영국 영사관 측은 당시 사건이 담긴 영상물을 공개, 총영사의 적절한 구조로 물에 빠졌던 중국인 여성이 의식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던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엘리슨 총영사가 중국인 여성 구조를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불어난 강물에 몸을 던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이 영상과 사진이 현지 SNS 등을 통해 공유되자, 충칭시견의용위기금회 측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보고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민 의로운 인물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할 것”이면서 총 5만 위안에 달하는 상금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 다수의 언론들은 사건이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20일 현재까지 엘리슨 총영사의 용감한 행동에 찬사를 보내는 추가 언론 보도를 지속적으로 보도해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15시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 건수는 총 8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는 엘리슨 총영사가 수여받는 상금 및 감사패에 대한 내용을 다룬 단어들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링크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엘리슨 총영사 측은 해당 상금 전액을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엘리슨 총영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결정은 매우 본능적인 결정”이라면서 “(물에 빠진 여성을)구조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들어와 중국에는 선의를 가지고 타인을 돕는 중국인들의 수가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에 받게 될 상금에 대해서는 전액 충칭시에 소재한 자선 단체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